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농(農)영상

  • 과수
햇볕에 데고, 열매 터진 배! 수확 후 저장관리 기술

  • 농촌진흥청
  • 2025 년
  • 234
시나리오

26. 햇볕에 데고, 열매 터진 배! 수확 후 저장관리 기술

1. 오프닝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과즙이 매력적인 국산 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아 수출 효자 작목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최근 여름철 높은 기온과 따가운 햇볕에 배 열매가 데는 일소과와 건조 후 돌발 강우 때문에 껍질이 터지는 열과 피해가 크게 늘어 국산 배 품질 유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업인 SOV> 최근 들어서 몇 년사이에 고온도 계속되고요.
수확기에 강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수확 후 관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농사짓기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수확 후 바로 유통되는 배는 물론저장하는 배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수확 시기 결정 기술과 맞춤형 수확후관리 기술을 연구해 현장에 신속히 보급하고 있는데요.
햇볕에 데고, 열매가 터져 생기는 피해와 그 대책을 지금 만나 봅니다.

2. 햇볕 뎀 & 열매 터짐으로 인한 피해 증상

봉지를 씌워 재배하는 배는 수확하기 전까지 햇볕에 데거나 열매 터짐 피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 피해를 입은 배는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수확 직후 출하를 포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에틸렌 호르몬이 정상 과실에 비해 다량으로 방출돼 피해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정상 과실과 같은 공간에 저장할 경우 정상 과실의 조기 숙성이나 부패와 같은 2차 피해를 유발합니다.

3. 예방법 하나! 수확 시기를 조절하세요.

따가운 햇볕과 돌발 강우로부터 배 품질과 농가를 구하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은 수확 시기 조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배는 보통 만개 후 성숙까지의 일수와 적산온도를 계산해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데요.
‘신고’ 배는 나주 지역 기준으로 만개 후 성숙 일수는 170일, 적산 온도는 3,740±50℃ 내외가 될 때, 적숙기 도달 시기입니다.
따라서 본 수확은 이보다 3일 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고 배의 실제 수확은 3회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1차 수확은 적숙기보다 10일 앞서 15% 정도만 하는데, 이 시기는 만개 후 160±5일, 적산 온도 3,500±50℃에 도달하는 시기입니다.
1차 수확 때는 과실의 당도와 전분 맛 등 성숙 상태와 고온 장해 여부를 관찰하고, 고온 장해 피해가 관찰되는 농가에서는 기존보다 열매를 되도록 빨리 수확하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실 성숙 상태가 평년과 유사하게 정상이라면 성숙 일수는 170일, 적산 온도는 3,740±50℃에 도달하기 3~4일 전에 본 수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시기에 수확한 배는 봉지를 벗겨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데요.
이때, 햇볕에 덴 과실은 껍질이 적색으로 착색돼 보이고, 그 부분의 과육이 말랑말랑합니다.
또, 피해 과실의 껍질을 벗겨 보면 과육 부분이 갈색으로 변해 있는데요.
이것 역시 햇볕에 덴 과실의 특성입니다.
반면, 열매 터짐은 햇볕에 덴 증상과 달리 과실의 껍질이 갈라져 있어 수확 후 봉지를 벗기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선별한 피해 과실은 즉시 정상 과실과 따로 분류해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예방법 둘! 농가 수확 후 관리 방법

수확한 배는 농가 또는 산지유통센터로 이동해 예건, 선별, 저장 단계를 거치는데요.
먼저 농가에서 준수해야 할 수확 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예건은 배 과실 표면의 작은 상처 등이 아물 수 있게 예비 건조하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예건 처리가 잘되지 않은 배는 저장했을 때, 배 껍질이 검게 변하거나 얼룩질 수 있어 반드시 예건 후에 저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확 한 배는 크기, 익은 정도를 잘 구분해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넣은 다음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오염이나 조수의 피해가 없게 팔레트를 깔고 5~7일 정도 예건하는데요.
적당한 비가림 시설이 없을 때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차광막을 이용해 직사광선에 의한 온도 상승을 막아 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상자의 간격은 적절히 띄어 줍니다.
또한, 수확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과실 표면이 습할 우려가 있다면 과피와 봉지가 바싹 마를 정도로 충분히 예건해 주세요.
껍질이 잘 마른 배는 이제 선별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과실은 상처가 생겼거나 병충해를 입었을 때, 좋지 않은 환경적 조건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조기 성숙을 일으키는 에틸렌을 많이 내뿜고, 주변 과실에까지 피해를 줍니다.
따라서 상처나 생리 장해, 병충해를 입는 과실 또는 지나치게 익은 과실을 꼼꼼히 골라내고,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이지만 햇볕에 데어 껍질이나 과육의 색깔이 변한 과실도 제외해야 합니다.
그리고 씨방의 색깔이 변한 과실은 내부에 장해가 있을 수 있으니 저장하지 말고, 빨리 출하해야 합니다.
다음은 저장하는 방법인데요.
저장고에 배를 넣을 때는 시설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이후 작업을 고려해 냉기 순환이 잘되게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적재량은 저장고 부피의 70~80%를 넘지 않게 하고, 상자를 쌓을 때는 벽면으로부터 30~50cm 이상 공간을 둬 벽의 결로가 과실에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이후 저장고의 온도는 0℃로 설정하고, 습도는 85~90%에 맞추어야 하는데요.
농가에서는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장 상자 안에 비닐 포장을 두거나 바닥에 물을 뿌리는 방법으로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저장 중인 과실은 호흡을 합니다.
따라서 저장 중 이산화탄소나 에틸렌, 휘발성 가스 등이 발생해 과실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밀폐된 저장고 안에는 환기창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환기창이 없을 때는 실외 온도가 0℃에 가장 가까운 시간에 저장고의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예방법 셋! 산지유통센터 수확 후 관리 방법

이번엔 산지유통센터의 수확 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일시에 많은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예건 작업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입고된 컨테이너 상자들을 바깥에 둘 경우 직사광선과 비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별도의 실내 공간에 상자를 쌓은 다음 5~7일 정도 예건합니다.
또한 일찍 입고된 배는 과육이 마를 수 있고, 늦게 입고된 배는 예건이 부족해 흑변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입고 계획을 수립해 빨리 저장고를 채우는 것이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산지유통센터에서는 무게와 모양, 색깔과 결점을 살펴보고, 비파괴검사기로 당도를 측정하는 등 종합적인 선별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기준에 못 미치는 배는 절대 저장고에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산지유통센터에 저장할 때는 저장고 바닥에 놓인 팔레트 위에 쌓아야 하는데요.
이때, 팔레트 사이는 15cm, 벽면은 30cm, 상단부는 50cm 정도 공간이 생기게 쌓아야 냉기 순환 통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저장고 안에 온도는 0~1℃로 맞추고, 습도는 85~90% 정도로 조절해야 하는데요.
증발기에서 배출되는 공기의 온도와 저장고 설정 온도의 차이를 작게 조절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냉각 공기의 송풍량도 충분히 유지해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유해가스 조절을 위해서는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환기창이 없을 때는실외 온도가 0℃에 가장 가까운 시간에 저장고의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6. < 햇볕 뎀, 과실 터짐 2차 피해 4대 예방 수칙: 클로징>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맛있는 배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정상 과실을 지키는 일은
첫째, 적절한 시기에 수확하고, 둘째, 충분히 예건하며, 셋째, 꼼꼼하게 선별하고, 넷째, 저장 시 저장고를 꼼꼼하게 관리하는 데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농업인 여러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