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 복분자의 성상 및 경종기술



복분자딸기 Rubus coreanus Miquel

 복분자딸기


일반특성

식물명 : 복분자딸기
과 명 : 장미과 (Rosaceae)
학 명 : Rubus coreanus Miquel
영 명 : blackberry
생약명 : 곰의딸, 곰딸
 

분포 및 형태


분 포

    중부이남 해발 50~1,000m지역의 산기슭 양지에서 자라며,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청복분자딸기

(for. concolor)는 경남에서 자란다.  최근 재배가 늘고 있으며 전북 고창 심원지역을 중심으로 선운사 주변의

서해안지대에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 
  

식물형태
    낙엽관목으로서 높이가 3m에 달하고 끝이 휘어져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리며 줄기는 자줏빛이 도는 적색이고 백분으로 덮여 있으며 구자가 있다.
    잎은 호생하고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3~7개이고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예두이고 넓은 예저이며 길이 3~7cm로서 불규칙하고 예리한 톱니가 있고 면모로 덮여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뒷면 맥 위에만 약간 남고 엽병에 가시가 있다.
    5~6월에 꽃이 피며, 산방화서가 가지 끝에 달린다. 꽃받침잎은 난상 피침형이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고 도난형으로 연한 홍색이다. 꽃과 꽃받침잎, 자방에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7~8월에 적색으로 익지만 나중에는 흑색으로 된다. 잎 뒷면에 털이 전혀 없는 청복분자딸기(for. concolor T. LEE)가 있다.
 

성분품질이용


복분자의 유래
    옛날에 한 부부가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 고민하던 중 늘그막에 아들을 하나 얻었는데 너무 병약하였다.
좋다는 약은 죄다 구하여 먹여 보았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스님이 산딸기를 먹이라고 권하여 날마다 복분자를 부지런히 먹였더니 정말 놀랍게도 아들은 매우 튼튼해졌다.
    그 아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힘이 좋은지 소변을 보면 소변 줄기가 요강을 뒤엎어 버릴 만큼 세었다. 그래서 이 약재의 이름을 복분자(覆盆子), 즉 요강을 뒤엎는 과실이라고 하였다 한다.
 
유효성분
    과실에는 탄수화물로 포도당(43%), 과당(8%), 서당(6.5%), 펙틴 등을 함유하며, 유기산인 레몬산, 사과산, 살리실산, 카프론산, 개미산 등이 있다. 그 외 비타민 B와 C가 있다.
    그리고, 색소성분으로 카로틴, 폴리페놀, 안토시안, 염화시아닌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씨에는 기름(11.6%), 피토스테린(0.7%)을 함유한다.
 
이용
    본초서에 따르면 복분자의 성미는 달며 평하고 독이 없다고 했다. 간, 신경에 들어 간다.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털을 희어지지 않게 하는 익기경신(명의별록), 자양강장(당본본초), 보간명목(당본본초)의 효능이 있고, 남자의 신기부족, 정액고갈, 음위증을 낫게 한다.
    또한 여자가 이것을 먹으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약성론). 간과 신을 보하며 오줌량을 줄이며 폐의 허한증을 낫게 한다(본초종신록).
    그밖에 발함 해열약으로 감기, 열성질병, 폐렴, 기침에 쓴다. 탄닌성분은 항암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한다.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노화를 방지한다. 사포닌은 거담, 진해,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한다. β-시스토스테롤은 강심, 이뇨, 담즙분비를 촉진한다.
    민간에서는 잎과 꽃의 우린 액으로 치질, 눈의 염증을 치료하고 신경쇠약, 고혈압, 동맥경화에 쓴다. 뿌리는 알레르기 또는 감염성인 오래된 기관지 천식, 습진 등 알레르기성 질병에 달여 먹는다.
    잎 우린 물 설사멎이 약, 피멎이 약으로 쓴다. 꽃 달인 물은 자궁염증, 신경쇠약, 급성 및 만성 감염성 질병에 쓰며,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약으로 쓴다.
    잎, 줄기, 뿌리는 내분비선에 영향을 주며 항고나도트로핀 활성이 있고, 자궁수축진폭을 늘린다.
    한편 서양 나무딸기 라스베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23만 6천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에는 정원수로도 많이 식재되고 있으며 4만 5천톤의 과실이 생산되고 있다.
    과실은 전세계적으로 생과 또는 가공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공용으로 통조림, 냉동식품, 쨈, 아이스크림 등의 제조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쵸코릿, 생선요리, 닭요리, 육류요리 등의 첨가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복분자술을 민속주로 개발하여 생산판매되고 있으며, 칼로리가 가장 적은 식이성 과일로도 인식되어 다이어트식품으로 여성들에게 널리 선호되고 있어서 그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복분자의 민간요법

