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農)영상

  • 채소
  • 딸기
딸기 정식 및 포장 관리 - 아주심기 및 아주심기 후 관리

딸기는 정식단계에서부터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가 한 해 농사를 결정하는만큼 정식 전 준비부터 정식 후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병해충 예방을 위한 정식 전 토양소독이 중요하다. 딸기 정식을 위한 소독 요령부터 정식 후 포장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 2023 년
  • 145
시나리오

아주심기 및 아주심기 후 관리 가. 아주심기 리: 이렇게 깔끔한 포장 단계가 정말 하루아침에 그냥 싹 이루어진 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방금 우리 연구사님께서 토경재배와 수경재배, 이렇게 단락을 나누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 연구사님! 그러면 이 포장 준비까지 끝이 났잖아요. 그 다음에는 딸기 묘를 심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맞나요? 박: 네. 하지만 심기 전에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게 있는데요. 정식, 즉 아주심기에 쓸 자묘는 60~70일 정도 자라 잎이 4~5매 정도 펼쳐지고, 원줄기(관부 또는 크라운)의 굵기가 1cm 전후가 되는 무병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 그러니까 잎이 4~5매 정도에 굵기가 1cm인 무병 묘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꼭 명심하고 메모를 해 놔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심어도 될 것 같아요. 언제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연구사님, 알려 주세요! 박: 아주심기는 꽃눈분화 직후를 기준으로 실시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포트 묘는 9월 상중순(10~15일)에 하고, 노지 묘는 9월 하순(20일)경에 하며 묘의 연령과 질소 수준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그리고 아주심기 할 때는 줄 간격 25cm, 포기 간격 18cm 정도로 두 줄 심기 하는데요. 심는 깊이는 관부가 반쯤 묻힐 정도로 심어야 활착이 잘 되고, 후기 생육에 지장이 없습니다. 또, 묘를 심을 때는 모주에서 발생한 러너가 이랑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고, 자묘가 고랑 방향을 향하도록 30~40° 정도 기울여 심어 화방이 고랑을 향하게 하고요. 고온기에 작업할 때는 차광을 30% 정도 해줘야 고온 피해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나. 정식 후 관리 리: 그런데 연구사님 말씀을 이렇게 쭉 듣다 보니까 아주 심기 같은 경우에는 9월 중순 정도,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더울 때잖아요. 그리고 점점 더 더워진다는 말이 있는데, 하우스 안은 진짜 더워서 관리하기가 쉽지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관리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좀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박: 네.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겠지만 딸기 역시 아주심기 후 뿌리 활착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수분을 주기적으로 공급해 관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면 새로운 뿌리와 잔뿌리 생성을 촉진 시킬 수 있습니다. 또, 화아분화와 뿌리 활착을 촉진하기 위해 10일 정도 차광해 시설 안의 온도를 내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 활착이 이뤄지면 관수 횟수를 줄여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게 하고요. 새로운 잎이 3매 이상 전개될 때까지 적엽, 즉 잎따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멀칭은 출뢰 직전에 잎따기를 한 다음 실시하는데요. 멀칭 작업 3일 전에 단수하고, 새로운 잎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멀칭 후 토양온도는 높지 않게 관리하고, 고온으로 인한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예방적 방제를 하고, 응애 등과 같은 해충은 발생시 바로 방제해줘야 합니다. 이후 보온 개시기까지 잎을 5~6매 정도 유지해 2화방 분화를 촉진해 줍니다. 다. 보온 관리 리: 9월 한창 더울 때 딸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딸기라는 건 겨울이 한참 지나서 늦봄까지도 수확을 하게 되잖아요? 3~4월까지도 수확을하게 되는데, 겨울을 잘 이겨내려는 보온도 필요할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저희가 관리하면 될까요? 