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
- 산마늘
흔히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은 마늘처럼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부추속에 속한 채소이다. 산마늘은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했을 정도로 건강에 좋으며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영상을 통해 산마늘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강원도농업기술원
- 202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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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밭 관리 산마늘 재배 포장은 오대산마늘은 표고 600m 이상인 지역, 울릉산마늘은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지만 여름 최고온도 28℃ 이하 지역으로 30% 정도 차광이 가능한 조건이어야 합니다. 토양은 유기물이 많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습니다. 종자로 육묘한 어린묘는 당해 가을 또는 이듬해 봄에 포장에 아주심기 하고, 분구 번식하는 종묘는 보통 가을에 아주심기 하는데요. 종자 번식 종구는 3~4개를 1포기로 하고, 분구 번식 종구는 2~3개를 모아 골 사이 30cm, 포기 사이 20cm, 깊이 3~5cm로 심어줍니다. 이때 종구의 뿌리가 상하면 생육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뿌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하고, 다 심은 후에는 짚이나 낙엽 등 지피물을 덮은 다음 뿌리가 토양에 밀착될 수 있도록 충분히 관수해 줍니다. 밑거름은 본밭 정지 작업시 1,000㎡당 퇴비 3,000kg, 계분 200kg 정도 시용하고, 생육기간 중 웃거름 시용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른 봄 생육이 시작되기 7~10일 전 1,000㎡당 요소 17kg, 황산가리 12kg을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포기사이에 시용합니다. 아주심기 후 2년부터는 산마늘 포기 사이에 지효성 또는 완효성 비료를 표층시비하고, 웃거름 주는 시기는 싹이 출현하기 전에 부산물비료를 10a당 250kg 시용하면 토양개량 효과와 비효가 지속적으로 발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숙되지 않은 유박 등 유기질비료를 공급할 경우 병해충 피해나 생리장해 발생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마늘은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경 출현기부터 개화기 직전인 6월 중순까지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출현기 수분은 65~70%로 다습하게 관리하고, 개화기부터 결실기까지는 50~60%로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고와 무름병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 차광없이 재배하는 경우도 있으나 산마늘 생산을 위해 4월 하순부터 해가림시설에서 30~50%로 차광하는데 경엽 신장을 촉진시켜 수량이 25~30% 정도 늘어나고 품질이 균일해 집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차광을 위해 오미자 터널하우스 밑에 심거나, 산지의 수목 아래 심기도 합니다. 산마늘은 재배기간 중 낙엽이나 볏짚, 부숙왕겨, 우드칩 등 지피물을 덮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낙엽이나 볏짚은 3~5cm 정도 피복해 주면 고온기에 온도 상승을 막아 뿌리 발달을 돕고, 토양수분을 적당하게 유지하며, 잡초 발생을 85%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