- 복분자에 청주를 뿌린 후 시루에 푹 쪄서 말린 후 가루를 만들어 두고 따뜻한 술에 한번에 한 수저씩 매일 3번 먹으면 훌륭한 정력제가 된다. 여성의 경우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며 신경쇠약을 치료한다

- 어린이야뇨증에는 복분자 600g을 햇볕에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흑설탕 한 근을 더하여 약한 불에 볶아서 고약처럼 된 것을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식후에 복용한다.

- 당뇨병에도 신효한 효과를 내는데, 물 한말에 뿌리와 가지를 잘게 잘라 서 근을 넣어 달여서 물이 반으로 줄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여기에다 엿기름을 약간 넣어 다시 약한 불에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두고 매일 몇 차례씩 백비탕 한 사발에 큰 숟가락으로 2~3숟가락 정도 타서 마신다. 백비탕이란 생수를 팔팔 끓인 물을 말한다.
 
품질(생약품질규격)
    이 약은 복분자딸기(Rubus coreanus Miquel)의 채 익지 않은 열매이다. 성상은 작은 단과가 여러 개 모여서 작은 덩어리를 이룬 것으로 원추형~평구형을 이루고 있다.
    길이 6~13mm, 지름 5~12mm이다. 겉은 황록색~옅은 갈색을 띠고 열매의 머리는 둥글고 꽃받침의 중심부는 함몰되어 있다.
    과병과 꽃은 진한 갈색이다. 열매는 쉽게 부스러져서 작은 알맹이가 떨어지기 쉽고 질은 가볍다.

확인시험 : 이 약은 가루 0.5g에 에탄올 10㎖를 넣고 약 2분간 가열하여 여과한 여액 5㎖에 금속마그네슘 가루 소량과 염산 2~3방울을 넣을 때 홍적색을 나타낸다. 냄새가 없고 맛은 시고 달다.

건조감량 : 17.0% 이하, 회 분 : 8.0% 이하, 엑스함량: 물엑스 12.0% 이상, 묽은에탄올엑20.0% 이상

등 급 : 이 약은 황록색이며 신맛이 나는 것이 양품이다.
 
 
경종기술
 

재배환경


기후
    복분자딸기는 장미과 식물로 줄기의 수(髓)가 60~90%를 차지하고 있어 겨울철에 가지가 동사와 건조사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일교차가 심하면 낮 동안에는 상대습도가 낮아지면서 줄기의 상처부위를 통해서 수분이 수탈되여 건조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한풍을 막을 수 있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생 복분자딸기는 주로 산골짜기에 자라는데, 산골짜기는 상대습도가 높고, 지역적으로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므로 월동 중에 건조해 또는 동해를 입지 않는다.
    현재 주산지를 이루고 있는 고창지역은 해안으로 겨울철 일교차가 크지 않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줄기고사가 없다.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일 수록 동화량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과일의 당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햇빛일 잘 들며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지형이 이상적이다.
 
토양

    자생지는 나뭇잎과 가지 등으로 지표면이 덮혀 있어서 유기물의 공급원이 되고,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므로 이상적인 토양을 형성하고 있다.
    토양은 유기물이 풍부하며 보수력이 높고, 산도는 약산성(pH 5.5~6.5)이며 통기성이 좋은 곳이 알맞다.

뿌리는 지표 30㎝ 이내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고, 염류에 약할 뿐만 아니라 습해에 잘 견디지 못하므로 재배적지는 지하수위가 낮고, 토심이 깊으며 물빠짐이 좋고, 공기의 유통이 잘되는 양토 및 사양토로서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이어야 한다.


