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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접목묘 기르기 - 접목묘 생산의 필요성

고추는 육묘 기간이 60일~90일 이상으로 길고, 본엽이 3∼4매 전개될 때부터 시작해서 육묘 기간 중에 약 30개 정도의 꽃눈이 생기기 때문에 묘의 소질이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추 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역병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고추묘도 역병에 저항성을 가진 고추 대목을 이용하는 접목묘를 쓴다. 고추의 육묘과정, 접목묘의 생산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11
시나리오

고추 접목묘 기르기 곽: 안녕하세요. 유용한 농업기술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농발전 전속 아나운서 곽동휘 입니다. 제작진: 전속요? 곽: 네! 올해부터는 제가 다 했으면 하는 희망을 담아 ‘전속’ 붙여봤습니다. 곽: 오늘은 고추 접목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담당 연구사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네~ 안녕하세요. 1. 접목묘 생산의 필요성 곽: 오이나 수박, 토마토나 고추와 같은 과채류를 재배할 때 접목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Q: 접목묘는 왜 이용하나요? 장: 그 이유는요. 우리나라의 경우 과채류를 재배할 때 같은 토양에서 이어짓기(연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여러 가지 무기염류가 토양에 쌓이고, 토양전염성 병원균이 증가해 이어짓기 장해가 증가하고 있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려짓기, 객토, 토양소독 등과 함께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접목은 식물조직의 재생에 의해 두 개체가 물리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개체가 되는 것으로 병과 불량한 환경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양분과 수분 흡수가 잘 돼 생육을 촉진시킵니다. 그래서 과채류 접목재배는 일본,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에요. 곽: Q: 그럼 우리나라는요? 장: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역병, 시들음병에 대한 저항성이나 내염, 내습, 내건, 내저온성 등 불량환경에 대한 내성을 갖는 대목을 이용한 접목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고추의 경우도 시설고추를 위주로 접목묘가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