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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접목묘 기르기 - 접목 후 활착 환경관리_기존 활착관리실 내 관리_인공광 이용 활착관리실 내 관리

고추는 육묘 기간이 60일~90일 이상으로 길고, 본엽이 3∼4매 전개될 때부터 시작해서 육묘 기간 중에 약 30개 정도의 꽃눈이 생기기 때문에 묘의 소질이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추 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역병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고추묘도 역병에 저항성을 가진 고추 대목을 이용하는 접목묘를 쓴다. 고추의 육묘과정, 접목묘의 생산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8
시나리오

4. 접목 후 활착 환경관리 가. 기존 활착관리실 내 관리 곽: 연구사님~ 접목하면서 묘에 상처가 났잖아요. 회복을 위한 관리법도 필요할 것 같아요. 장: 맞습니다. 접목 만큼이나 활착 환경관리도 중요한데요, 먼저 접목 활착상을 설치해야 합니다. 접목 활착상 설치는 일반적으로 온실 내 벤치 위에 두 겹의 PE 필름과 차광막을 이용해 만들어진 터널 내에서 이뤄지는데요. 활착기간 중 증발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접목묘 위에 계절에 따라 한겹 또는 두겹의 필름을 피복하여 상대습도를 높게 관리합니다. 곽: 네 그럼 완전히 회복 되는데는 얼마나 걸릴까요? 접목한 부위가 융합되는 데는 6~10일 정도가 걸리는데요. 초기 2~3일은 온도 25~30℃, 상대습도 85~95%를 유지시켜 활착을 촉진 시키고, 잎의 수분 손실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접목 4~5일째부터는 PE필름과 차광막을 조금씩 열어 습도와 온도를 점차 낮춰주고, 햇볕을 쬐는 양도 늘려주세요. 나. 인공광 이용 활착관리실 내 관리 곽: 화면에서 본 접목활착상은 너무 어두워 보이는데요? 장: 네. 기존의 접목활착상은 차광, 밀폐된 조건에서는 대부분의 빛이 차단돼 광합성이 이뤄지지 않고, 계절이나 날씨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아 동일한 온도와 상대습도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활착된 접목묘는 스트레스를 받아 고사하거나, 활착에 더 많은 시간이 들고, 줄기나 엽병의 도장, 접수에서의 부정근과 병 발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최근 정밀하게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인공광을 이용한 활착관리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곽: 와~ 인공광을 이용 하면 확실히 회복이 빠를 것 같아요. 장: 맞습니다. 하지만 인공광을 이용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접목 활착실에 있는 접목묘를 밖으로 옮길 때, 갑작스럽게 햇빛에 노출되면 장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차광막 아래서 하루 정도 순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 가을, 겨울과 같이 온도와 상대습도가 낮은 조건에서는 환경차이가 커 접목묘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