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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작물
배추
,
상추
등 모든 시설원예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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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분포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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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분포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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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성충의 몸길이는 약 1.9∼2.4mm 정도로 매우 작다. 주요 형태적 특징은 성충의 방사맥이 날개길이의 2/3보다 길지 않고 개방되어 있으며 전신복절은 오각형 모양이고 그 양쪽에 기문 2개를 볼 수 있으며, 자루마디는 가운데에 세로 모양의 주름이 많이 나있고 털이 배부분쪽으로 듬성 듬성 나있다. 유충은 4령까지 있으며, 번데기 과정을 거치었다. 4령 말기에는 진딧물의 몸 속 내용물은 다 없어지고 껍질만 남게 되는데 이것을 ‘머미’(mummy)라고 한다. 성충이 되면 진딧물의 표피를 둥글게 뚫고 밖으로 나온다. 교미한 암컷은 진딧물을 찾아다니며 산란을 하며, 배마디를 앞쪽으로 향하여 밑으로 구부려 진딧물 몸체에 산란관을 삽입한다. 산란시간은 보통 1초 내외로 극히 짧다.
가루진디벌은 벌목 고치벌과에 속하는 매우 작은 기생성 벌의 일종으로 진딧물류에 기생해야만 종족번식이 이루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가루진디벌은 국내에 토착하는 토착 기생성 천적이다. 가루진디벌은 원예작물의 주요 진딧물류인 무테두리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등에 모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생율이 가장 높은 진딧물은 바로 무테두리진딧물이다.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의 생활사를 거치며 알에서 번데기 기간은 진딧물의 체내에서 자라 머미를 형성하게 되고 성충이 되면 머미를 뚫고 나와 다른 진딧물에 다시 기생하게 된다. 발육기간은 25℃에서 알∼머미 기간이 7.6일, 머미∼성충 기간이 4.2일, 알∼성충 기간이 11.8일, 성충수명이 5.3일이었고, 평균 산란수는 일반적으로 암컷 한 마리당 238.7개(152∼322개)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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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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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정보
가루진디벌 성충(사진제공 : 충남농업기술원 이영혜) 가루진디벌 머미(사진제공 : 충남농업기술원 이영혜)
가루진디벌은 알-유충(1∼4령)-번데기-성충의 과정을 거친다. 암컷은 진딧물의 성충과 약충에 알을 낳으며, 좀벌류와는 달리 진딧물을 흡즙하지 않는다. 진딧물 체내에 산란된 알은 부화하여 3령 유충까지는 진딧물 체내의 혈림프를 먹고 자라며 4령기에는 체내의 모든 조직을 먹음으로 진딧물은 껍데기만 남게 된다. 진디벌에 기생된 진딧물은 26℃에서 6.5일이면 잎에 고정되고 진딧물은 부풀어 올라 머미가 된다. 알∼성충까지의 온도별 발육기간은 15℃에서는 34.2일, 20℃에서는 16.0일, 25℃에서는 11.8일, 30℃에서는 9.7일이 었다. 온도가 높을수록 알∼성충까지의 발육기간이 조금씩 짧아졌다. 가루진디벌을 10% 꿀물을 제공 후 온도별 수명은 15℃에서 13.3일, 20℃에서 9.0일, 25℃에서 5.3일, 30℃에서 2.1일이었다. 가루진디벌과 싸리진디벌, 콜레마니진디벌의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한 2세대까지의 기생율은 71.1%, 83.0%, 94.0%의 기생율을 보였다. 가루진디벌의 평균 산란기간과 성충수명은 각각 11.1일과 5.3일이었다.진디벌은 기주식물의 색과 냄새를 감지하여 기주식물을 찾아가고 근처에서는 진딧물에서 발산하는 냄새를 감지하여 진딧물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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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방법
시설배추, 양배추, 케일, 유채 등 배추과 엽채류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진딧물은 무테두리진딧물 등 3∼5종 정도이다. 천적을 이용한 무테두리진딧물의 방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적의 선택, 방사시기, 방사수 및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다. 무테두리진딧물과 같은 같은 진딧물의 천적에는 진디벌, 진디혹파리, 진디좀벌, 무당벌레 및 풀잠자리 등이 있다. 무테두리진딧물 최근에는 흔히 찾아 볼 수 없지만, 최근 무농약, 유기농 시설 엽채류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점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진딧물은 거의 수컷이 없고, 교미 없이 새끼를 낳으며, 알도 낳지 않고 직접 새끼를 낳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어떤 해충보다 번식속도가 빨라 방제가 쉽지 않은 해충이다. 이러한 이유로 진딧물 방제 이용되는 천적 또한 여러 종류가 있다. 특히, 배추과 엽채류에서 예방용으로 가루진디벌이 사용되고, 밀도가 높을 때는 무당벌레나 풀잠자리를 이용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가루진디벌은 무테두리진딧물에 기생력이 매우 높다.
가루진디벌의 산란(자료제공 : 충남농업기술원 이영혜) 배추나 양배추에 무테두리진딧물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가루진디벌을 발생지점 위주로 소량씩 여러번 방사하는 것보다 다량의 천적을 적은 횟수로 방사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진딧물은 처음부터 온실 전체에 골고루 발생되지 않고 일부지점에 발생되어 증식이 이루어진 후 포장 전체로 퍼지게 된다. 따라서 발견된 지점에 천적을 집중적으로 방사하여 초기에 진압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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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결과
무우테두리진딧물에 대한 가루진디벌의 접종밀도에 따른 기생률 비교에서는 가루진디벌레에 대한 무우테두리진딧물의 밀도가 1:5, 1:10에서의 기생률이 80%, 80%로서 1:1과 1:20보다 높았다. 진딧물에 대한 진디벌의 방사수는 일차적으로 포장에서 진딧물의 방제효과를 좌우하지만 농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가루진디벌 구입비를 고려한다면 1:10이 1:5보다는 실제 이용 가능성이 높다.
시설 양배추 포장에서 무우테두리진딧물에 대한 가루진디벌의 방제 효과는 1회 방사 후 7일째 방제가는 66.1%, 14일째 76.0%, 21일째 64.6%, 28일째 67.2%였고, 2회 방사 후 7일째 77.7%, 14일째 85.3%, 21일째 76.3%, 28일째 79.7%로서 2회 방사구에서 방제효과가 더 높았다. 그리고 가루진디벌 2회 방사 후 28일째까지 방제 효과가 지속되었다. 따라서 양배추를 비롯한 배추과 작물 재배시 무테두리진딧물 발생초기에 가루진디벌 성충을 1(진디벌):10(진딧물) 비율로 1주일 간격으로 2회 방사하면 무우테두리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초기 발생밀도에 따라 방사수와 회수는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방제방법은 봄과 가을 양배추 재배시기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