꼬마남생이무당벌레 (Propylea japonica)

  • 이용작물

    고추 , 오이 , 파프리카 등 모든 시설원예작물

  • 국내분포

    전국

  • 국외분포

    일본, 중국, 타이완, 러시아(연햐주, 시베리아 동부), 인도 북부, 유럽 등 전세계적인 분포

  • 특징

    진딧물의 천적인 무당벌레류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며 우리나라에 약 90여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충은 둥근형에 가까운 알 모양이고, 등쪽은 황색 내지 황적색이며, 딱지날개의 중앙에는 십자형과 이의 바깥쪽 앞뒤에는 4개의 흑색무늬가 있다. 몸 길이는 암컷이 4.1mm, 수컷이 3.7mm로 암컷이 수컷에 비하여 다소 크다. 성충의 암·수 구분은 가슴 등쪽의 검은 무늬 중앙에 홈이 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이고, 배면에서 머리와 앞 다리사이의 앞가슴배판이 흰색이면 수컷, 검은색이면 암컷이다. 알의 길이는 1.2mm, 폭은 0.5mm 정도로 노란색을 띈 장타원형 모양으로 약 10~15개씩 무더기로 식물에 붙여 세워 낳는다. 유충은 부화한 후 2∼3시간 정도 지나면 활동을 시작하여 진딧물을 포식한다. 유충의 모든 령기는 검정색이며, 흰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꼬마남생이무당벌레 1령, 2령, 3령, 4령 유충의 길이는 각각 2.0, 2.9, 4.0, 5.8mm 이다. 말령 유충은 번데기가 되기 위하여 배 끝부분을 잎이나 줄기에 부착하고 1∼2일정도 지난 후 탈피하여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의 길이는 3.6mm, 넓이가 2.4mm이다. 번데기 형태는 엷은적갈색 바탕에 검은 점이 몸 양쪽에 나란히 몇 개가 있으며 움직이지 않고 잎에 고정되어 있다.

  • 대상해충
  •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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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남생이무당벌레의 발육단계도 무당벌레와 같이 알 - 유충(1~4령) - 번데기 -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 완전변태를 한다. 월동은 성충으로 하는데 따뜻하고 양지바른 건물이나 담벼락, 바위 등의 틈에서 겨울잠을 잔 후 이른 봄 4월경부터 무궁화나무, 잡초 등에 발생하는 진딧물을 포식하기 위해 이동한다. 기온이 상승하고 농경지 등에 진딧물의 발생이 시작되면 먹이를 찾아 이동을 계속한다. 무당벌레가 여름에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지만, 꼬마남생이무당벌레는 봄에서 가을까지 활발하게 활동한다. 11월경 따뜻한 날에 날아서 월동처로 이동한다. 연 3세대 이상을 거치며 성충수명은 2~3개월이라고 하지만, 먹이만 충분히 공급하면 1년 이상도 생존한다. 알 기간 25℃에서 3.3일, 유충 기간 11일, 번데기 기간 4일이다.

  • 이용방법

    꼬마남생이무당벌레도 무당벌레나 칠성무당벌레와 같이 약충과 성충 모두 진딧물을 포식하며, 수명이 너무 길어 생존기간 동안 포식량을 조사한 결과는 찾을 수가 없다. 다만 하루에 포식하는 양을 보면 꼬마남생이무당벌레 1령, 2령, 3령, 4령, 수컷 성충, 암컷 성충이 25℃에서 목화진딧물을 각각 15.0마리, 20.4마리, 78.3마리, 100.6마리, 117.0마리, 131.3마리를 포식한다. 꼬마남생이무당벌레 1령, 2령, 3령 유충은 25℃에서 복숭아혹진딧물을 1일에 각각 2.7. 5.1, 6.6, 13.7마리를 포식한다. 이러한 포식력에도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진딧물 천적으로 시설재배지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것은 먹이가 없으면 외부로 이탈하여 정착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진디벌에 비하여 이동과 기주 탐색력이 낮기 때문이다. 반면 온도가 높으면 사라지는 무당벌레에 비하여 꼬마남생이무당벌레는 온도가 높아져도 이용할 수 있다.
    오이에서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이용은 주로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 목화진딧물을 대상으로 하는데, 목화진딧물이 몇몇 오이의 신초에 발생할 때 예방 및 방제의 목적으로 할 경우 이용한다. 진딧물의 발생이 넓은 면적이 분산되어 있는 경우는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먹이를 찾아 가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이럴 경우 이동력이 좋은 진디벌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꼬마남생이무당벌레의 방사는 가능한 성충보다는 유충으로 방사해야 시설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 시험결과

    그림 1은 시설오이에서 꼬마남생무당벌레 유충의 방사시기와 방사량에 따른 목화진딧물에 대한 방제효과이다.

    그림 1. 시설오이에서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이용 목화진딧물 방제효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10)그림 1. 시설오이에서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이용 목화진딧물 방제효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10)

    2010년 시설오이에서 목화진딧물을 방제하기 위하여 4월 19일 오이 주당 진딧물이 10마리 내외로 발생하였을 때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유충을 ㎡ 당 0.4마리 밀도로 7∼10일 간격으로 3회 방사한 결과 작기가 끝날 때까지 오이 주당 목화진딧물 밀도가 15마리 이내로 지속되었다. 이와같이 목화진딧물의 발생초기에 꼬마남생이무당벌레를 방사하면 목화진딧물의 밀도조절과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그림 2. 시설오이에서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이용 싸리수염진딧물 방제효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10)그림 2. 시설오이에서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이용 싸리수염진딧물 방제효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10)

    그림 2은 시설오이에서 꼬마남생무당벌레 유충의 방사시기와 방사량에 따른 싸리수염진딧물에 대한 방제효과이다.
    촉성(1월∼2월) 혹은 반촉성 시설오이(2월∼4월)를 정식 한 후 50엽당 싸리수염진딧물이 200∼300마리가 발생하였을 때 꼬마남생이무당벌레를 ㎡ 당 0.2마리 밀도로 12∼14일 간격으로 2회 방사하여 싸리수염진딧물을 방제하였다. 싸리수염진딧물은 저온성 진딧물로 오이에서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발생하며 특히, 오이의 하엽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꼬마남생이무당벌레를 싸리수염진딧물이 발생하는 초기는 물론이고 발생밀도가 많아도 빠른 시간내에 밀도를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