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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초 옥수수 신품종 개발 이야기

  • 농촌진흥청 대변인실
  • 2021 년
  • 7
시나리오

이 연구 결과가 자랑스럽고,캄보디아의 새로운 잡종 옥수수 탄생이 기쁩니다. 앞으로 농부들이 새로운 품종을 기르고 수확함으로써 농부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연구에 도움을 주신KOPIA센터에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 최초 옥수수신품종 개발 이야기 농사를 짓고 싶은데 종자가 없다면? 종자의 소유권 때문에 마음대로 쓸 수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종자 특허 보유국에 비싼 가격을 지불하여 의존할 수밖에 없겠죠. 세계 각국은 독자적인 종자를 개발해 수입 종자를 대체하기 위해 노럭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KOPIA캄보디아 센터가 업무를 시작한2010년 무렵부터 캄보디아에서는 특히 독자적인“옥수수”종자 개발이 핫이슈였습니다. 캄보디아 총 경작면적의4.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데다가 축산업의 확대로 옥수수 재배면적이 급증하는데 반해 대부분의 옥수수 종자를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상황이었죠. 농촌진흥청KOPIA캄보디아센터는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총국,캄보디아농업연구개발원과 손을 맞잡고 열대지방 고질병인 노균병에 강하면서 생육기간이 비교적 짧아 건기,우기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우량품종을 개발해 나갔습니다. 모두의 예상처럼,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고온과 잦은 비로 뿌리 활력이 저하 되거나 수정이 잘 안되거나 알갱이 마다 익어가는 속도가 다르거나 시간이 갈수록 넘어야 할 관문이 늘어나는 느낌이었죠. 우리는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거듭했고 지역 적응력이 높은 옥수수 품종의 출현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은 점점 높아져갔습니다. 2019년,드디어 마지막 관문 3개주, 53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증 재배 같은 꿈을 갖고 거침없이 달려온 양국 연구자들은 직접 개발한 옥수수 품종의 지역 적응성과 우수한 생산성을 증명해 냄으로써 캄보디아 최초1대 잡종 옥수수 품종 보급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이름하여CHMO1.캄보디아1대 잡종 옥수수1호는 수입종자와 대등한 생산성에 가격은30%이상 저렴한 궁극의 종자이자 1,600만 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와 농업인들의 종자 구입 비용45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캄보디아 농업인들에겐 그야말로“갓성비 최고”입니다. 이 옥수수는 빨리 자라고 열매도 엄청 실하고 좋습니다. 외국산 옥수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아요. 그리고KOPIA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품종 덕분에 제가 계속 농사를 짓고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종자가 가진 힘은,한 국가가 가진 잠재력이자 미래를 뒷받침하는 지구력.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개발한 우수한 종자로 세계와 더불어 나아가겠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 대한민국이 보내는 작은 보답,변화의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