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종류 및 특성
이들 세 종류의 고무나무 종은 관목이나 교목으로, 큰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식물은 열대 교목으로서 높은 광도를 좋아한다. 이들은 자생지 의 습한 환경 조건에서 잘 자라며, 특히 뿌리가 매우 왕성하게 자라는 편이다. 열 대 기후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추위보다는 더위에 더 잘 견딘다.
떡갈잎고무나무(Ficus lyrata)는 바이올린 모양을 한 잎 때문에 흔히 바이올린 고 무나무로도 불린다. 잎은 길이가 약 38㎝ 정도로 매우 크고 잎맥이 두드러져 보이 며 선녹색이다. 자생지에서 떡갈잎고무나무는 12m까지 자란다.
인도고무나무(Ficus elastica)는 인도고무나무 또는 간단히 고무나무로 불리고 주 로 네팔에서 미얀마까지의 남아시아에서 자생한다. 나무 폭이 두껍고, 수분이 많 은 잎의 길이는 평균 30㎝ 정도이며, 다양한 색을 띠고 있다. 열대지역에서는 수관이 12m에 달할 정도로 넓게 퍼진다.
알리고무나무(Ficus maclellandii)는 일반적으로 알리(Alii)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하와이어로 ‘왕’이라는 뜻이다. 알리는 떡갈잎고무나무나 인도고무나무 보다 작고 느리게 성장한다. 황록색을 띠고 있는 잎은 길고 좁으며, 걸이 분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잎이 처지기도 한다.
가. 품종
떡갈잎고무나무에는 절간이 짧고 키가 작은 왜성 품종이 있는데, 가지를 친 관목 형태로 생산하기에 알맞다.
데코라(F. elastica cv. Decora)는 인도고무나무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교목형 품종이다. 잎의 폭이 넓고 다른 인도고무나무 종보다 더 윤이 나며 잎 뒷면에는 붉은 색소가 있다. 로부스타(Robusta) 품종은 딱딱한 녹색 잎으로 데코라보다 약 간 더 넓다. 로부스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더욱 왕성하게 성장한다. 버건디 (Burgundy)는 선명하고 짙은 빨간색 관잎을 가지고 있으며 광도가 낮으면 잎의 색이 자줏빛 변한다. 이들 세 품종의 새 잎은 붉은색의 잎집(葉)에 싸여서 나온다. 데코라 고무나무의 변종인 아사히(Asahi)는 약간 작고 황색과 녹색이 섞여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몇 가지 다른 녹색 품종과 얼룩무늬 품종들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리의 신품종은 암스텔 킹(Amstel King)으로 불리며 네덜란드에서 도입되고 있 다. 이 품종은 알리보다 활력이 더 좋으며 신생 잎은 붉은색을 띠고 있다.
재배법
가. 광과 온도
인도고무나무 품종은 약 5만4,000Lux 정도의 밝은 광에서 잘 자라므로 50~60%의 차광 조건에서 흔히 재배한다. 어두울수록 식물은 약해지고 웃자라며 색 발현이 약해질 수 있다.
떡갈잎고무나무는 대개 60%의 차광에서 재배되지만, 약간 높은 광도에서도 재배 할 수 있다.
알리는 음지로 옮기기 전 줄기를 더 두껍게 하기 위해 재배 초기에 풍부한 광 조건에서 재배한다. 보통 60% 또는 70%의 차광에서 생산을 종료한다. 최종 소비자의 실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려면 적어도 몇 달 동안 알리를 차광 조건에 두어 광순화를 시키면 된다.
나. 배양토 및 물 관리
고무나무는 배수가 양호한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면 잘 자란다. 지나치게 건조하면 아래쪽 잎들이 떨어지고 잎 색이 흐릿해져 관상가치가 떨어지므로 지나치게 건조하게 하지 않도록 한다. 인도고무나무의 장점 중 하나는 스프레이를 자주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떡갈잎고무나무는 물을 지나치게 주면 병해가 많아지는 편이므로 다른 고무나무 종류보다 습도를 약간 낮게 관리한다. 특히 토양 통기성이 매우 중요해 떡갈잎고 무나무를 온실에서 재배할 때는 잎의 병해와 응애를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약 제를 뿌려주어야 한다.
다. 번식
데코라와 로부스타는 과거에 주로 고취법으로 묘를 생산했으나 요즘은 대부분 조 직배양으로 번식하고 있다. 조직배양으로 증식된 고무나무들은 가지가 더 잘 나오 고, 외형이 좀 더 아담하면서 어린 모습을 나타낸다. 조직배양 식물체는 꺾꽂이(삽 목)나 높이떼기(취목)로 번식한 경우보다 웃자라는 것도 덜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떡갈잎고무나무는 조직배양으로 증식한다. 교목성으로 기를 때는 꺾꽂이로 번식해도 좋지만, 조직배양으로 번식하면 관목형으로 아담하게 만들 수 있다.
인도고무나무 품종은 주로 잎눈꺾꽂이(엽아삽)로 번식한다. 꺾꽂이 시기는 5월경 이 적합하다. 꺾꽂이모(삽수)는 상부의 잎을 1장만 남기고 큰 잎은 절반으로 자른다. 꺾꽂이모의 길이는 두 마디 정도로 하며 줄기 밑부분을 비스듬히 자른다. 꺾꽂이모가 굵은 대형 종은 흰 즙액을 깨끗이 물에 씻은 다음에 점질상으로 반죽한 황토흙 경단을 엄지손가락 끝 정도의 크기로 꼭 밀착시키거나 작은 덩어리의 수태로 단단하게 뭉쳐 절단면에 부착시킨 후 비닐 끈으로 단단히 감는다.
잎은 둥글게 세로로 말아서 고무줄을 끼우고 꺾꽂이모마다 지주를 세워 모판에 수직으로 꽂은 다음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하고 건조하지 않게 충분히 물을 준다. 이 상태로 유지해두면 1개월 정도면 상부 잎의 기부에서 곁눈이 나온다. 곁눈이 나오게 되면 분에 옮겨 심는다.
라. 비료
떡갈잎고무나무의 비료 요구도는 중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3-1-2 비율의 액비나 완효성 입상비료를 사용한다. 떡갈잎고무나무는 미량요소를 좋아하는데, 이 성분은 토양에 혼합해주거나 입상형 비료로 주어야 한다. 망간이나 철이 결핍되면 흔히 황백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새 잎에서는 황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외의 다른 품종은 어떤 특별한 영양소를 요구하지 않지만 잎 색이 잘 나타나도록 충분한 양의 황을 필요로 한다.
인도고무나무는 떡갈잎고무나무보다 비료를 더 많이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칼륨 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겨울이나 장마철에는 2-1-2 비율로 비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큰 잎을 가진 떡갈잎고무나무와 인도고무나무는 배지에 비료를 혼합해서 주는 것이 좋다.
알리의 비료 요구도는 다른 고무나무와 비슷하다. 알리는 붕소 과잉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료를 줄 때에는 붕소량을 줄여야 한다. 가끔 망간이나 아연 결핍이 발생 하기도 하는데, 잎이 작고 좁으며 기형의 잎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병해충 관리
가. 병해
(1) 점무늬병
Cercospora에 의한 점무늬병이 발생하면 잎에 노란색의 아주 작은 점무늬가 많이 형성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있고, 25℃ 정도의 온도에서 발생하기 쉽다. 이외에 도 Alternaria, Phyllostica, Myrothrcium, Xanthomonas, Pseudomonas에 의한 점무늬병이 발생해 적갈색의 점무늬를 형성하는데, 병원균에 따른 병징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다만 세균에 의한 점무늬 병반은 적갈색을 띠며 줄기와 잎 썩음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점무늬병은 일반적인 살균제로 방제가 가능하다.
나. 해충
총채벌레가 새 잎을 가해하여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총채벌레로 인한 피해로 잎은 기형으로 뒤틀리거나 노란색의 아주 작은 점이 형성되고 차츰 검은색 점으로 변한다. 응애는 비교적 성엽을 가해해 잎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간혹 잎의 가장자리부터 줄무늬가 형성되는 증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잎선충 (Aphelenchoides sp.)이라는 관엽류 선충에 의해 발생한다. 잎선충은 화본과 식물 등 잡초에 기생하며 고무나무에 전염되기도 하므로 피해가 심한 농가에서는 잡초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다. 생리 장해
데코라 품종의 새로 나온 잎에는 직사각형의 약간 불투명한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이 증상은 수분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나 고광도에서 재배할 때, 특히 고취법으로 번식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차광 하에서 서로 근접하게 두고 재배한 고무나무들 은 비가 많이 올 경우 낙엽이 심하게 발생한다. 원인은 침수된 토양에서 에틸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기 중으로 에틸렌을 확산시키기 위해 재배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무나무에 붕소가 부족하면 잎이 제 기능을 못하고 새로 나오는 잎은 작아지게 된다. 잎에 붕소를 분무하면 차후에는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기온이 서늘하 거나 찬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데코라 잎의 아랫면은 붉은빛이 도는 빨간색이 된 다. 이때 질산칼륨을 분무하면 잎의 색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고무나무의 생장점이 매우 짧은 이유는 비료가 부족하거나 뿌리에 병이 생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떡갈잎고무나무에서 빨간 반점이 발생하는 데에는 많은 원인이 있다. 빨간 반점 모양과 분포를 보고 진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실험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분 결핍이나 침수된 토양에서 발생하는 에틸렌, 난방 시 프로판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경우에는 낙엽이 발생하게 된다. 알리는 완전히 건조할 때까지 두게 되면 낙엽이 지거나 잔가지가 말라죽는다. 벤저민 고무나무의 경우도 꾸준히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라. 기타 관리
떡갈잎고무나무와 데코라 품종은 일단 지나치게 자라면 판매가 어렵다. 이렇게 되 기 전에 미리 생장조절제를 이용하면 식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증대 할 수 있다. 2,500ppm B-9을 잎에 분무하면 초장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B-9은 색감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질산칼륨을 분무하면 인도고무나무 재배종이 차가운 겨울 낮은 기온으로 인해 붉게 변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떡갈잎고무나무 수액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된다. 잎에 병충해가 발생하거나 농약 피해로 상처가 생기면 잎에 빨간 반점이 나타난다.
응애와 병을 관찰하려면 새로 돋는 고무나무 잎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알 리와 떡갈잎고무나무에 발생한 응애를 방제하고자 약제를 뿌릴 때에는 전착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새 잎들은 응애 피해로부터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알리의 생장점은 초기에 지나치게 무성하게 자라지 않도록 순지르기를 해 준다. 순지르기와 다듬기를 잘하고 화분 간격을 알맞게 유지하면, 줄기가 튼튼하고 굵게 잘 자라게 된다.
마. 이용
상대적으로 잎이 큰 이들 세 종류의 고무나무는 대형 식물로 이용된다. 떡갈잎고 무나무는 원래 조직배양으로 번식하여 15~25㎝ 크기의 화분에서 관목 형태로 재 배를 하는 것이 좋다. 교목 형태의 식물체는 25㎝ 크기나 그 이상의 화분에서 생산 된다.
인도고무나무는 1900년대 이래로 꾸준히 인기 있는 실내 식물이다. 인도고무나무 는 일부 꺾꽂이나 높이떼기(고취법)로 15㎝분으로 생산되지만, 요즘은 대부분 조 직배양으로 번식시켜 생산한다. 알리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으며 중·대형 분으 로 이용된다.
바. 실내 관리
인도고무나무 재배종은 실내에서 문제가 생기는 일이 별로 없다. 인도고무나무는 2,200Lux 또는 그 이상의 광도에서 잘 자란다. 800~1,100Lux에서도 견디지만 광도 가 낮으면 잎이 잘 떨어진다. 고무나무는 실내 환경에서 비료를 주면 너무 과도하게 자랄 수 있다.