박: 네~ 10월 중순경에 기온이 떨어지면 딸기가 휴면에 돌입하기 때문에 비닐 피복과 가온을 해줘야 하는데요. 시설 보온은 아주심기 30일 후 야간온도가 10℃로 내려가는 시기에 하는데, 중부지방은 10월 중순, 남부지방은 10월 하순경입니다. 하지만 이때 지나치게 온도가 높으면 묘가 웃자랄 수 있어 낮 온도가 30℃를 넘지 않게 관리해 주고요. 생육단계에 따라 주야간 적정온도가 달라 화면에 표를 참고해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라. 초세관리 리: 물과 영양 풍부하죠, 적당한 온도, 햇빛이 있죠. 그렇다 보니까 딸기가 아주 쑥쑥 무럭무럭 탱글탱글하게 잘 자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자란다고 하더라도 특별하게 관리는 또 잘 해 줘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별한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박: 네. 보온 개시와 함께 초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데요. 초세 관리는 초기에 발생한 곁눈을 모두 제거하고 1화방 수확 후 1개를 부착해 둡니다. 또, 엽수 5~6매를 기준으로 잎은 제거해 주고요. 추비는 1화방 출뢰 후 16-8-24(N-P-K) 비료를 하우스 1동당(약200평) 600~800g을 2주 간격으로 관주해 초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후 개화기까지 충분히 관수하고, 습도는 70~90% 정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 개화 관리 리: 네, 이제 예쁜 딸기 꽃이 폈습니다. 연구사님, 꽃이 핀 이후에 관리 방법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되나요? 박: 네. 1화방의 첫 번째 꽃이 10% 정도 개화하면 딸기포기 높이 로 화분 매개 벌을 주입해줘야 하는데요. 벌통은 하우스 입구에서 20m 지점에 측창 주변을 피해 토경재배는 지면 위에, 고설재배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의 지면에 띄워 설치합니다. 벌통 투입 시기는 활동성이 높은 뒤영벌의 경우 고온기인 10월부터 이용할 수 있지만, 꿀벌의 경우에는 하우스 안 온도가 높을 때 활동량이 저조해집니다. 따라서 개화기 온도에 따라 매개용 벌의 종류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 병해충 방제 시에는 반드시 벌통을 하우스 밖으로 옮겨둬야 합니다. 리: 저희가 몰랐던 딸기에 대한 알찬 정보들을 연구사님께서 쏙쏙 골라 잘 설명해 주셨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 소개해 주신 것 외에, 놓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그렇다면 꽃이 피기 전과 후에 병해충 발생 종류나 빈도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데, 맞나요? 박: 네. 개화 전에는 응애, 진딧물과 같은 해충이나 흰가루병 발생이 잦고요. 2화방 개화기 전후에는 꽃꼼팡이병이나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잦아 예방 위주로 방제해야 합니다. 방제할 때는 적용 약제를 사용해 오후 3시 이후에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 연구사님 저희가 정말 많은 내용을 알아봤는데요. 혹시 놓친 사항이 있을까요? 박: 네! 마지막으로 과실의 품질 향상과 2화방의 연속 출뢰를 위해 1화방의 7번째 꽃 이후에 발생하는 꽃은 제거해 주시고요. 주간에는 습도를 40% 정도 유지해 꽃밥터짐과 꽃가루 발아를 촉진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리: 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연구사님 덕분에 딸기에 대해 몰랐던 소독부터 포장까지 속 시원하고 후련하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은데요. 연구사님,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제 겨울을 앞두고 있으니까, 고품질 딸기가 생산되기 위해서 이것만큼은 정말 꼭 알아야 한다거나 아니면 이것만큼은 진짜 철저하게 꼭 지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주시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겠지만 포장의 청결과 온도·습도 등 환경 관리에 유의해 병해충을 예방해야 하고요. 꼼꼼한 화방 관리를 통해 맛과 모양이 좋은 딸기를 생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리: 방금 연구사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두 가지 기억하면 될 것 같아요. 철저한 포장 관리와 생육기 관리, 맞죠? 이 두 가지 사항 꼭 기억하시고요.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맛있고 상큼한 딸기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 두 가지 사항 꼭 저장하고 메모해 주시기 바랄게요. 네, 저희 그럼 한번 외쳐 볼까요? 올해도 풍성한 수확 얻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