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진공 추출방식 진공 추출방식은 10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진공을 만들어 내용물을 추출하는 방식인데요.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동 전에 먼저 탕기 우측 하단에 있는 청소밸브와 이송밸브를 닫아주고, 탕기 뚜껑을 열고 타공망을 넣은 다음, 원형 링이 달린 하판을 실린더 위에 올립니다. 이후 준비된 추출용 자루에 약재, 과일, 채소 등 재료를 넣고 입구를 잘 묶은 다음 기기에 넣고 상판을 덮어주는데요. 이때 재료에 따라 물 투입 여부를 결정해 물을 넣는 재료일 경우에는 물을 타공망 구멍이 5~6칸 정도 보일 정도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탕기 뚜껑을 닫고 유격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밀착되면 잠금 손잡이를 지그재그로 잠가줍니다. 이후 모든 밸브가 닫혔는지 확인인하고, 편조 호스와 연결된 밸브만 열어 수증기가 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해줍니다. 준비가 끝나면 모든 밸브가 잠긴 상태에서 전원을 켜고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주는데요. 온도는 100℃ 미만으로 하고, 시간도 맞춰줍니다. 이후 작업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기다리고 있다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진공 버튼과 냉각 버튼을 눌러줍니다. 진공 게이지에는 바늘이 3개 있는데요. 검정 바늘은 현재 진공상태, 빨간색은 설정 가능한 진공, 녹색은 최저치를 나타냅니다. 진공 게이지 조절은 가운데 빨간색 바늘처럼 된 바늘을 잡아당겨 원하는 숫자에 옮겨 놓으면 진공 게이지가 올라가다 설정한 진공에 도달한 다음 자동으로 멈춥니다. 진공 버튼을 누르는 시점은 탕기 뚜껑 센터 부분에 시창유리를 통해 뿌옇게 수증기가 발생하고, 유리쪽에 물방울이 맺히면서 흘러내리면서 탕기 내부가 끓는 모습이 보일 때인데요. 진공 수치는 이때보다 살짝 높게 맞춰주고, 초록색 바늘은 압력이 빠졌을 때 진공이 남아 계속 끓도록 맞춰줍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탕기 내부 끓는 점을 확인해 거기에 비례하게 진공펌프를 조절해줘야 하는데요. 내용물의 종류와 설정 온도에 따라 진공을 거는 범위가 수치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진공은 사용자가 직접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이 끝난 추출액은 우측 끝에 이송 밸브를 열어 준 다음, 이송 버튼을 눌러 포장기로 이송하는데요. 탕기 내부에 재료들은 수분을 머금고 있어 기판에 상승 버튼을 눌러 강제로 짜주면 추출액이 바닥으로 모이게 되고, 포장기로 이송합니다. 세척은 실린더가 올라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환원 버튼을 눌러 실린더를 내려주고, 압력 배출 밸브를 열어 준 다음 뚜껑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이중으로 껴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한 다음 상판과 하판과 타공망을 꺼내 별도로 세척해 주는데요. 탕기 내부는 물을 뿌려 주면서 수세미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세척이 완료되면 청소 밸브를 연 다음 이송 버튼을 눌러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빼줍니다. 이후 세척한 상판은 따로 건조하고, 하판만 기기에 넣어주며, 청소를 마친 다음에는 잠금 손잡이에 뚜껑을 걸쳐두고 완전히 건조된 후에 닫습니다. 무압력 방식과 진공 추출방식은 진공 게이지를 사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사용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목적에 맞는 가공을 위해서는 사용 방법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