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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유해조수 이렇게 관리하세요 - 유해조류

최근 유해조수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밭과 과수원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있다. 까치 찍바꾸리 등 유해조수들이 과일을 쪼아 먹으며 상품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 이에 농경지 주변에 울타리나 허수아비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피해를 막을 수 없다. 이에 유해조수 트랩의 종류와 설치방법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1 년
  • 10
시나리오

유해조류 아: 그런데 연구관님 아무래도 새는 날아다니다 보니까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연: 네 물론 그렇습니다. 그래서 조류는 대부분 쫓아내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피해를 굉장히 줄이고자 했거든요. 그런데 개체수가 너무 그리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농가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밀도를 먼저 크게 줄이는 작업을 먼저 한 다음에 쫓는 작업을 하게 되면 관리가 더 효율적이고, 그래서 밀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해 포획트랩을 연구하고, 그것을 이제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 연구관님 언뜻 봐서는 포획트랩이 아니라 잘 지어진 새장 같은데요? 연: 맞습니다. 조류 포획트랩은 새들의 행동특성을 고려해 디자인했습니다. 위쪽에 있는 사다리 구멍을 통해서 새들이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사다리 아래쪽에 먹이와 물을 줘서 유인을 하게 되는데요. 까치는 동물성 먹이를 먹기 때문에 넓은 용기에 먹이를 담아둡니다. 먹이 그릇은 특히 이제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서 물이 잘 빠지도록 구멍을 확보해야 돼요. 그래서 먹이가 너무 마르지 않도록 약 3cm 정도의 높이로 물을 채워주고, 깨끗한 식수를 따로 넣어주면 먹이 유인에 더 효과적입니다. 아: 연구관님 저는 유인새가 있으면 더 포획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맞나요? 연: 맞습니다. 유인새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획트랩의 위치를 잘 선정하고, 좋은 먹이를 쓰는 것인데요. 포획트랩은 새들이 주로 쉬는 곳이면서 사람 통행이 적고 조용하고, 그리고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출현이 적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는 신선한 동물성 먹이를 쓰면 유인새 없이도 4일 만에 까치를 포획할 수 있습니다. 아: 아 그렇군요~ 그런데 물까치와 직박구리처럼 식물성 먹이를 먹는 새들은 어떤가요? 연: 식물성 먹이를 먹는 새들은 포획트랩 설치 장소로 조류 이동 경로 중간지점에 그늘이 있는 뻥 뚫린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로는 포도와 참외, 딸기 같은 식물성 먹이와 깨끗한 물을 넣어주면 좋고요. 동물성 먹이를 먹는 새와 달리 트랩 안에 유인새를 투입하면 하루 만에도 새들을 포획 할 수 있습니다. 아: 아 그렇군요~ 이렇게 같은 새인데도 성향이 완전 다르네요. 그런데 저는 여기 오면서 독수리 모형 연이랑 싸이렌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이런것들도 혹시 조류를 쫓는 방법 중에 하나일까요? 연: 네 아주 잘 보셨습니다. 현재 과수농가에서 사용하는 방법 중 새의 천적모형과 그리고 큰 소리 나는 것 그리고 빛을 이용하는 기피자재 이용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가장 경제적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방법이지만 새들의 학습효과가 빨라서 자극 자제를 자주 교체해 주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이제 총기를 이용해서 포획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 역시 번식기에는 봄에 실시하게 되면 개체수를 줄이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수원 전체를 둘러싸는 방조망 역시 조류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고요. 작은 새는 물론 노린재 같은 해충도 예방을 할 수 있고, 우박과 같은 자연재해도 줄일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