고무나무는 실내에서 너무 습하거나 너무 건조하게 두면 안 된다. 극단적인 환경 에서는 오래된 잎들이 샛노랗게 변해서 결국엔 갈색으로 변색한다. 실내 환경에 있는 고무나무의 뿌리는 화분 속에서 쉽게 꽉 차게 된다. 따라서 비료를 줄 경우에는 아주 조금만 주도록 한다.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식물이 너무 크게 된다. 고무나무는 필요하다면 전정을 하거나 모양을 다듬을 수 있다.
떡갈잎고무나무는 실내에서 매우 잘 적응한다. 특별히 응애가 생기는지를 잘 관찰 하고, 특히 새로 돋아난 잎을 주의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떡갈잎고무나무는 인도 고무나무보다 수분 요구도가 낮으므로 잎의 다즙성이 훨씬 덜하고 광 요구도는 다른 고무나무의 품종과 비슷하다.
실내 환경이 너무 건조하면 알리는 낙엽이 지고 잔가지가 말라죽을 수 있으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준다. 만일 건조해져서 말라죽은 잔가지가 생기면 주의 해 잘라 낸다.
벤자민 고무나무
종류 및 특성
고무나무는 대부분 열대 아시아에 자생하며 800여 종 및 2,000여 품종이 있다. 관 엽식물 외에도 과실과 어린잎을 식용하는 것이 있다. 열대 관엽식물 중에서 가장 보편화된 식물로 분화뿐 아니라 꽃꽂이용 절엽으로도 이용한다. 속명 Ficus는 고 대 라틴어의 ‘fig’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뽕나무과인 Moraceae과 속이다.
벤저민 고무나무(Ficus benjamina)는 영명으로는 위핑 피그(Weeping Fig)로 불리 며 원래 인도와 동남아시아, 호주 북쪽 지역에서 온 것이다. 원산지에서는 20m 이상 자라며, 생육이 왕성하고 잘 분지하며 밀생한다. 잎은 밝은 암녹색이고 길이가 5~12cm이며 난상 피침형으로 좁고 길쭉하고 끝은 뾰족하다. 잎은 광택이 나며 가죽질이다. 줄기는 회백색이고 오래되면 많은 기근을 발생시킨다. 굵은 줄기라도 삽목이 가능하고 관엽식물로서 대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과실은 식용할 수 있다. 어린잎이 황색인 골드러쉬(F. benjamina cv. Gold Rush)와 가장자리에 넓은 백색 무늬가 들어간 스타라이트(F. benjamina cv. Star Light) 등 원예 품종이 있다. 어린 묘의 줄기는 유연해서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고 서로 합쳐두면 3주 정도 지나 유착 (癒着)한다. 이 성질을 이용해 여러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본래 햇빛을 좋아하는 종류이고 내한성이 강해 5℃ 이상에서 월동한다. 누다(F. benjamina var. nuda)는 벤저민 고무나무의 변종으로 가지는 아래로 늘어지고 잎은 작으며 광택이 난다. 원종보다 잎이 좁고 길며 엽육은 두텁다. 바리에가타(F. benjamina cv. Variegata) 는 벤저민 고무나무의 돌연변이 가지에서 생긴 반입종이다. 원종에 비해 잎이 작고 길이는 6~8cm 정도이며 생육이 늦다. 어두운 실내에 두면 밝은 분위기를 연출 하며, 성질상 밝은 곳에 두어야 한다.
벤저민 고무나무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곳에서 생육한다. 벤저민 고무 나무는 장마철이 돌아올 때까지 살아남기 위해 건기가 시작되면 잎을 모두 떨어뜨린다. 이런 특징은 벤저민 고무나무의 식물의 수분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뿐 아니라 다양한 광도에 대한 적응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배법
가. 광과 온도
생산 광도는 보통 3만8,000~5만4,000Lux로, 이는 열대지역에서 50~70%를 차광한 것과 같다. 보통 튼튼한 줄기와 두터운 잎을 가진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초기 무차광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를 실내 환경으로 직접 도입하면 낙엽이 발생한다.
조직배양한 품종은 계속 차광 조건에서 재배해야 한다. 차광 조건에서 재배한 고 무나무 잎은 햇빛이 풍부한 곳에서 재배된 것보다 더 넓어지고 얇아지며 잎 색은 짙어진다. 차광 조건에서는 기공이 더 커지고 잎 세포 위층에 엽록소가 많이 생긴 다. 고무나무를 차광 조건에서 오래 재배할수록 실내에서 더 잘 자란다. 이런 경향은 특히 대형 식물이 더 심하다.
토양온도가 35℃ 이상으로 올라가면 뿌리와 초장이 줄어들 수 있다. 열대지역이나 노지 재배를 할 때에는 낮 동안 햇빛을 많이 받아서 토양온도가 40℃에 달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토양온도를 낮추기 위해 한낮에 관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벤저민 고무나무는 어는점에 달하는 온도에서 피해를 입는다.
나. 배양토
배합토는 배수가 양호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다. 피트모스와 바크, 목재 부산물을 혼합한 것에 10~20%의 모래를 더해서 식물이 바 람에 쓰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다. 비료
벤저민 고무나무는 잦은 관수를 해야 하므로 흡수가 잘 되는 비료를 주어야 한다. 12-6-8이나 7-4-5처럼 대략 3-1-2 비율의 과립상 비료를 한 달 반이나 두 달에 한 번 씩 준다. 20-10-20의 비료를 질소 기준으로 200ppm을 액비로 규칙적으로 시비하는 것은 소형 화분에 적합하다. 완효성 비료는 추비로 얹어주거나 배합토에 혼합해 시비해도 된다. 비료를 많이 요구하므로 충분히 시비해서 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벤저민 고무나무는 마그네슘 요구량이 높아 오래된 잎뿐 아니라 신생 잎에도 결핍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배지의 pH가 높을 때 망간이 부족하면 신생 잎에서 심각한 백화가 발생한다. 고무나무는 칼슘 성분을 좋아하며 염분을 포함한 경수로 관수해서 재배하면 연수로 재배한 것보다 더 튼튼하고 무성해진다. 물에 칼슘 함량이 적으면 엽면살포로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붕소가 결핍되면 광이 충분하더라도 약간 약하게 보일 수 있다.
라. 물관리
고무나무는 규칙적이고 충분하게 관수한다. 관수 횟수가 줄어들수록 생장이 한층 늦어진다.
마. 번식
실생과 조직배양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삽목이나 취목으로 번식한다. 삽목을 하는 시기는 5월경이 적합하다. 삽수는 상부의 잎을 1장만 남기고 큰 잎의 경우 절반으 로 자른다. 삽수의 길이는 두 마디 정도로 하며 줄기 밑 부분을 비스듬히 자른다. 삽수가 굵은 대형 종은 흰 즙액을 깨끗이 물에 씻은 다음 점질상으로 반죽한 황토 흙의 경단을 엄지손가락 끝 정도 크기로 꼭 밀착시키거나 작은 덩어리의 수태로 단단하게 뭉쳐 절단면에 부착시키고 가는 비닐끈으로 단단히 감는다.
잎은 둥글게 세로로 말아서 고무줄을 끼우고 삽수마다 지주를 세워 삽목상에 수직으로 꽂는다. 꽂은 다음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하고 건조하지 않게 충분히 물을 준다. 이런 상태로 유지해 두면 1개월 정도면 상부 잎의 기부에서 곁눈이 나온다. 곁눈이 나오면 분에 옮겨 심는다. 벤자미나(F. benjamina)와 같이 가지가 가는 것과 덩굴성인 것은 10cm 정도의 길이로 줄기를 잘라 보통의 삽목 방법으로 번식시키면 된다.
발근이 까다로운 것은 취목으로 번식한다. 취목 시기는 5~6월경이 가장 좋다. 특 히 반입종은 발근이 어려우므로 취목 번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다량으로 번식을 하는 경우 데코라 바리에가타(F. benjamina cv. Decora Variegata)는 무늬가 없는 데코라에 접목하는 수도 있다. 취목 방법은 높은 곳의 가지에서 분지한 기부 에 형성층까지 8mm 정도의 폭으로 환상박피하거나 얕은 상처를 줄기의 둘레에 만들고 거기에 수태를 대고 끈으로 감는다. 이 위를 비닐로 싸 감고 끈으로 다시 묶는다. 발근할 때까지 때때로 물을 주고, 이것이 충분히 발근하게 되면 잘라서 분에 심는다.
고무나무 삽수는 일반적으로 분무(매 10분마다 5초)나 포그 장치를 하면 꽤 쉽게 발근이 된다. 발근 호르몬은 거의 필요하지 않다. 지중가온 시설은 추운 계절에 번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토양온도는 약 28℃를 유지한다. 고무나무는 지구상 대부분의 지역에서 싹이 자랄 수 없는 종자를 맺는다.
취목을 할 때에는 우선 새로 돋아난, 곧은 가지에서 아랫부분에 있는 잎들을 제거 한다. 줄기 기부에서 환상박피해 껍질을 제거하고 물이끼로 감싼 다음 알루미늄포일이나 비닐로 둘러싼다. 삽수는 발근하기까지 3주가량 걸리는 반면에 취목한 것의 뿌리가 충분히 내리기 위해서는 좀 더 오래 걸린다. 무늬가 들어간 품종을 포 함한 신품종들 대부분은 현재 조직배양으로 생산된다.
바. 생장 조절
사. 기타 관리
노지에서 재배된 대형 식물은 밭흙을 줄이고 인공토양을 많이 써서 화분에 올리면 품질을 더 잘 유지할 수 있다. 재배할 때 공간을 충분히 주고 규칙적으로 전정을 하면 줄기 두께가 두꺼워진다. 노지에서 재배할 때 광이 지나친 경우 식물 간의 간격을 좁히면 토양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물 관리가 잘 안 되면 성장이 느려지고 낙엽이 발생할 수 있다.
꼬는 상품을 만들 때에는 길이와 두께가 동일한 줄기 4개를 사용한다. 완성되면 줄기들이 서로 잘 꼬여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흔들어 본다. 벤저민 고무나무는 생장이 아주 빠를 때에는 신생 잎들이 빨간색을 띤다. 고무나무 종류 는 차광하에서 재배하면 특별한 단백질을 만들기 때문에 광보상점이 낮아진다. 이것은 생존에 필요한 광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해충 관리
가. 병해
(1) 가지마름병(Phomopsis sp.)
가지마름병은 벤저민 고무나무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 어린 가지가 말 라죽으며 마른 줄기의 표면에는 검은색 작은 돌기 입자들이 많이 형성된다. 물기 가 있는 경우 줄기를 타고 아래로 병반이 진전되므로 마른 가지를 제거할 때에는 병반 아랫부분까지 잘라주어야 한다. 식물체가 밀집된 내부 환경에서는 더욱 심하 게 피해를 준다. 병원균은 죽은 가지에 다량 형성되어 수분이나 양분 상태가 나빠 지면 급격히 퍼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물 관리에 주의하고 죽은 가지는 즉시 제거한 후 지오판수화제를 살포한다. 전정 시 가위 등을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2) 뿌리썩음병
토양의 습도가 높을 때 Pythium, Fusarium, Rhizoctonia에 의해 복합적으로 뿌리썩 음병이 발생하므로 배수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3) 세균성점무늬병
Nuda 품종에 피해를 주며 비배 관리에 주의해야 하고 잎이 다습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잎에 물기를 머금은 듯한 수침상 병반이 형성되며 낙엽이 발생하기 쉽다. 흔히 발생하는 병은 아니지만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 해충
깍지벌레, 총채벌레, 응애의 피해를 받는다. 특히 가루깍지벌레는 줄기의 껍질 속 이나 갈라지는 틈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매우 어렵다. 루비깍 지벌레 등은 잎 뒷면이나 잎자루에 발생해서 끈끈한 분비물을 배출함으로써 그을 음병을 유발하므로 더욱 피해가 심해진다. 심하게 발생한 줄기와 가지는 제거하고 발생 초기부터 약제를 살포해 밀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 생리 장해
고무나무 종류에서 가장 흔한 장해가 낙엽이다. 낙엽 증상은 특히 실내 환경이나 광도가 낮은 곳으로 옮길 때 많이 발생한다. 건조와 저광도는 낙엽에 크게 작용하 는데, 이것은 식물이 실내 환경으로 옮겨지면 ABA 수준이 증가하기 때문에 생기 는 것이다. 실제로 식물이 건조해지면 체내에서 에틸렌이 발생한다. 이것은 식물 이 건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감지해 잎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페인트 성분인 수은 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에틸렌에 노출되었을 때처럼 낙엽이 진다. 건조한 환경에서 는 노란색 잎이 떨어지는 반면에 에틸렌, 수은, 저광도에 노출되면 녹색 잎이 떨어 진다.
