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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늘 재배기술 - 2. 번식 및 육묘

흔히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은 마늘처럼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부추속에 속한 채소이다. 산마늘은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했을 정도로 건강에 좋으며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영상을 통해 산마늘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강원도농업기술원
  • 2022 년
  • 21
시나리오

2. 번식 및 육묘 산마늘은 종자번식 또는 분구, 즉 포기나누기를 통해 번식하는데요. 종자파종을 위한 산마늘은 5~6월에 꽃이 피어 7~8월에 열매가 여물어 꽃의 떨기에서 종자가 1~2개 정도 벌어지기 시작할 때 채종 합니다. 채종한 종자는 그늘에서 종자 껍질이 벌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종자를 마른 상태로 관리하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채종해 바로 파종할 경우에는 채종 전에 파종상을 만들어 놓았다가 1㎠당 2~3립 정도 되게 파종하고, 1cm 깊이로 복토를 한 다음 파종상 위에 부직포를 덮어 잡초 억제 및 보습이 되도록 하는데요. 9월 하순경 종자가 발아하면 부직포를 제거해 줍니다. 파종은 8월 말 이전에 하는 게 좋지만, 부득이하게 종자를 보관하였다가 파종할 때는 7월 중순~8월 상순에 채종해 종자를 분리한 다음 검은색 종자만 젖은 모래와 1:1비율로 혼합해 땅에 묻어 두었다가 9월 상순까지는 파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9월 이전에 파종한 산마늘은 9월 중하순경부터 땅속에서 발아가 진행되는데요. 이 상태로 월동 이듬해 3월부터 본엽이 1매만 나옵니다. 이후 5월이 되면 30~50%의 차광막을 설치해 주는데요. 이는 온도를 낮춰 잎이 타는 증상을 막고, 수분 증발과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이때 4~5일에 한 번씩 관수해 상토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잎이 누렇게 변하면 4종 복비 1000배액을 물거름으로 해 2~3회 엽면 시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월 중순이 되면 산마늘 잎이 고사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보온덮개 등을 덮어 다음해 봄까지 두면 여름철 잡초 발생과 겨울철 서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덮어두었던 보온덮개는 월동 후 일찍 제거하고, 부족한 양분은 잘 부숙된 퇴비를 이른 봄 본엽이 나오기 전에 3.3㎡당 10kg 정도 시비해 줍니다. 파종 2년 차에는 전년보다 잎이 커진 상태로 본잎 1~2매만 출현합니다. 기타 관리는 1년차 육묘 과정과 동일하며, 10월경 낙엽이 진 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굴취하여 본밭에 아주심기 합니다. 옮겨심기 2년 후부터 잎 수확이 가능하며 계속적인 포기분할이 이루어지는데요. 포기나누기 번식은 낙엽이 진 후 포기당 줄기수가 10개 이상인 6~7년생의 인경구를 쪼개어 2~3개 심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