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
- 양파
- 농촌진흥청
- 2025 년
- 186
19. 기계정식용 양파 시들음병? 이렇게 관리하세요.
1. 오프닝
양파는 손으로 일일이 심고 수확해야 해서 재배할 때 많은 일손이 필요한 작물인데요.
몇 해 전부터 씨뿌리기, 묘 기르기, 아주심기 그리고 수확에 이르기까지 재배 전 과정에 기계를 활용하는 기술이 보급되면서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계정식(아주심기)을 해 재배한 양파에서 시들음병이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는데요.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기계정식용 양파 시들음병 발생 원인과 예방법을 찾아 농가에 발 빠르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한 번 발생하면 묘 기르기 단계부터 저장 기간까지 발생 가능성이 높고,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주는 양파 시들음병 예방법을 지금 만나봅니다.
2. <양파 시들음병 발생 원인>
양파 시들음병은 푸사리움 옥시스포룸이라는 토양전염성 곰팡이에 의해 감염되는데요.
씨 뿌린 후 묘 기르는 시기인 9~10월 또는 생장이 주로 이뤄지는 4월 하순부터 나타나 수확 후 저장하는 과정에서도 피해를 줍니다.
기계정식용 양파에서 시들음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묘 기르기 단계에서 병원균에 오염된 육묘판을 재사용하거나, 병원균에 오염된 토양에 뿌리가 노출돼 감염된 묘가 아주심기 후 토양에서 겨울나기를 한 다음 20℃ 이상의 온도와 과습한 환경조건에 놓이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데요.
시들음병에 걸린 양파는 육묘 즉, 묘 기르기 단계에서는 뿌리가 자라지 못하고, 잎 시듦 증상이 나타나며, 재배 중에는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시드는 증상을 보이고, 수확 후에는 양파 뿌리 부근이 부패하거나 구가 함몰됩니다.
또한, 시들음병에 감염된 양파는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저장 중에 쉽게 상해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주는데요.
특히, 대규모로 양파를 재배하는 주산지에서 발생할 경우, 국내 양파 수급에도 차질이 생겨 큰 문제가 됩니다.
3. <양파 기계화 재배 시 시들음병 예방법>
그럼, 양파를 재배할 때 시들음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작업 단계별로 알아볼까요?
먼저 씨뿌리기 전에 재사용할 육묘판을 반드시 소독해야 하는데요.
소독법으로는 차아산염소나트륨 10%액에 육묘판을 최소 5분 이상 담가 두는 소독액 활용법과 60℃ 이상의 물에 60분 이상 또는 70℃ 이상의 물에 30분 이상 담가두는 열소독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 소독된 육묘판에 상토를 넣을 때는 시들음병 방제에 등록된 약제를 섞어주고요.
세 번째, 시설 안에서 묘를 기를 때는 트레이 아래에 방수 매트를 깔거나 화분 받침 트레이를 이용해 양파 묘의 뿌리가 토양과 접촉하거나시설 안이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해 주고,
노지에서는 묘를 기를 때는 배수가 잘되고, 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어린 묘가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지난해 시들음병이 발생한 포장의 경우, 아주심기 전에 로터리 작업을 할 때 등록된 약제를 토양에 섞어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시들음병과 흑색썩음균핵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생육기 관리 요령인데요.
이때 양파 포장은 물 빠짐에 신경 써 습하지 않게 하고, 뿌리와 구가 응애, 파리류 등 해충의 피해를 입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 잎이 누렇게 변하며 시드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뽑아 제거하고, 등록된 살균제를 엽면살포해야 시들음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수확한 양파는 충분히 건조해서 저장고에 저장해야 하는데요.
이때 저장고 습도는 낮게 유지하고, 병든 양파는 선별해 저장 중에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배 포장 관리인데요.
지난해에 시들음병이 발생했던 농경지는 양파 수확 후 벼를 재배해 물을 계속 담아두거나, 휴한기 동안 태양열 소독 등을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줘야 합니다.
4. <클로징>
양파는 파, 마늘과 함께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양념 채소인 만큼 안정적인 재배와 수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제 양파 농사의 골칫거리 시들음병은 재배 단계별 관리 요령과 등록된 약제 사용으로 철저히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