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農)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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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육묘장해 - 모잘록 병

한국의 벼농사는 현재 국민의 주된 식량으로서 다른 농작물에 비하여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월등히 많다. 벼 농사에서 생리장해는 기상환경, 품종, 재배조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크게 냉해, 풍해, 침관수 피해, 가뭄해, 염해 등으로 나뉜다. 이런 생리장해가 발생하면 벼 수량의 안정성과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이를 대비하여 각종 생리장해의 원인 및 증상을 미리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대책을 알아본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12 년
  • 618
시나리오

3. 모잘록병 모잘록병도 뜸모처럼 온도가 낮에는 35℃ 이상 올라가고 밤에는 10℃ 이하로 내려가는 등, 밤낮의 일교차가 클 때 발생하기 쉬운데요. 모잘록병에 걸리면 종자 부위에 곰팡이가 발생하면서 상토와 모가 닿는 경계부인 ‘지제부’가 썩고 시들어서 말라죽게 됩니다. 모잘록병은 뜸모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곰팡이가 보이고 모를 잡아당기면 지제부가 ‘뚝’하고 끊어지는 점이 다릅니다. 곰팡이에 오염된 상토를 사용했거나, 상토의 산도가 6 이상 또는 4 이하일 때 건조하거나 과습하면 많이 발생합니다. 모잘록병을 예방하려면 출아기에는 온도가 3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녹화기에는 저온에 대비해서 온도를 25℃ 내외로 유지해줍니다. 그리고 상토의 산도는 4.5~5.5 정도로 맞추고, 파종 3일 전에 모잘록병 약을 상토와 혼합해주는데요. 모잘록병이 이미 발생했을 때는 발병 초기에 적용약제를 뿌려서 방제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