황이 많이 포함된 과립상 비료를 시비하고 난 직후에 비가 많이 오면 낙엽이 급속 도로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혐기성 토양세균으로 야기된 황화물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식물은 보통 빠르게 회복된다. 밀생해서 자라는 고무나무 덤불에서는 비가 많이 온 후에 토양이 침수되면서 에틸렌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랫 부분의 잎들이 심하게 떨어진다. 습한 환경에서는 줄기에 이끼가 낀다. 비가 많이 오는 동안 기근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식물이 저광 조건에서 자라거나 칼슘이 부족 하면 마디 사이가 길어지고 웃자라서 축 처진 모양의 식물이 된다.
라. 이용 및 출하
고무나무는 1950년대 후반 관엽 시장에 소개되어 다른 관엽식물보다 다양한 방식 으로 생산되고 있다. 포트 크기는 10cm부터 800L가 넘는 대형 튜브까지 다양하다. 열대성 조경으로 흔히 사용되며 여러 가지 높이의 울타리나 정원수로도 이용한다.
5월에 삽목을 하면 11월에는 10~30cm 정도로 자란다. 이것을 겨울에는 온실 내에 서 5℃ 이상 유지해가면서 재배하고, 3~4월경 15~18cm 분에 옮기면 5~6월경에는 출하할 수 있다. 이것을 다시 1년 정도 재배하면 중간 크기의 분에 심어 출하할 수 있고, 3~4년 배양하면 큰 분에 심을 수 있는 크기로 된다. 노지에서 재배해서 순화 하지 않은 식물체를 그늘에서 관리하면 낙엽이 빨리 지므로 출하 전 1~2개월간은 재배할 때의 50% 수준의 광에서 순화시킨다.
저장이나 수송 시 순화시킨 식물체의 경우 F. benjamina는 13~16℃의 온도와 상대 습도 80~90%의 암상태에서 30일간 견딜 수 있고 F. retusa는 13~16℃의 온도와 상대습도 80~90%의 암상태에서 15일간 유지 가능하다. 다른 종에서는 7일 이상 암 상태로 두면 심한 낙엽 현상이 일어난다.
마. 실내 관리
실내에서 고무나무를 기를 때에는 광과 수분이 중요하다. 광도는 최소한 1만 6,000~2만7,000Lux는 되어야 한다. 밝은 간접광이 적절하며 빛이 많을수록 좋다. 수분 상태는 정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정 온도 범위는 18~27℃로 보통 실내온도 범위이다. 하지만 저온에서 도 아주 잠깐 동안 상해 없이 견딜 수 있다.
실내에서는 약 세 달에 한 번씩 비료를 주는데 마그네슘과 망간을 함께 주도록 한 다. 4L 물에 20-10-20 비율의 용해성 비료를 2 티스푼을 타고 여기에 황화마그네슘 1티스푼과 황화망간 4분의 1티스푼을 더하면 좋은 비료가 된다.
죽은 가지가 보이면 바로 잘라내도록 한다.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정 도구는 알 코올이나 락스에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낙엽이 지거나 가지가 말라죽는 현상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기타 고무나무 종 및 품종의 주요특성
1. 벵갈 고무나무 종류
가. 벵갈 고무나무
높이는 30m정도 자라는 상록 교목으로 잎의 길이는 10~20cm이며 엽육이 두텁고 잎의 양면에 털이 없거나 또는 연한털이 밀생하며 엽맥이 아름답다. 수피는 회백색이다.
그림 1. 벵갈 고무나무는 잎이 넓고 기근발생이 많음
분지가 잘 되고 옆으로 퍼져, 가지나 줄기에는 기근이 많이 발생된다. 열매는 은화과로 꼭지가 없고 엽액에 쌍생한다. 열매 직경은 1.3cm정도로 구형이며 붉게 익는다. 번식은 삽목 또는 취목한다.
나. 크리쉬내 벵갈 고무나무
Ficus benghalensis의 원예품종으로 줄기는 회갈색이 나며 어린 가지는 회녹색이 난다. 잎은 엽신의 아래 반 전도의 잎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접혀 있다. 잎은 진녹색으로 엽맥은 뚜렷하다.
2. 벤자민 고무나무 종류
가. 벤자민 고무나무
높이가 20m나 되는 상록교목이다. 밝은 암록색의 잎은 5~12cm이며 난상 피침형으로 좁고 길쭉하고 끝은 뽀족하다. 잎은 광택이 나며 혁질이다. 분지가 잘 되고 가지는 아래로 늘어진다. 저온, 음지, 과습 조건이 되면 낙엽되기 쉽다. 밝은 실내에 있으면 건조, 저온에도 견딘다.
나. 누다 벤자민
F. benjamina의 변종으로 가지는 아래로 늘어지고 잎은 작으며 광택이 난다. 원종보다 잎이 좁고 길며 엽육은 두껍고 가지가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정을 해도 싹이 잘 나온다.
다. 무늬 벤자민 ’스타라이트’
F. benjamina의 돌연변이의 가지에서 생긴 반점종이다. 원종에 비해 잎은 작으며 생육은 늦다. 어두운 실내에 두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성질상 햇빛이 좋은 곳에 두어야 한다. 재배는 원종에 준하고, 원종에 접을 붙여서 판매한다.
그림 2. 일반벤자민에 접을붙여 모양을 3단으로 만든 것(좌)과
가지가 늘어진 것을 정지작업을 하여 모양을 낸 것(우)
라. 무늬벤자민 ’펜듈리라메아’
F. benjamina의 돌연변이의 가지에서 생긴 반점종이다. 원종에 비해 잎은 작고, 가지는 잘 분기되고 생육은 늦다. 강한 빛일 경우는 차광해 주면 좋다.
마. 최근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기타 벤자민류
○ 골드러쉬 : 태국의 어느 취미가의 농장에서 실생묘를 육성중에 나타난 돌연변이종을 일본에서 수입하여
품종화 시킨다. 어린잎이 황색을 나타내며 입이 좁고 작다. 비교적 생육이 빠르고 측아가 잘 나오며, 가지는
약간 갈색을 띤다.
○ 엑소티카 : 자바휘그(Java Fig)라는 영명을 가졌다. 벤자민 고무나무와 비슷하나 내음성이 강하고 녹색이
진하고 잎이 조금 더 크다. 현재 화란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다.
○ 하와이 : 스타라이트와 비슷하나 잎에 흰색반입이 더 많이 들어있고, 잔가지 수가 더 많다.
○ 골덴 프린세스 : 잎가에 약간의 흰색반입이 들어있다. 엑소티카를 X-ray처리하여 얻은 품종으로 벨기에에
서 육성되었다.
○ 골덴 킹 : 잎에 반입이 들어있는 식물로 엑소티카를 X-ray처리하여 얻은 품종으로 벨기에에서 육성되었다.
○ 킹벤자민 : 잎이 크고 넓으며 가지가 길게 늘어진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있는 종이다. 저온기에 지온이낮으
면 미량요소 결핍증으로 엽록소 형성이 부분적으로 되어 얼룩거린다.
○ 스태시 : 1992년 미국에서 육성되었다. 조직배양에서 얻은 변이체로 잎이 진하고 크고, 윤기가 나며 실내에
서 적응력이 뛰어나다.
그림 3. 왜생종이며 잔가지가 많은 벤자민 고무나무(좌)와
소형분재료 적합한모니큐(우)
○ 시태션 : 1992년 미국에서 육성되었다. 조직배양에서 얻은 변이체로 잎이 뒤로 구부러지는 특성이 있다.
○ 나타샤 : 조직배양에서 얻은 변이체로 잎이 작고, 소형분 용으로 잔가지가 많고 생육이 더디다. 최근국내에
도 들어와 있고 화란에서 많이 판매된다.
○ 모니큐 : 잎가가 구불구불하며, 엽색이 진하고 윤기가 있으며, 잔가지가 많고, 소형분 용으로 적합한 품종
이다. 화란에서 인기가 있다.
○ 다니엘 : 잎이 크고 진하고 광택이 많이 난다. 잔가지가 많이 나와 콤팩트하다. 중·대형분에 적합한품종이다.
유럽에서 인기가 있다.
그림 4. 벤자민 고무나무 다니엘(Danille)(좌)과 잎가에 백색
무늬가 들어간 벤자민 고무나무의 솔드킹(우)
○ 솔드킹 : 골든프린세스와 비슷한 형태이나 잎이 더욱 크고 넓다.
○ 레지올드 : 황색반입이 많이 들어가고 잎이 크다. 초형이 우산형으로 되어 아름답다. 중·대형분용으로
적합하다.
그림 5. 홍반입의 레지올드(Regiold)(좌)와 왜성종 소형분형 컬리(우)
○ 컬리 : 흰색반입이 들어가고 잎이 꽈배기처럼 꼬였다. 왜성종으로 소형분 용으로 적합하고, 화란에서많이
판매되고 있다.
3. 디버시폴리아
열대성 상록 소관목으로 높이는 2m 가까이 된다. 분지가 잘 되며 잎은 3~7cm내외로 잎표면은 진녹색이고 이면은 연황백색으로 되어 있다. 번식은 삽목으로 하며 내한성은 약하다.
4. 인도 고무나무 종류
가. 인도 고무나무
높이가 30m정도까지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성목은 수간에서 많은 기근이 발생된다. 잎의 길이는 20~30cm정도이다. 가지는 갈색이 나며 잎은 붉은 탁엽에 쌓여 나오며 탁엽은 잎이 자라면 일찍 떨어진다. 고온다습을 좋아하며 이 수종에서 많은 변종과 원예품종이 만들어지고 있다. 관상용 고무나무의 가장 기본적인 종이다. 여름철에는 충분히 비배관리하고 겨울철에는 건조한듯하게 관리하는 것이 월동에 유리하다.
나. 무늬 인도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의 반점종이다. 번식력과 성질이 약하나 관상가치는 높다. 반점에 얼룩이 들기 쉽다.
다. 도에쉐리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의 돌연변이 종으로 흰무늬가 아름답다. 잎이 서는 성질과 내한성도 강하고, 키우기 쉬운 종류로 생육중에 작은 잎을 내어 수형(立葉)을 흐뜨리기 때문에 생장기에는 비배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라. 크라이기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의 돌연변이종으로 비스듬히 직립하여 엽병이 굵고 짧아 잎이 선다. 생육이 왕성하고 번식은 쉽다.
마. 데코라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의 가지변이형이며 잎은 둥근 타원형으로 길이 25cm, 폭 15cm로 크고 엽병은 짧다. 엽육이 두껍고 전체가 입엽(立葉 : 연잎처럼 긴 줄기에 받쳐져서 서있는 잎)으로 균형이 잡혀져 있다. 특히 튼튼하고, 번식력도 강하다. 고온다습을 좋아한다.
바. 무늬 데코라 고무나무
전종(前種)의 무늬있는 종(種)으로 성질은 전종보다 약하지만, 데코라 트리칼라보다는 강하다. 잎의 형태는 데코라 고무나무와 같고 녹색바탕에 유백색, 황색, 회녹색의 무늬가 들어 있다.
