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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늘 재배기술 - 3. 본밭 관리

흔히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은 마늘처럼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부추속에 속한 채소이다. 산마늘은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했을 정도로 건강에 좋으며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영상을 통해 산마늘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강원도농업기술원
  • 2022 년
  • 103
시나리오

3. 본밭 관리 산마늘 재배 포장은 오대산마늘은 표고 600m 이상인 지역, 울릉산마늘은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지만 여름 최고온도 28℃ 이하 지역으로 30% 정도 차광이 가능한 조건이어야 합니다. 토양은 유기물이 많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습니다. 종자로 육묘한 어린묘는 당해 가을 또는 이듬해 봄에 포장에 아주심기 하고, 분구 번식하는 종묘는 보통 가을에 아주심기 하는데요. 종자 번식 종구는 3~4개를 1포기로 하고, 분구 번식 종구는 2~3개를 모아 골 사이 30cm, 포기 사이 20cm, 깊이 3~5cm로 심어줍니다. 이때 종구의 뿌리가 상하면 생육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뿌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하고, 다 심은 후에는 짚이나 낙엽 등 지피물을 덮은 다음 뿌리가 토양에 밀착될 수 있도록 충분히 관수해 줍니다. 밑거름은 본밭 정지 작업시 1,000㎡당 퇴비 3,000kg, 계분 200kg 정도 시용하고, 생육기간 중 웃거름 시용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른 봄 생육이 시작되기 7~10일 전 1,000㎡당 요소 17kg, 황산가리 12kg을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포기사이에 시용합니다. 아주심기 후 2년부터는 산마늘 포기 사이에 지효성 또는 완효성 비료를 표층시비하고, 웃거름 주는 시기는 싹이 출현하기 전에 부산물비료를 10a당 250kg 시용하면 토양개량 효과와 비효가 지속적으로 발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숙되지 않은 유박 등 유기질비료를 공급할 경우 병해충 피해나 생리장해 발생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마늘은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경 출현기부터 개화기 직전인 6월 중순까지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출현기 수분은 65~70%로 다습하게 관리하고, 개화기부터 결실기까지는 50~60%로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고와 무름병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 차광없이 재배하는 경우도 있으나 산마늘 생산을 위해 4월 하순부터 해가림시설에서 30~50%로 차광하는데 경엽 신장을 촉진시켜 수량이 25~30% 정도 늘어나고 품질이 균일해 집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차광을 위해 오미자 터널하우스 밑에 심거나, 산지의 수목 아래 심기도 합니다. 산마늘은 재배기간 중 낙엽이나 볏짚, 부숙왕겨, 우드칩 등 지피물을 덮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낙엽이나 볏짚은 3~5cm 정도 피복해 주면 고온기에 온도 상승을 막아 뿌리 발달을 돕고, 토양수분을 적당하게 유지하며, 잡초 발생을 85%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