식물분류 품종


식물분류
    Rubus속 식물인 나무딸기류(rambles) 종의 분화가 다양하여 학자에 따라서는 200~300종으로 분류 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겨울딸기 등 22종이 보고되었다. 그중 식용하는 것은 10여 종이 넘는다.
 
우리 나라에 분포하는 나무딸기류

식 물 명

학   명

분  포

생 육 습 성

개 화

성  숙

이 용

겨울딸기

R. buergeri Miq.

제주도

덩굴성반관목

6~7월

겨울, 적색

식용

수리딸기 청수리딸기

R. corchorofolius L. fil.
var. oliveri miq.

남부

낙엽관목가시

   

황홍색

식용

산딸기 긴잎산딸기 섬산딸기

R. crataegiflolius Bunge
var. subcuneatus Nak. var. taksimensis Nak.

전국 울릉도

낙엽아관목

6월 5월

7~8 황헝색

식용 적색

맥도딸기 거제딸기

R. longisepalus Nakai var. tozawai T. Lee

남쪽섬(맥도) 거문도, 거제

낙엽아관목

4월

6월 황색

   

곰딸기 흰곰딸기

R. phoenicolasius Max. R. albiflous T. Lee

전국 음습지

낙엽관목만성

 

7월 적색

식용

멍석딸기 청석딸기 사슨딸기

R. pabifolius L.
var. concolor Max. et Nemoto var. taqueti t. Lee

전국 제주도 제주도

덩굴성 가시

5월

7~8월 적색

식용

멍덕딸기 나무딸기

R. idaeus var. microphyllus Turcz.   var. concolor Nak.

전국

낙엽관목가시

6~7월

적색

식용

거지딸기 복딸나무

R. sorbifolius Max. var. myriadenus T. Lee

완도, 제주도 제주도

가시

   

황색

   

복분자딸기 청복분자딸기

R. coranus miq.         for. concolor T. Lee

중부이남

덩굴성 가시

5~6월

7~8월 흑색

식용

가시복분자딸기

R. schizostylus Lev.

제주해안

포복성 가시많음

 

 

 

섬딸기 거문딸기

R. ribesioideus Matsumura R. trifidus Thunb.

거문도 거문도

낙엽관목 가시 없음

5월 5월

7월 8월 적색

식용 식용

오엽딸기

R. japonicus Max.

금오산, 알본

아관목

7월

적색

 

단풍딸기

R. palmatus Thunb.

안민도

낙엽관목가시

4~5월

황색

 

장딸기

R. hirstus Thunberg

남해도서

반상록관목

3~5월

6~8월 적색

식용

줄딸기(덩굴)

R. pungens camb
var. oldhami(Miq.) Max.

전국

덩굴성 낙엽관목

5~6월

6~7월 적색

식용

 
국내자생 나무딸기의 특성
복분자딸기(R. coreanus Miquel) : 덩굴성 식물로 높이 3m에 이르며 끝이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며 줄기는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이고 백분으로 덮여 있으며 구자가 있다. 5~6월에 꽃이 피고 꽃은 흰색이며 산방화서가 가지끝에 달리고 털이 있으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고 흰색이며 자방은 털이 있다. 6월 중순~7월 초순에 열매가 성숙되며 핵과는 둥글고 익으면 흑색으로 된다.

청복분자딸기(R. coreanus for. concolor T. Lee) : 잎 뒷면에 털이 전혀 없다.

산딸기(R. crataegifolius Bunge) : 높이 2m에 이르고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흔히 3~5개로 갈라져 있고, 꽃은 흰색 양성화로서 가지 끝에 산방화서가 5~6월에 개화하고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적색이다. 열매는 장과로써 7~8월에 적색으로 익고 줄기에 복분자와 달리 하얀 분이 끼지 않는다.

멍석딸기(R. parvifolius Linnaeus.) : 마을주변 원야에 자생하는 덩굴성 식물로서 높이 30㎝정도 자라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해변에서 잘 자라고 음지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잎은 5소엽이고, 도란형으로 톱니가 있다. 잎표면에는 잔털이 있고 뒷면에 백색 밀모가 있으며, 꽃은 5~6월에 개화하고 화경에는 가시와 털이 있다. 열매는 둥근 장과로 7~8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곰딸기(R. phoenicolasius Maximowicz) :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전국의 깊은 산에서 드물게 자생하며 덤불을 이루며 군생한다. 잎은 3출복엽으로 어긋나는데 꽃은 양상화로 5월경에 피고 꽃잎은 연한 홍색이며 열매는 7월경에 붉게 익는다.