그림 6. 무늬데코라 고무나무
사. 아사히 고무나무
데코라 고무나무의 가지변이형이며, 흰색 테두리의 폭이 좁다. 삼색 데코라 고무나무보다는 잎이 크고 생육도 왕성하다.
그림 7. 아사히 고무나무
아. 소피아 고무나무
데코라 고무나무의 변종으로 성질은 매우 약하고, 다습이 되면 갈색으로 변하기 쉽다. 저습에 약하고 생육도 느리며, 번식력도 약하다.
그림 8. 소피아 고무나무. 마디사이가 짧고 중분으로 판매함
자. 로부스타 고무나무
데코라 고무나무의 가지변이형이며, 형태는 데코라 고무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은 둥그스름하며 소형으로, 절간이 짧고 잎엽성(立葉性)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내한성도 강한 편이어서 실용종이다. 생장은 데코라 고무나무보다 늦다.
차. 라 프랑스 고무나무
데코라 고무나무의 가지변이형 품종으로 잎의 길이는 10~15cm정도이고, 엽간의 간격이 좁다. 내한성은 강하다.
카. 아폴로 고무나무
잎의 길이는 10~20cm정도로 작으며, 치밀하게 착생되고 엽면의 요철이 많다. 생장도 그다지 왕성하지 못하며 주로 작은 화분용으로 이용된다.
그림 9. 아폴로 고무나무. 잎수가 많고 마디 사이가 소피아보다 더 짧음
5. 자바 고무나무
상록교목으로 잎의 길이는 20~30cm정도로, 엽육은 얇고 포(苞)는 다갈색이다. 포, 엽병 그리고 잎 뒷면에 갈색의 솜털이 있으며 나중에 하얗게 된다. 내 한성이 강하여 재배하기 쉽다.
6. 떡갈나무잎 고무나무
원산지에서는 12m정도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잎이 마치 떡갈나무 잎 같이 생겼다하여 떡갈나무잎 고무나무라 부른다. 잎 길이는 20~40cm이며, 다습을 좋아한다. 잎에 비해 주간이 가늘기 때문에 식물체가 직립하도록 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다.
그림 10. 떡갈나무잎 고무나무 분지가 잘 안됨
7. 푸밀라 고무나무
상록 덩굴성 고무나무이며 줄기에서 기근이 나와 담쟁이덩굴 모양으로 수목이나 암석에 붙는다. 잎 길이는 2cm정도이며, 성질이 강건해서 벽에 올리기도 하고 분재에 쓰이며 현애형 분에도 쓰인다. 반입종(Ficus pumila cv. Variegata)도 있다.
8. 보리수 고무나무
높이 30cm까지도 자라는 낙엽교목으로써 가지는 회백색이며, 엽병이 가늘고 길며, 잎은 길이가 15~20cm로 난원형 또는 심장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꼬리모양으로 가늘고 길다. 생장이 빠르고 내한성도 있다. 0℃전후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9. 대만 고무나무 종류
가. 대만 고무나무
상록 교목으로 자생지에서는 25cm정도 자라지만 온실 화분내에서는 1.2~1.8m 정도 자란다. 줄기에는 기근이 발생된다. 잎 길이는 5~10cm정도이며 비후하고 광택이 있다. 번식은 삽목 또는 고취법으로 행한다. 동일종 내에서도 잎의 크기가 다르며 형태차도 크다.
나. 수양 대만 고무나무
전종의 원예품종으로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 무늬 대만 고무나무
Ficus retusa L.의 무늬종으로 잎에는 황백색의 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라. 황금 대만 고무나무
Ficus retusa L.의 원예품종으로 잎은 원종보다 약간 작고 새로 나오는 잎은 황금색이 난다. 강한 광선을 좋아하므로 옥외에서 재배된 경우는 한층 더 황금색의 광택이 증가된다
10. 판다 대만 고무나무
잎은 Ficus retusa L.에 비해 폭이 넓고 난형으로 두껍고 광택이 난다.
11. 피커스 루비기노사 고무나무 종류
가. 피커스 루비기노사
높이는 2~3m정도 자라며 열대성 상록관목으로 줄기는 아래부분에서도 가지가 넓게 퍼진다. 잎의 길이는 7~10cm이며,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적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있다. 어두운 곳과 저온에 약하다. 본종은 원예품종으로 뒷면에 털이 없다.
나. 반입 루비기노사 고무나무
F. rubiginosa의 반입종으로, 황백색의 무늬가 들어 있다. 성질은 전종에 준한다.
12. 반입 사기타타 고무나무
반입종으로 줄기는 단단하고 가늘며 잎의 길이는 5cm정도이다. 엽병은 6mm정도로 짧고 엽색은 녹색바탕에 잎가에 유백색의 무늬가 들어 있다.
13. 트리앵굴라리스 고무나무 종류
가. 트리앵굴라리스 고무나무
원예종으로 고무나무 중에서 색다른 엽모양의 상록 관목이다. 잎의 길이는 6cm, 폭 5cm정도 자라고 기부가 좁은 삼각형의 잎을 가졌다. 잎가에는 거치가 없고 잎은 녹색이며 뒷면은 약간 연녹색이다. 추위에 약하다.
나. 반입 트리앵굴라리스 고무나무
전종의 무늬종으로 녹색잎 바탕에 황록색과 연두색 무늬가 불규칙적으로 들어가 있으나 전종에 비해 생장력은 약하다 .
14. 와이티아나 고무나무
상록 교목으로 20cm정도까지 자란다. 잎의 형태는 대만 고무나무보다 크며 10~20cm정도이다. 열매는 익으면 연홍색이 나고 3개씩 엽액에 붙어 있다. 보통 1년에 2회에 걸쳐 단기간에 낙엽된다. 새싹이 나서부터 새로운 잎이 전개하기까지의 변화는 대단히 아름답다.
15. 윌뎀마니아나 고무나무
상록 교목으로 성목에서는 잎 길이가 70cm정도 된다. 떡깔잎과 같이된다. 길이 20cm정도의 것으로 아직 그 특징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엽맥이 뚜렷하며 보기가 좋다.
16. 알리 고무나무
고목으로서 가지가 길게 수직으로 자란다. 과실은 작고, 황색에서 오렌지색으로 익는다. 잎이 가늘고 길다. 우리나라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그림 11. 고무나무 알리(Alli)
17. 미크로카파 고무나무
고목~저목. 줄기에서 기근이 발생하고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다. 넓은 계란형이고, 잎크기는 7~8cm정도이다.
그림 12. 미크로카파 고무나무. 기근이 많이 생기고 잎크기가 인도고무나무와 벤자민고무나무의 중간 크기임
고무나무의 배양토와 분갈이 요령
1. 배양토 구비조건과 사용예
배양토의 구비조건은 배수성과 통기성, 보수성이 좋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고무나무 용토는 식양토 4 : 부엽토 4 : 모래 2 이고 일본의 경우는 산흙 4 : 피트모스 3 : 펄라이트 1의 비율로 조합한 용토이다. 화란, 독일등 유럽 국가들은 피트모스를 사용한다. 장식시에는 하이트로볼을 사용한다. 말레이지아산 피트모스의 벤자민 고무나무 생육정도를 비교검토한 결과, 시비를 안 했을때는 피트모스 2 : 모래 1의 비율로 배합한 용토가 생육이 좋았고, 시비를 했을때는 피트모스 단용이 생육이 빠르고 분지수도 많았다. 그러나 부엽 5 : 모래 3 : 식양토 2배합토로 재배한 것이 가장 생육이 좋았다(원예연, 1994). 국내산 배합토별 벤자민 고무나무의 생육정도를 비교 검토한 결과, 밭흙 4 : 땅콩껍질 (연화처리) 4 : 모래 2를 배합한 용토가 초장, 초폭, 분지수등의 생육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특정, 1994). 배양토를 배합할때 알아야 할 사항은 물을 자주 주는 경우는 용토가 과습하기 쉬우므로 배수성이 좋은 펄라이트와 혼합하는 것이 좋고, 물주는 간격을 길게하고 싶을 때는 보수성이 좋은 피트모스와 버미큘라이트를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배양토의 재료와 특성
가. 부엽토
참나무류 등 활엽수의 낙엽을 모아서 충분히 부식시킨 것이다. 다공질이고 통기성이 좋으며 배수, 보수성이 우수하다. 토양의 단립화에 좋은 역할을 한다.
나. 피트모스(Peatmoss)
한냉지의 습지에서 수태의 유체가 퇴적분해하여 형성된것이다. 양이온 치온용량이 높고, 가볍고, 산도가 높고, 비료분이 적고, 보수 통기성이 우수하나, 배수성은 나쁘다. pH가 3.5~4.7이므로 pH조절이 필요하다. 조정을 할때는 1ℓ당 고토석회 6~7g을 첨가한다. 보수력이 크기 때문에 모래나 펄라이트와 같은 큰 입자의 용토와 함께 사용한다. 피트모스가 일단 건조해지면 다시 수분을 함유하도록 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물이 그대로 통과하며 대부분 입자들은 매우 천천히 젖게 된다. 피트모스는 젖어 있으면, 종종 통기가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
다. 펄라이트(Perlite)
진주암을 분쇄해서 900~1,200℃의 고온에서 튀겨낸 백색의 입자이다. 약 10배로 팽창되기 때문에 공극량은 92.4%로 크고, 통기 보수 배수성이 우수하다. 비료분, 병충해, 잡초종자를 포함하지 않는다. 무균이며 pH는 중성이다. 다른 토양에 혼합될때는 통기성이 증가하게 된다. 피트모스와 혼합해서 삽목용토와 순화용 용토에 쓰인다.
라. 버미큘라이트(Vermiculite)
운모를 1,100℃의 용광로에서 튀긴 갈색의 입자이다. 무비, 무균이다. 상업적으로 4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2등급은 비교적 입자가 굵어서 삽목용토에 좋고 4등급은 입자가 적어서 종자 발아용으로 적당하다. 다공질이고, 가볍고, 보수, 보비력, 통기성이 좋으나 여러번 사용하면 다공질이 무너져서 통기, 배수가 나빠진다. pH는 중성이다.
마. 수태(Sphagnum moss)
습지식물로서(물이끼), 말려서 그대로 판매되거나 이것을 갈아서 가루로 판매한다. 묘의 시들음병을 방지하는 독특한 항균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열에 의해 살균하며, 이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없어진다. 물이끼는 가볍고 비교적 균이 없고, 산성이고, 통기성이 좋으며, 자신의 무게에 20배에 달하는 물을 함유할 수 있다. 소량의 영양분만을 함유하므로, 식물체가 자라는 기간 동안은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화분의 표토피복, 파종상토(고사리류의 포자)나 다습 관엽식물의 배양토로 사용된다.
바. 모래
큰 입자의 모래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조금만 함유하기 때문에 자주 관수해야 한다. 비위생적이고, 보비성이 낮고,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보수력과 양이온 치환용량이 매우 낮다. 토양이나 수태와 마찬가지로 사용 전에는 살균하여야 한다. 바닷모래는 염분을 함유하므로 강이나 냇가의 모래를 사용한다. 큰분의 뿌리를 지탱시킬때 밭흙과 함께 혼합하여 사용한다.
사. 토양
배양토의 일부분으로만 사용된다. 크게 점토질(직경 0.02mm이하), 미사질(직경 0.002~0.02mm), 사질(직경 0.02~2mm)로 구분한다. 점토질이 많은 토양은 통기성과 배수성이 나쁘고 미사질 토양은 보비성은 낮으나 보수성이 좋다. 사질은 보비성, 보수성이 낮으나, 통기성이 뛰어나 점토질과 미사질을 적당히 혼합하고 유기물을 혼합하면 보비력이 좋아진다.
