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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작물
고추
,
딸기
,
수박
,
오이
,
참외
,
파프리카
모든 시설원예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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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분포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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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분포
아시아, 유럽등 전세계적인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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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진딧물의 천적인 무당벌레류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며 우리나라에 약 90여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충의 크기는 5~8㎜로 암컷이 크며, 머리는 검정색, 흰색 등이 있고, 날개는 검정색, 오랜지색, 주황색, 갈색 등 다양한 바탕색을 나타내고 점이 약 2~11개까지 있다. 알의 크기는 약 1㎜정도로 노란색, 주황색 등을 띠고 장타원형 모양으로 약 10~40개씩 무더기로 식물에 붙여 세워 낳는다. 유충의 1령은 검정색이고 2령부터 복부 양쪽에 오랜지색의 무늬가 생기기 시작하여 영기가 진행될수록 무늬는 길어진다. 4령이 되면 크기가 약 10㎜로 커지며, 말령기에는 배 끝부분을 잎이나 줄기에 부착하고 1~2일정도 지난 후 탈피하여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 형태는 검붉은 바탕에 검은 점이 몸 양쪽에 나란히 몇 개가 있으며 움직이지 않고 잎에 고정되어 있다. 간혹 무당벌레는 모두 진딧물을 먹는 천적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날개에 점이 28개인 무당벌레는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Henosepilachna vigintioctopunctata)로 천적이 아닌 가지, 감자 등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우리나라에 5종이 보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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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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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정보
무당벌레 알 무당벌레 유충
무당벌레 번데기 무당벌레 성충
무당벌레의 발육단계는 알 - 유충(1~4령) - 번데기 -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 완전변태를 한다. 월동은 성충으로 하는데 따뜻하고 양지바른 건물이나 담벼락, 바위 등의 틈에서 겨울잠을 잔 후 이른 봄 4월경부터 무궁화나무, 잡초 등에 발생하는 진딧물을 포식하기 위해 이동한다. 기온이 상승하고 농경지 등에 진딧물의 발생이 시작되면 먹이를 찾아 이동을 계속한다. 분명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름잠(夏眠)을 자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름에는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여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모든 무당벌레가 다 여름잠을 자지는 않는다. 9월이 되면 다시 밀도가 증가하고, 11월경 따뜻한 날에 날아서 다시 월동처로 이동한다. 연 3세대 이상을 거치며 성충수명은 2~3개월이라고 하지만, 먹이만 충분히 공급하면 1년 이상도 생존한다. 알 기간 4일, 유충 기간 13일, 번데기 기간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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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방법
무당벌레는 약충과 성충 모두 진딧물을 포식하며, 수명이 너무 길어 생존기간 동안 포식량을 조사한 결과는 찾을 수가 없다. 다만 하루에 포식하는 양을 보면 무당벌레 1령, 3령, 성충이 목화진딧물을 각각 32.7마리, 199.7마리, 257.0마리를 포식하고, 복숭아혹진딧물을 각각 9.4마리, 53마리, 119.9마리를 포식한다. 성충이 2~3개월 이상 생존하면서 진딧물을 먹을 경우 엄청난 포식력이다. 이러한 포식력에도 무당벌레가 진딧물 천적으로 시설재배지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것은 먹이가 없으면 외부로 이탈하여 정착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진디벌에 비하여 이동과 기주 탐색력이 낮고, 온도가 높으면 사라지는 충의 고유 특성 때문이다.
고추에서 무당벌레 이용은 주로 봄에 발생하는 진딧물을 대상으로 하는데, 진딧물이 일부지점에 너무 많이 발생하여 빠른 시일 내에 방제를 목적으로 할 경우 이용한다. 진딧물의 발생이 넓은 면적이 분산되어 있는 경우는 무당벌레가 먹이를 찾아 가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이럴 경우 이동력이 좋은 진디벌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당벌레의 방사는 가능한 성충보다는 유충으로 방사해야 시설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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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결과
표 1은 시설고추에서 무당벌레와 콜레마니진디벌을 복합적으로 방사한 시기와 방사량이며, 그림 1은 무당벌레와 콜레마니진디벌 방사에 의한 진딧물 방제효과이다.
2010년 진딧물 밀도는 4월하순부터 발생을 시작하여 5월 6일 잎 당 0.3마리까지 증가하였으나, 6월 3일에는 모두 사라졌다. 7월부터 조금씩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진디벌의 꾸준한 발생으로 큰 밀도증가는 없었다. 진딧물 머미의 밀도는 5월 12일 잎 당 0.05마리로 증가함에 따라 진딧물의 밀도는 급격히 낮아졌다. 무당벌레의 방사량이 적은 것은 진딧물이 많이 발생한 지점에만 방사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무당벌레와 진디벌을 동시에 방사한 경우 무당벌레가 기생된 진딧물 머미를 포식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가능한 두 종을 같이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부 지점에 대량의 진딧물이 발생하여 빠른 기간 내에 방제하는 데에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당벌레 유충의 머미 포식 무당벌레에 포식된 머미
그림 1. 무당벌레와 콜레마니진디벌 방사에 의한 진딧물 방제효과(국립농업과학원,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