표 1. 배양토 재료별 특성 비교
요 인 |
무 게 |
수분보유력 |
배 수 |
영양분함유 |
균의 생존가능성 |
살균필요성 |
토 양 |
무겁다 |
가변성 |
가변성 |
가변성 |
높다 |
필 요 |
수 태 |
가볍다 |
높다 |
보통 |
낮다 |
낮다 |
불필요 |
피트모스 |
가볍다 |
높다 |
보통 |
낮다 |
보통 |
불필요 |
펄라이트 |
매우가볍다 |
낮다 |
매우훌륭 |
매우낮다 |
매우낮다 |
불필요 |
버미큘라이트 |
매우가볍다 |
보통 |
좋다 |
낮다 |
매우낮다 |
불필요 |
모 래 |
매우무겁다 |
매우낮다 |
매우훌륭 |
매우낮다 |
높다 |
필 요 |
3. 분갈이
가. 분갈이의 목적
식물체를 더 큰 용기에 옮기게 되면, 식물체는 신선한 배양토에서 자라게 되고, 뿌리 공간이 넓어져서 물과 양분흡수가 더 좋아진다. 분갈이는 식물체의 생육에 도움을 주며, 적절한 시기와 환경하에서 조심스럽게 행해져야 한다.
나. 분갈이 시기
분갈이는 뿌리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식물이 왕성하게 생장하는 동안이나 또는 그 전에 해야 한다. 분갈이 후에는 토양과 뿌리가 새롭게 접촉되어, 근계는 활발한 생육을 하게 된다. 봄(4월~5월)과 가을(9월~10월)에 실시하며 종류별 작형별로 다르다.
(1) 고무나무 작형별 분갈이 시기
F. retusa 원목 : 5월 중순 삽목 및 정식 이듬해 5월에 출하한다. 떡갈잎 고무나무 : 5월 하순 조직배양묘 정식, 8월 하순 분갈이, 이듬해 3월 중순~5월 하순에 판매한다. 벤자민 고무나무 꽈배기형 : 1월 중순 삽목, 3월 상순 1차 분갈이(9cm분), 4월 중순 2차 분갈이(12cm분), 7월 중순 3차 분갈이(24cm분), 이듬해 3월~4월에 출하한다.
(2) 일반적인 분갈이 시기
식물체의 크기가 분크기에 비해 커 보이면, 큰 분으로 옮겨야 할 시기이다. 용기의 배수 구멍을 관찰 하였을때, 뿌리가 이 구멍을 통해 뻗어 나올 때, 즉 현재의 용기부피로는 근계의 생육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분을 거꾸로 한 후, 툭툭 쳐서 근계를 분 밖으로 꺼낸다. 만약 뿌리가 토양을 둘러싸고 있는 상태라면, 뿌리엉킴이 일어났으므로 분갈이가 필수적이다. 생장이 약간 지연되는 현상을 보일 때, 이러한 현상은 그 변화가 적기 때문에 알아보기가 어렵다. 토양이 굳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유기물질이 부족해 보이며, 관수된 물이 배수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필히 뿌리막힘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분갈이를 빨리 해줘야 한다. 분갈이를 신속하게 하지 못하면 많은 생리적 장해가 생기게 된다.
다. 분갈이 준비
적절한 관수가 분이 전에 필요하다. 분갈이 시기에 식물의 토양은 너무 습해도 안되고 너무 건조해도 안된다. 적당한 수분을 가지는 것이 배양토 덩어리가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고 작업을 쉽게 한다. 분갈이 시 분의 크기는 만약 분주와 아울러 분갈이를 목적으로 한다면 전의 분보다 작은 분이 적당하고, 그대로 분갈이를 할 경우에는 3cm정도 더 큰 분이 적당하다. 분갈이에 사용될 재료로는 분갈이 할 식물체, 충분한 토양, 배수를 위해 분의 바닥에 넣을 자갈, 모종삽, 신문지 등이다.
라. 분갈이의 주의점
분갈이 시 식물체는 본래 분에 심겨져 있던 것과 같은 깊이로 심어야 한다. 배수물질과 그 위에 새로운 토양을 덮은 깊이가 5cm정도 되어도 충분히 식물체를 심을 수 있고, 분 주변에 2~3cm정도의 새 흙을 넣을 수 있는 새분을 선택한다. 전의 분에서 꺼낸 식물체를 새분에 넣었을 때 분과 토양의 사이가 엄지손가락보다 2~3cm넓어서는 안된다. 식물뿌리는 새로운 토양을 통해 자라다가 분표면을 따라서 자라게 된다.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털은 대부분 뿌리 끝에 있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토양의 바깥쪽 근처에서 양분흡수가 일어난다. 따라서 새로운 토양을 2~3cm이상 첨가한다 해도 무게와 부피만 증가할 뿐,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키지는 못한다. 토양은 성기고, 잘 부숴지고, 배수가 잘 되어야 한다.
마. 분갈이 방법
분갈이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오래된 용기에서 식물체를 빼내는 일이다. 일상적인 방법은 그림과 같이 검지와 중지에 식물체의 지제부를 받치고 분테두리를 딱딱한 곳에다 돌려가며 가볍게 쳐준다. 혹은 동시에 분을 잡은 손을 이용해 배수공으로 토양을 눌러 쉽게 빠지도록 한다. 작은 분에서 식물체를 빼내기 전에 반드시 충분한 관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적당한 수분은 식물체를 쉽게 빼낼 수 있도록 해주며, 뿌리부분의 용토덩어리가 덜 부서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분에서 식물체를 빼내었을 때, 근계의 색깔과 밀집상태를 관찰한다. 검고 흐늘흐늘한 뿌리는 식물체가 너무 습한 상태로 유지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건강한 뿌리는 하얗고 뿌리털이 많다. 만약 토양에 상당한 양의 뿌리가 감겨져 있다면, 뿌리전정을 실시한다. 새분에 첫 번째로 넣어야 할 것은 배수물질이다. 배수물질이란 배수구멍에 놓는 분의 파편조각 또는 배수구멍을 통한 토양침식의 방지를 위한 다른 굵은 재질들을 말한다. 배수물질 위에 3~5cm정도의 배양토를 꽉 채운다. 그리고 나서 식물체를 분의 중앙에 놓으면, 토양표면의 높이는 최소한 분 높이의 3cm아래에 있게 된다. 식물체를 넣은 후 그 주위에 배양토를 넣고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준다. 본래 토양표면의 위쪽이 손상되지 않은 한, 그 위에 새로운 토양을 첨가해서는 않된다. 식물체가 너무 깊게 심겨지면 지접부(地接部)가 썩거나 위쪽 근계의 통기가 부족해진다. 토양표면의 형태는 식물 지접부 근처의 수분에 영향을 끼친다. 표면이 오목한 형태일때는 지접부 부위가 오랫동안 젖어 있을 것이다. 한편 볼록한 형태는 지접부 부위가 빨리 마를 것이다. 특히 지접부 부위가 썩기 쉬운 식물의 경우, 볼록한 형태의 토양표면이 더 좋다. 이러한 토양표면 형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잦은 관수로 표면이 평평해지기 때문에, 경사를 크게 하는 것이 좋다. 보통의 경우는 평평해도 상관없다. 분의 크기에 따라 일정하지 않지만 대개의 경우 물주기를 좋게 하기 위해서 배양토를 분의 끝에서 2~3cm 정도 아래까지만 채운다. 식물을 정확한 위치와 높이에 놓은 후에는 주위에 배양토를 집어넣어 뿌리가 고르게 퍼지도록 한다. 정해진 높이까지 배양토를 채운 후에도 반드시 표면주위를 손으로 눌러주어 분벽과 토양사이가 뜨지 않도록 해야한다. 대개의 경우는 식물체를 분에 올린 후 일주일에서 10일 정도이면 활착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식물체를 몇가지 점에서 잘 점검해야 한다. 증산작용에 의한 과다한 물의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너무 따뜻한 곳은 피하도록 한다. 관수 중간에 약간 건조한 기간이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분에 심은 후 과습하면 뿌리의 상해로 인한 뿌리썩음병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절대로 비료분을 직접 주어서는 안되며, 주어야 할 경우에는 1/10정도로 묽게 하여 가볍게 준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뿌리가 타거나 새로운 뿌리 발생이 지연된다.
고무나무 번식방법
1. 삽목
가. 시기
적합한 시기는 4월 하순~5월, 대만고무나무 원목은 5월 중순~6월 상순, 벤자민고무나무는 눈이 굳어진 1월 중순~2월에 하는 것이 활착율 90%로 가장 좋다.
용토는 펄라이트 1 : 질석 1, 모래, 펄라이트 1 : 피트모스 1
나. 방법
(1) 인도고무나무
삽수는 상부의 잎을 1매만 남기며 큰 잎의 경우는 절반으로 자른다. 삽수의 길이는 두마디 정도로 하며 줄기 밑부분을 비스듬히 자른다.
삽수가 굵은 대형종은 흰 즙액을 깨끗이 물에 씻은 다음 점질상으로 반죽한 황토흙의 경단을 엄지손가락 끝정도의 크기로 꼭 밀착시키거나 작은 덩어리의 수태로 단단하게 뭉쳐 절단면에 부착시키고 가는 비닐끈으로 단단히 감는다.
잎은 둥글게 세로로 말아서 고무줄을 끼우고 삽수마다 지주를 세워 삽목상에 수직으로 꽂는다. 꽂은 다음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준다.
이런 상태로 유지해 두면 약 1개월 정도면 상부 잎의 기부에서 곁눈이 나온다. 곁눈이 나오게 되면 분에 옮겨 심는다.
그림 1. 고무나무의 삽목
(2) 벤자민 고무나무
충실한 가지의 선단을 4~5마디 남기고 잘라 잎을 3~4매 남긴다. 2~3시간 물에 담갔다가 옥시베른을 삽수 기부에 묻힌다. 2~3주 후에 발근된다.
다. 관리
온도는 지온이 15℃이상 되게 관리한다. 발근에 적합한 온도는 18~20℃공중 습도가 높게 해준다. 차광 50%에서 1일 1회 관수
라. 정식
인도고무나무는 30일후, 벤자민 고무나무는 21일 후에 발근되나, 정식은 40~60일에 한다. 초장이 15~20cm 되었을때 pH가 5.5~6.0, 밭흙 7 : 퇴비 2 : 피트모스 1이 배합된 용토에 정식하여 낮에는 25~30℃, 밤에는 18~20℃로 관리한다.
마. 삽목의 특성
큰 식물을 빨리 만들 수 있으며, 삽목용 모주가 건전하고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2. 취목 (휘묻이)
가. 시기 및 용토
시기는 5~6월경이 가장 좋고, 용토는 수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 방법
번식이 까다로운 변이종에서 주로 하며 방법은 나무 줄기의 일부에 상처를 주고 그곳을 수태로 싸서 두면 약20~40일에 발근한다. 발근하면 1주씩 잘라 심는다.
상처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설상취목(舌狀取木)이 가장 좋다. 그 방법은 깊이는 줄기 두께의 ⅓~¼, 길이는 6~10cm위치를 예리한 칼로 밑에서 위로 향해서 칼을 넣는다. 혀 모양으로 잘려진 겉껍질과 목질부 가에 수태를 넣고 묶어준 후 비닐로 감싸고 끈으로 다시 묶는다. 발근할 때까지 때때로 물을 주고 충분히 발근하면 잘라서 분에 심는다.
겨울에는 30~40일, 여름에는 20~30일이면, 발근이 되어 수태부분에 하얀 뿌리가 나온다. 그때 취목부위를 절단하여 분에 옮긴다.
그림 2. 고무나무의 고취법
다. 관리 및 취목의 특징
취목 직후에는 1개월간 반그늘에 놓아서 관리한다. 취목의 특징은 높이 자란 고목을 알맞은 모양으로 만들때와 큰 그루를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장점이있다. 번식력은 떨어진다.
3. 접목
가. 시기및 방법
접목시기는 5~6월경이다. 접목은 무늬없는 큰나무에 반입이 들어 있는 발근된 묘를 폿트째 원하는 큰나무의 위치에 절접을 한후 큰나무의 가지를 잘라내고 완전히 활착된 다음 폿트의 식물의 지하부를 제거한다. 무늬종의 생장이 더디기 때문에 무늬없는 큰나무를 이용하여 큰나무 무늬종을 만드는 방법으로 많이 쓰인다.
나. 접목의 특성
생장이 더딘 나무의 생장을 빠르게 하고, 고목을 활용하여 예쁜 모양을 낼 수 있다.
그림 3. 접목(호접과 아접)의 예
그림 4. 벤자민고무나무 그림 5. 벤자민 고무나무 스타라이트의
스타라이트의 접목 접목후 자란모습과 중간에 접목상태
4. 조직배양
가. 시료채취시기
연중 어느때나 가능하나 신초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가 좋다. 5~6월이 적합하다.
나. 배지
기본 배지 : MS 무기염류, Thiamin-HCl 0.1/ℓ, Pyridoxin-HCl 0.5mg/ℓ, Niwtin 산 0.5mg/ℓ, Glycine 2mg/ℓ, Myo-
inositol 100mg/ℓ, Sucrose 30g/ℓ, 한천 8g/ℓ (액체 배지는 제외)
초대 배양배지 : 기본배지, BA 1~3mg/ℓ, Adenine Sulfate 80mg/ℓNaH₂PO4· H2O 170mg/ℓ
증식 배양배지 : 초대 배양배지와 같다.
발근 배양배지 : 기본배지, NAA 1mg/ℓ, 활성탄 1g/ℓ
표 1. 고무나무의 종류별 조직배양 재료 및 배지
학 명 |
단계 |
배양재료 |
배양에서 얻은 결과 |
기 본 배 지 |
Ficus benjamina |
1 |
신초선단 |
계대배양 확립 |
Miller &Murashige(1976) |
학 명 |
pH |
Sucrose (g) |
Agar (g) |
생장조절제 mg/ℓ |
Ficus benjamina |
5.8 |
30 |
Agar |
(0.3)IAA+(30)2iP+(80)AdSh |
다. 배양용기
초대 배양 : 치상작업이 편한 직경 2×8.5cm크기 시험관
증식 배양 : 직경 2.5×12cm크기 시험관, 액체배양은 100㎖ 삼각후라스크
발근 배양 : 입구가 넓은 용기 사용
라. 배양방법
치상재료준비 : 어린측지의 정아를 사용한다. 벤자민, 인도 고무나무 등은 적심을 하면 측지가 발생한다. 그 측지의 선단을 배양재료로 사용하면 채취도 간편하고 효율적이다. 측지가 너무 연약하면 에탄올이나 살균제에 살균시에 정아가 갈변하므로 너무 어린가지는 사용하는데 주의한다.
치상 재료의 소독 : 2매 전개된 신초가지를 잘라 완전 전개된 잎 2장은 제거하고 신초부위를 2cm정도 크기로 자른다. 재료를 흐르는 물에 잠시동안 담궈서 절단부위에서 나오는 즙액을 빼낸다.
○ A : 물을 넣은 비이커에 재료와 중성세제를 넣고 가제로 입구를 막은후 잘 흔들어 준다. 수도물을10분간
계속 흘려 보내며 닦아준다.
○ B : 샤레에 재료를 넣고 70%에탄올에 10~20초간 예비 살균한다.
○ C : NaOCl 1%액에 Tween 20를 0.1%의 비율로 넣은 후 비이커에 살균재료를 옮겨서 마그네틱스터러로
10분간 저어주면서 살균한 후 멸균수로 3회 세척 후 멸균수를 넣은 비이커에 담아둔다.
○ D : 멸균한 샤레에 멸균한 여과지를 깔고 배양할 재료 1개를 핀셋을 이용하여 여과지 위에 놓는다.(A, B은
실험실에서 C, D는 무균실 무균상내에서 행한다)
표 2. 조직배양시 배양재료의 오염율 (Debergh 등 : 1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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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1) 무처리구 : 일반적 재배법으로 재배 중인 식물에서 절편체를 채취하여 배양한 것.
2) 처리구 : 관수방법을 달리 하거나 약제를 처리한 식물에서 절편체를 채쥐하여 배양한 것.
3) 치상 : 신초의 외엽을 2~3매 제거후 생장점을 포함하여 선단을 2mm크기로 절단 후 잘린 부위가 배지에
닿게 치상한다. 그때 생장점 부위가 배지에 묻히지 않게 한다.
초대배양 및 환경관리 : 치상 후 25~27℃, 2,000lux, 16시간 일장에서 2~3주간 배양하면 녹색이 되면서 생장을 시작한다. 치상 후 치상재료의 절단부위에서 생육을 저해하는 즙액이 나온다. 이를 막기위해 여과지 위에 치상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증식배양 및 환경관리 : 치상재료가 생장을 시작하면 증식용 고체배지나 액체배지에 계대배양한다. 고체배지에 배양하면 초대배양과 같은 조건에서 2~3개월 배양하면 다수의 신초가 발생하고 증식 신초괴가 형성된다. 그것을 1개월 주기로 계대배양하면 대량의 묘를 얻을 수 있다. 신초의 증식율을 높이기 위해, 액체 진탕배양하면 좋다. 초대배양에서 생장한 신초를 50rpm에서 회전배양을 2~3개월하면 신초괴가 형성된다. 그러나 액체 진탕배양에서 얻은 식물체는 투명화 현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증식배양 초기단계에만 이 방법을 쓴다.
발근배양 및 환경관리 : 증식된 신초괴에서 2cm길이의 신초를 절단하여 발근배지에 넣는다. 작은 신초나 신초괴는 증식배지에서 계대배양한다. 25~27℃, 3,000lux, 16시간 조명하에서 배양하면 치상된 신초는 약 1개월에 발근이 완료되어 완전한 유식물체로 된다. 광도를 높여주면 절간이 짧고 충실한 유식물이 된다.
마. 순화 및 정식
순화 : 뿌리에 묻은 한천을 잘 씻은 유식물을 펄라이트와 질석등이다. 깨끗한 순화 용토에 이식 후 온실로 옮긴다. 이식 후 2주간은 비닐을 씌워 온도 25℃, 습도 90%를 맞춰주고, 광도 10,000lux이하로 되도록 차광망을 쳐준다.
강한 바람, 강한 광선은 연약한 식물을 상하게 하며 조직배양 유식물은 기공의 발달이 저조하기 때문에 잎이 마르지 않도록 공중습도를 높여준다.
활착 후 서서히 광을 강하게 해서 적응을 시킨다.
정식 : 순화가 완료된 모는 배양토, 피트모스, 펄라이트와 혼합한 용토에 직경 6cm폿트에 1주씩 심는다.
바. 조직배양의 특성
연중 대량의 균일한 묘를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조직배양묘는 잔가지가 많이 나와 모양이 콤팩트하게 자란다. 화란에서는 조직배양묘를 Plug판에 심어 판매를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실용화되지 않고 있다.
사. 나타샤 고무나무 번식
왜성종으로 조직배양에서 나온 묘를 플러그판에 심어 순화
고무나무 - 광원에 의한 생장조정
광은 식물체가 자라는데 필요한 궁극적인 에너지원이다. 식물재배에 있어서 보광을 위해서나 실내재배를 위해서 인공광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상업적 재배에서는 자연광을 사용한다. 그러나 실내에서 관엽식물을 기를 경우 거의 대부분이 인공광에 의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광이라고 통칭하지만 실제로는 광원의 종류에 따라 식물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따라서 식물체를 효과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광의 특성(광도, 광질, 광주기)과 광원에 대한 이해 등이 매우 중요하다. 벤자민 고무나무(Ficus benjamina)는 실내식물로 주로 이용되므로 인공광을 접할 기회가 많은 식물이다. 또한 생산, 유통, 소비과정에서 이용되고 있는 광원의 종류가 많으므로 광원에 따른 생육반응을 알고 생산과 소비의 목적에 따라 효과적인 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1. 광질(광원)에 의한 생장조정
광질이란 광원에서 발산되는 파장대별 빛을 말하며 다른 의미에서는 광의 색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연광은 가시광선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광에너지를 공급하는 반면에 형광등이나 백열등 같은 광원은 특정한 파장에서 에너지가 많거나 적다. 식물은 파이토크롬에서 광을 흡수하는 데, 흡수하는 광의 질에 따라 파이토크롬의 형태가 바뀌며 이것이 식물의 생장을 조절한다. PR은 660nm부근의 광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적색광(R) 흡수형인데 이것이 적색광을 받으면 PFR 로 변화하여 활성형이 된다. 한편 PFR은 730nm부근의 광을 흡수하는 원적색광(FR) 흡수형이며 원적색광을 받으면 PR로 변화하여 비활성형이 된다. 식물의 초장은 광질의 차이에 의한 파이토크롬의 상대적 비율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적색광(R)/원적색광(FR)의 비율이 높으면 줄기신장 억제되고 적색광/원적색광의 비율이 낮으면 줄기신장이 촉진(도장)된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광원인 형광등의 적색광/원적색광 비율은 4.2정도이고 백열등은 0.8정도이므로 형광등은 줄기신장을 억제하고 백열등은 줄기신장을 촉진한다. 광질에 대한 식물의 반응을 보면 대체로 광포화점이 높고 강한 광을 좋아하는 식물일수록 이러한 생육반응을 잘 나타낸다.
그림 1. 좌로부터 자연광, 자연광 8시간, 자연광 8시간+형광등 8시간,
자연광 8시간+백열등 8시간 벤자민 고무나무의 광원별 생장형태
표 1는 백열등, 형광등 그리고 고압나트륨 등을 일몰 후 24:00까지 전조한 결과를 나타낸 것인데, 벤자민 고무나무의 줄기신장은 백열등 조명에 의해 촉진되고 형광등 조명하에서는 억제되었다. 또한 광원의 차이는 줄기신장에는 많은 영향을 주고 분지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백열등은 적색광/원적색광의 비율이 낮고, 형광등은 적색광/원적색광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비율의 차이가 벤자민 고무나무의 생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표 1. 광원에 따른 식물의 생장반응
광 원 |
식물의 생장반응 |
형광등 |
줄기와 잎이 이루는 각이 넓어진다. 줄기의 신장이 더디다. 측지가 많이 발생한다. 오랫동안 개화가 지속된다. |
백열등 |
잎의 색이 엷어지며, 두께가 얇아진다.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란다. 측지의 발생이 억제되고 위로 향해서 자란다. 개화, 결실, 노화가 촉진된다. |
수은등 |
형광등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줄기가 천천히 신장한다. 측지가 많이 발생한다. 개화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
금속 halide등 |
잎이 넓어지고 줄기가 서서히 가늘고 길게 자란다. 개화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
고압나트륨등 |
잎색이 진하며, 금속halide등에서 자란 식물보다 잎이 크다. 줄기는 매우 천천히 자라며, 특히 줄기가 두텁다. 측지가 많이 발생한다. 개화가 늦어지며 화경이 잘 신장하지 않는다. |
표 2. 광원에 따른 벤자민 고무나무의 생육반응 (원예연 : 1996)
광 원 |
초 장(cm) |
분지수(개) |
자연일장 자연일장 + 형광등 자연일장 + 백열등 자연일장 + 고압나트륨등 |
75.4 70.6 85.3 81.8 |
33.8 31.8 35.9 39.1 |
※ 전조처리 : 일몰 후 24:00까지
실내식물로 이용하는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광포화점이 낮은 편인데, 이렇게 저광도에서 자라는 식물은 광질에 따른 생육반응을 잘 나타내지 않는다. 그러나 벤자민고무나무는 상대적으로 광포화점이 높기 때문에 광원(광질)에 따라서 다른 생육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와 같은 실험결과를 이용함으로써 상품생산시 전조처리에 의한 생육조절과 유통과정에서 광원선택에 의한 품질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실내조경 또는 가정 등의 소비지에서 조명이 필요할 때도 효과적으로 광원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고무나무-작물특성 및 환경적응성
Ⅰ. 식물학적 특성
1. 외형적 특성
상록, 낙엽성으로 자웅동주 또는 자웅이주의 고목~저목, 또는 포복성목본이다. 착생식물로 재배되는 것도 있고, 나무가지에서 기근(氣根)이 나와서 분지되는 것도 있다. 잎은 보통 마주보거나 어긋나며, 잎가가 둥글고 매끄러운 것과 약간 거치가 있는 것과, 갈라지는 것이 있다. 줄기나 엽병의 절단부위에서 백색의 유액이 나온다. 엽병 기부에는 2매의 탁엽이 함께 붙어있고, 정아를 포함하고 있으나 곧 떨어진다.
그림 1. 벤자민고무나무 잎의 특성(좌)과 미크로카파 나무의 기근(우)
꽃은 은화과이다. 작고 자웅동주 또는 이주이고 꽃낭은 구형, 타원형, 서양배형 모양으로 육질을 가지고 있고, 밑부분에 각각 3개의 포가 있다. 자웅이주의 경우 수꽃은 암꽃과 같이 있으나 화낭의 선단의 열려진 입구 근처에 모여 있다. 수꽃은 화피가 2~6개이고, 수술이 1~6개 있다. 암꽃의 화피는 소형이고 화피는 떨 어져 있는것과 붙어있는 것이 있다. 각 꽃사이에 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과실은 화서측에 모인 하나의 상과(狀果)로서 그 수분에는 특정의 벌이 관계하는 일이 많다. 과실로서는 무화과가 잘 알려져 있고, 그 외에 F. awakeotsang Makino가 대만등에서 한천상의 청량음료를 만드는 원료로 이용되고, 말린 과실은 모양 그대로 잘 팔린다. 인도고무나무는 천연고무를 채취하기 위해 재배되었으나, 잎이 넓고 실내환경에서 잘 견디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그림 2.벤자민나무 누다(Nuda)의 그림 3. F.awakeostang과실.대만에서
과실 단면(무화과) 청량음료 원료로 이용
고무나무속은 숙주의 수목을 죽이는 식물을 많이 포함한 속으로 유명하다. 과실을 새와 박쥐가 좋아해서 먹고, 분뇨와 함께 종자가 고목 등에 떨어져 발아한다. 뿌리는 나무껍질에 박고, 줄기는 위로 자라 마침내 숙주의 수관을 덮어버린다. 기근은 숙주의 줄기를 감아 죄어서 결국에는 숙주의 수목을 고사시켜 버린다.
2. 생리적 특성
햇빛이 잘드는 장소에서 잘 자란다. 겨울에 실내에서 자란 것을 밖으로 옮길 때는 서서히 낮은 광에서 점점 밝은 광으로 쬐여줘서 잎이 데는 현상을 막아줘야 한다.
재배에 적합한 광도는 각각의 품종에 따라 다르고 그 범위도 35,000~80,000lux정도로 넓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40,000~50,000lux가 적정광도이다. 여름철에 실외에서 직사광선을 쬐어주면 마디사이가 짧고 광택이 나는 아름답고 품위가 좋은 관엽식물이지만 실내에 들여놓으면 낙엽이 심하게 지므로 실내에 들여놓기 2~4개월 전에 50~75%의 차광재배를 한다. 반입종은 직사광선을 쬐이면 엽소(햇볕에 데임)를 일으키므로 반그늘에 두어 약한 광선을 쬐이도록 한다. 인도나 말레이반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므로 여름철에 30℃정도로 고온이고 다습할 때에 가장 잘 생장한다. 대체로 내한성이 강해서 5~8℃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늬종은 15℃이하가 되면 낙엽이 지고 잎에 기미가 낀다.
3. 경영적 특성
종 및 품종이 다양하므로 소비자 구호를 충족시키기 쉬운 품목이다.
자가번식이 쉬우므로 처음 구입만 하면 다시 종묘구입비가 들지 않는다.
수형(樹形)을 다듬어 낼 때 나오는 삽수로 번식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모주(母株)를 둘 필요가 없다.
대품생산시 토양에 심어 가꾸면 면적 활용도가 낮으나, 물관리가 쉽고 생장율이 좋아 상품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작은 상품으로부터 큰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격과 형태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소품, 중품, 대품, 걸이분, 외대기르기, 쌍대기르기, 꽈배기, 스탠다드형) 재배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므로 초보자라도 실패없이 재배할 수 있고, 어떤 형태의 온실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Ⅱ. 환경적응성
1. 광
관엽식물은 일반적으로 실내의 약광조건하에서 관상되고 있으나 실내의 광환경은 재배환경과는 차이가 많아 식물이 밝은 데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들어왔을때 적응력이 떨어져 낙엽이 지고 상품성을 잃게 된다. 이는 강광에서 자란 식물은 강광에서 적응되도록 식물형태, 표 1 세포들이 변해있기 때문에 그림 4 약광상태에 들어오게 되면 광보상점이 높은 상태라 광합성을 못하게 되어 낙엽이 지고 식물이 쇠약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순화가 필요하다.
표 1. 재배 광환경에 따른 식물의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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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저광도 |
고광도 |
엽 색 |
진한녹색 |
연녹색 |
그림 1. 벤자민고무나무의 낮은 광량과 높은 광량에서 자란 잎구조의 비교
○ 벤자민 고무나무의 차광 정도별 잎의 특성 차광이 많이 될수록 엽색이 진하고 잎이 크고 얇음 광이 강할수
록 잎의 중간이 접히고 쭈글거림
순화의 최소기간은 작물에 따라 다르나 벤자민 고무나무는 4~6주이다. 그러므로 실내조건에 들어가기 전에 4~6주동안 순화처리를 해야 한다.
여름철 노지재배에서는 75%정도의 차광망을 설치해야 하고 하우스 재배에서는 50~60%의 차광망을 하우스밖에 설치해야 한다.
노지에서 차광재배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판매장과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의 중간단계에서 4~6주간 차광처리를 하여 순화를 시켜줘야 한다.
벤자민 고무나무의 차광재배 효과는 그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75% 차광재배한 것이 무차광에 비해 엽록소 함량이 많고 광합성 능력이 2.2배 높으며 낙엽율이 낮았다.
그림 2. 하계 차광재배가 벤자민고무나무의
실내 품질향상에 미치는 영향 (원예연 : 1993)
2. 온도
고무나무의 생육적온은 주간 25~30℃, 야간 15~20℃로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잘 자란다.
생육최저 한계온도는 8~10℃이고 관상상태를 유지하려면 10~12℃, 생육을 계속하려면 13~15℃를 유지해야 한다.
내온도가 8℃이하로 떨어지면 낙엽이 진다. 최저 10℃이상, 최고 30℃이하의 온도 유지를 해야 낙엽을 방지할 수 있다.
3. 수분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도록 하며 물이 분바닥의 구멍에서 흘러나올 정도로 준다.겨울에는 분토의 표면이 희게 마르면 주는 정도로 한다.
습도는 공중습도와 토양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낙엽의 원인이 된다. 공중습도는 50%이상 80%이하로 유지하고 토양습도는 용토에 따라 관수방법이 달라지므로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거의 매일 잎에 관수를 하고 겨울에는 3~4일에 한번씩 토양에 관수하고 일주일에 1~2회 20℃정도의 물을 잎에 충분히 뿌려준다.
4. 시비
깻묵, 골분, 생선찌거기, 계분 등을 섞어서 만든 알비료를 2개월에 1회 정도의 비율로 주어서 비료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 용토는 유기질과 비료분이 많은 토양에서 재배한다.
고무나무 출하준비 및 방법
1. 출하
가. 대만고무나무
출하적기판정 : 가지가 충실하고 잎길이가 알맞게 되면 출하한다.
식물정리 : 유기질 비료를 제거하고, 노엽을 따내고, 보기 흉하고 죽은 가지를 정리한다.
포장 : 가지가 상하지 않도록 출하용 종이로 밑부분을 싼다.
나. 떡갈잎고무나무
출하적기판정 : 초장이 140cm일때를 말한다.
식물정리 : 지주를 세워준다.
포장 : 둥근모양의 푸대 포장지에 분을 넣어 준다.
다. 벤자민 고무나무(꽈배기형)
출하적기판정 : 정지된 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이 무성하게 된 상태이다. 식물정리 : 특별한 것이 없다.
포장 : 화분 그대로 포장을 하지 않는다.
품질유지를 위한 관리 : 출하 1주일 전부터 물을 조금씩 주어 건조시킨다. 출하직전에 나무봉을 뺀다.
그림 1. 벤자민 고무나무의 꽈배기형
라. 벤자민고무나무(일반재배)
출하적기판정 : 수고 1.8m, 수관폭이 40~50cm, 가지굵기가 2.5~3cm이다.
식물정리 : 둥근 모양으로 정리하기 위해 가벼운 적심을 해준다.
포장 : 수송시에 가지가 상하지 않게 분 위로 30~40cm줄기부분을 신문지 등으로 싸매준다.
2. 저장
저장은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량 출하시에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보관할 방법과 원목을 수입하든가, 수출을 할 때 장거리 운송시에 필요하다.
가. 저장환경 요인
(1) 광
저장 기간동안 충분한 광이 주어지면 더 오래 품질을 유지하지만 실제로는 비경제적이다. 식물을 저광도에서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2) 온도
식물에 따른 온도관리가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여도 식물이 냉해를 입지 않는다면 식물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특정한 식물에 대한 최적 저장온도는 계절에 따라 변한다. 즉 겨울에는 낮고 여름에는 높다.
벤자민 고무나무 : 1~14일은 12.8~15.6℃, 15~28일은 12.8~15.6℃에서 저장한다.
버간디(Burgundy)인도고무나무 : 1~14일은 10~15.6℃, 15~28일은 10~12.8℃에서 저장한다.
떡갈잎고무나무 : 1~28일간 12.8~15.6℃에서 저장한다.
(3) 토양수분
식물의 저장시에는 적당한 수분이 필요하다. 식물이 너무 젖어 있거나 용토에 물이 너무 많았을 때 낙엽이 늘어나고 또한 저장기간 동안 토양 수분이 너무 적을 때는 식물조직이 마르고 잎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아진다.
(4) 공중습도
저장기간동안 모든 식물이 적당한 토양 수분을 필요로 하지만 만약 공중 습도가 낮으면 마르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오랫동안 저장이나 운반을 할 경우는 85~90%의 상대습도가 필요하다. 이 정도의 습도는 식물을 박스에 넣거나 공기교환 제어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5) 가스
외부로부터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저장기간 동안 용기내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은 에틸렌뿐이다. 그러나 식물이 해를 입지 않는 한, 장기간 저장할때나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18℃이상)에서 저장할 때는 1~2ppm의 에틸렌을 필요로 한다. 또한 실험에 의하면 에틸렌은 18℃나 그 이하의 온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도고무나무-공기정화 및 이용
영명 : Rubber plant
학명 : Ficus elastica robusta
1. 공기정화 효과
○ 포름알데히드 제거량 : 0.67(ug.m-2.cm-2leaf area)
최하 하 중하 중 중상 상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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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거실
○ 공기정화 : 공기정화 효과가 많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상당하고 크고 실내의 넓
은 공간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거실에 두면 좋다
2. 식물학적 특성
○ 분류 : 뽕나무과
○ 원산지 : 인도, 말레이시아
○ 일반적 특징
원산지가 인도인 ‘인도고무나무’는 빅토리아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식물이다. ‘고무나무’라는 이름은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고무성분인 라텍스라는 하얀 수액이 나오기 때문이다.
○ 형태적 특징
잎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다. 적정한 조건의 환경에서는 키가 2.5m까지 자란다.
3. 식물의 이용
인도고무나무는 지금까지 실험한 많은 고무나무(Ficus속) 식물들 가운데 실내의 화학적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 또한 키우기가 쉽고 식물 외관의 관상 가치가 높아서 특히 건축가들과 실내 조경디자이너들이 선호하고 있다. 더욱이 유해물질 제거 능력까지 높아서 앞으로도 계속 인기가 보장되는 실내식물이다.
4. 재배 및 유지관리
○ 빛 : 반양지에서 반음지
○ 온도 : 16~27℃(단기간 동안은 5℃까지도 견딜 수 있다)
○ 병해충 : 건조하거나 중앙난방이 되는 곳에서는 개각충, 응애, 총채벌레 등이 생길 수 있다.
○ 관리 : 물은 여름 중순부터 가을까지 주되, 토양이 약간 마르도록 적게 주고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부족한 듯 주는 것이 좋다.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은 실내
환경에서도 다른 식물들보다 훨씬 잘 견디며 관리하기도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용토 : 토양재배나 수경재배 모두 잘 자란다.
○ 주의 : 수액이 인체의 피부나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고무나무 주요 재배기술 및 생리장해
1. 물관리
가. 공통
생장기에는 1일에 2회씩 준다.
햇빛이 잘 쬐는 날, 온도가 높은 날, 습도가 낮은 날, 통풍이 잘 되는 날, 배수성이 좋은 토양은 빨리 건조되므로 관수를 자주한다. 반면에 구름낀 날, 저온기, 습도가 낮은날, 통풍이 안되는 날, 배수가 안되는 토양은 관수를 자주하지 않는다.
관수는 한번줄때 충분히 주고 주는 횟수를 줄여 준다. 겨울에는 지하수나 온실에 물을 미리 받아서 미지근한 물을 준다.
나. 대만 고무나무(F. retusa)
생장기인 5~10월에는 잎에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토양에도 충분히 준다. 겨울에는 토양표면이 건조해도 3~4일에 한번씩 토양에 주고 일주일에 1~2회 낮에 햇빛이 났을때 잎에 물을 흠뻑 뿌려준다.
다. 푸밀라 고무나무(F. pumila)
생육기에는 물이 빨리 건조하므로 충분히 자주 주고, 물을 줄때 분의 경우는 물이 넘치지 않게한다. 겨울에는 3~4일에 한번씩 주고 습도 유지를 위해 일주일에 1~2회 잎에 충분히 물을 뿌려준다.
2. 온도관리
가. 공통
고무나무는 25℃가 생육적온이며, 종류에 따라 저온에 강한것과 약한것이 있다.
벤자민고무나무는 저온에 비교적 약한 편이며 최저 10℃이상 유지해줘야 하며 퓨밀라고무나무는 저온에 강한편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에 최저 10℃이상 유지한다.
나. 대만 고무나무(F. retusa)
생육온도 범위는 20~30℃이다. 겨울에 생육을 계속시킬때 13~15℃, 관상상태 유지에는 8~10℃, 생존만 가능한 경우 7~8℃이다.
다. 인도 고무나무(F. elastica)
생육온도 범위는 20~30℃이다. 겨울에 생육을 계속 시킬때 12~13℃, 관상상태 유지에는 8~10℃, 생존만 가능한 경우 7~8℃이다. 푸밀라 고무나무 (F. pumila), 생육온도 범위는 20~30℃이다.
겨울에 생육을 계속 하려면 12~13℃, 관상상태 유지에는 7~8℃, 생존만 가능한 경우 5~6℃이다.
3. 광관리
가. 공통
고무나무는 일반적으로 광을 좋아하나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한여름의 광조건에서는 잎이 타거나 잎이 노랗게 되므로 시비를 많이 해야한다. 그렇게 재배할 경우 실내에 들여오면 낙엽이 지는 원인이 된다. 한여름에는 50~70% 차광망을 씌운다.
표 1. 고무나무 종류별 관리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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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관 리 |
벤자민 고무나무 |
강광에서 잘 자라나 출하전 3~4개월은 50~70% 차광 |
4. 시비
가. 벤자민 고무나무
3월 하순, 5월 중순, 8월 중순, 11월 하순, 이듬해 1월 중순 등 5회에 걸쳐서 시비를 한다. 복합비료 (10-10-10)를 50g정도 화분위에 놓아준다.
나. 대만 고무나무
많이 줄 필요는 없다. 4월 하순, 9월 하순에 화학비료를 준다.
다. 인도 고무나무
생육기에는 2~3개월에 한번씩 화학비료나, 깻묵썩인 물을 준다. 겨울에는 시비를 하지 않는다.
라. 푸밀라 고무나무
생육기에는 2개월에 한번씩 깻묵썩인 물이나, 화학비료를 준다. 겨울에는 시비를 하지 않으나, 온실이나 하우스가 따뜻할 경우 매월 한번씩 액체비료를 준다.
5. 정지·적심
눈제거 : 벤자민 고무나무의 모양을 내기 위해서는 삽목, 정식 후 1~2번째의 눈을 제 거해 버리고 잎을 남기고 액아를 제거한다. 잎을 제거하면 생육이 지연된다. 3번째 눈이 70cm이하에 있으면 제거해 버린다.
6. 3가지 꼬기
벤자민고무나무는 3가지를 꼬아서 상품생산을 하기도 한다.
3가지를 꼬는 방법은 ① 초장이 1.2~1.3m까지는 측지를 제거하고 정아를 신장시킨다. ② 초장이 1.2~1.3m, 가지 굵기가 8mm경(12월)에 3주를 함께 심어 처음 2주를 교차시키고 나머지 1주를 끼어서 꼰다. 그때 줄기에 붙어있는 잎은 사이에 넣지 않고 꼰다. ③ 정부의 ⅓을 남기고 구형으로 되도록 5~6회 정지한다. 추비는 분을 넓히면서 준다.
그림 1. 벤자민고무나무의 8줄 꼬기
7. 작형
가. 벤자민 고무나무
1월 중순에 삽목해서 그 이듬해 3월~4월말까지 출하하는 1년 3개월 소요되는 형태와 2월 중순에 삽목해서 2년 후 5월~6월말까지 출하하는 2년 3개월 소요되는 형 태 2가지를 소개한다.
○ 작형 1
삽목 : 1월 중~하순, 정식 : 9cm 분에 3월 상~중순, 1차 분갈이 : 13cm 분에 4월 중~하순, 2차 분갈이 : 25cm 분에 7월 중~하순 1차 눈제거 및 추비 : 3월 하순, 2차눈제거 및 추비 : 5월 하순, 3차 추비 : 8월 중순, 가지 꼬기. 적심 눈제거 : 10월 하 순, 정지작업, 4차 추비 : 11월 하순, 2차 정지, 5차 추비 : 이듬해 1월 중순, 출하 : 3월 상~4월 하순이다.
○ 작형 2
삽목 : 2월 중순, 정식 : 16cm 분에 3월 하순, 1차 분갈이 : 35cm 분에 10월 중순, 3 주 모아 꼬기 : 12월 중순, 1차 정지 : 이듬해 5월 중순, 2차 정지 : 이듬해 7월 중순, 3차 정지: 이듬해 9월 하순, 4차 정지 : 이듬해 12월 하순, 5차 정지 : 삽목 후 2년차 2월 중순에 정지하며 분을 넓혀 준다. 6차 정지 : 삽목 후 2년차 4월 중순, 출하 : 삽목 후 2년차 5월 상순~6월 하순이다.
나. 대만 고무나무
5월 중순 삽목해서 이듬해 1월~4월 하순에 출하한다. 삽목 : 5월 중순, 분간격 넓히기 : 6월, 적심 : 7월 하순, 차광 : 5월말~6월말, 적심 : 이듬해 3월 상순, 출하 : 1월 상순~4월 하순이다.
다. 떡갈잎 고무나무(F. lylata)
5월 하순에 조직배양묘를 정식해서 3월 중순~5월 하순, 이듬해 3월 중순부터 5월 하순에 출하한다.
정식 : 5월 하순, 1차 분간격 넓히기 : 6월 중순, 분갈이 : 7월 중순, 2차 분간격 넓히기 : 8월 하순이다.
1차 정지 및 유인 : 1월 하순, 2차 정지 및 유인 : 12월 중순, 3차 정지 및 유인 : 1 월 중순이다.
4차 정지 및 유인 : 2월 하순, 출하 : 3월 중순~5월 하순이다.
라. 인도 고무나무
삽목 : 4월 하순, 정식: 6월 상순, 시비 : 6월 하순~8월 하순, 출하 : 이듬해 5월 하순~6월 하순이다.
마. 푸밀라 고무나무
삽목 : 4월 하순, 정식 : 6월 상순, 시비 : 6월 하순~8월 하순, 출하 : 이듬해 3월 하순~4월 하순이다.
8. 생장조절제 이용
광환경이 불량하고 온도가 높을때, 식물은 도장을 하여 모양이 없게 된다. 절간장이 짧고 짜임새 있는 수형을 만들기 위해 생장조절제를 처리한다. 지금까지 생장조절제를 사용하여 시험한 결과는 아래의 표와 같다.
표 2. 고무나무의 생장억제제 처리방법과 효과 |
||||
식 물 명 |
생장억제제 |
사용방법 |
농 도 |
효 과 |
벤자민 고무나무 |
안시미돌 |
토양관주 |
20cm분당 0.5~1.0mg |
보 통 |
인도 고무나무 |
안시미돌 |
토양관주 |
15cm분당 1.0mg |
없 음 |
떡갈잎 고무나무 |
Bonzi |
엽면살포 |
62.5~125ppm |
보 통 |
대만 고무나무 |
안시미돌 |
엽면살포 |
10~200ppm |
가능성있음 |
9. 생리장해
가. 벤자민 고무나무
낙엽 : 갑자기 밝은데서 어두운 곳으로 옮겼을때, 광부족에 의해서 낙엽이 진다. 실내에 들여 놓을때는 햇빛이 잘드는 곳에 두었다가 서서히 거실로 옮겨준다.
나. 대만 고무나무
낙엽 : 겨울에서 봄 사이에 낙엽이 많아진다. 기온이 낮고 공중습도가 낮기 때문이다. 온도가 낮으면 관수를 적게하여 토양을 건조시켜 마른 듯하게 관리한다. 잎이 완전히 떨어진 큰나무는 그림 2와 같이 잔가지를 짧게 다듬어내고 물과 공중습도를 충분히 높인 후 비닐로 싸서 25℃정도 유지를 하고 덮어준다. 가끔 물을 분무해주면 새눈이 나온다.
그림 2. 낙엽이 떨어진 인도고무나무의 관리 방법
다. 인도 고무나무
하엽이 낙엽, 겨울동안 춥고 건조하거나, 추울때 물을 주는 것이 원인이다. 비료부족도 또한 낙엽의 원인이 된다. 겨울동안 최대한 공중습도를 높여주고 2년에 한번씩 분갈이를 한다. 하엽이 진 나무는 취목을 해서 모양이 좋게 한다.
잎이 밑으로 쳐지는 것, 광선이 부족한 곳에 두고 관수를 많이 했을때 도장해서 엽병이 길어져서 잎이 늘어지는 것이다. 밝은 곳에 두고 관리한다.
라. 푸밀라 고무나무
낙엽 : 공기가 건조하거나 토양이 과습하여 뿌리가 썩는 경우, 분갈이를 안해서 양분흡수를 못하는 잎에 물을 자주 뿌려주고, 2년에 한번씩 분갈이를 해준다.
마. 킹벤자민 고무나무의 양분결핍증
그림 3. 미량요소 결핍증상
저온기에 지하수위가 높은 하우스 경계 안쪽 부근에 지온이 낮아 미량요소가 흡수되지 않아 엽록소 형성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