장딸기(R. hirsutus Thunberg) : 난대림의 표고 700m이하의 산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가시가 드물게 있으며, 잎은 3~5개이고 끝부분은 뾰쪽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 양성화로 5~6월에 개화하며, 7~8월에 둥근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는다.

수리딸기(R. corchorifoius L. fil) :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고 전라도와 충청남도 표고 50~90m에 군생하고 나무전체에 가시가 나있다. 잎은 난형 또는 삼각형으로 어긋나며 3개로 갈라져 있으며 꽃은 흰색 양성화로서 6월에 살구꽃처럼 뚜렷하게 피고 열매는 8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맛이 감미로우며 비타민이 풍부하다.

섬딸기(R. ribesioideus Maisumira) : 우리 나라, 일본에 분포하며 국내에는 거문도 등의 해안 도서지방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2m 정도이다. 가지는 굵고 가시가 없으며 잎은 3~5중열(中裂)이 되어있고 꽃은 5월에 새가지 끝에 1개씩 피고 꽃잎은 백색이고 열매는 둥근 모양이며 7월에 홍황색으로 익는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운치가 있는 정원수로 이용한다.

겨울딸기(R. buergeri Miquel) : 제주도에 표고 700m이하의 수림속에서 자라는 덩굴성 반관목으로 일본과 중국에 분포한다. 잎은 둥근 단엽으로 뾰족한 톱니가 있고 꽃은 흰색 양성화로써 6~7월에 개화하고 열매는 겨울에 홍색으로 익는다.

줄딸기(R. oldhamil Maximowicz) : 전국에 표고 600m이하의 산기슭과 계곡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키 2m이상 자라며 중국, 일본에서도 분포한다. 무수히 많은 줄기가 올라오고 갈고기 같은 가시가 많이 붙어있다. 잎은 우상복엽이고 어긋나며 꽃은 5월에 1개씩 새가지 끝에 연분홍색으로 피고 열매는 공처럼 둥굴며 7~8월에 주홍색으로 익는다.
 
재배 나무딸기의 품종
    나무딸기속 식물은 무려 400여종이며 라스베리, 블랙베리, 쥬베리로 분류한다. 오래 전부터 재배되고 있는 라스베리의 시조는 유럽 및 북미에 자생하고, 블랙베리의 근연종은 아시아 서부, 유럽, 아프리카, 남북미주에 자생하나 개량하여 주로 재배하는 것은 주로 북미종이다.
    라즈베리는 과색에 따라 적색, 흑색, 자색으로 분류되며, 많이 재배되는 적색종은 유럽, 미국계, 한국계로 나눌 수 있다.

레이담(Latham) : 북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적색품종이다. 수세가 강하고 매우 풍산성이다. 과중이 2g정도이고 원형이고 선홍색을 나타내며, 품질은 중정도이다. 수확기는 7월 상~순이고, 우리 나라의 기후에 잘 적응한다.

커스버트레드(Cuthbert Red) : 적색계, 수세는 강하지만 수량이 중정도이고, 과실은 타원형으로 2.5g내외이며, 농적색으로 품질이 극히 우수하다. 성숙기는 레이담과 거의 비슷하다.

뉴버그(New Burgh) : 적색계, 수세가 중간 정도로 풍산성이며, 과실이 타원형으로 2.7g정도이고, 적색품종으로 품질이 중정도이다. 수확기는 7월 상순이며, 저장성과 수송성이 좋다.
 

재배법


번 식
뉴포복경 묘생산 : 복분자딸기는 줄기가 4~5m까지 자라며 줄기가 늘어져 생장점이 땅에 닿으면 마디에서 발근한다. 이러한 흡지를 이용하여 묘목을 생산하여 번식할 수 있다.
    줄기가 유인줄 높이만큼 생장했을 때 끝을 자르면 3~5개의 측지가 발생하므로 끝이 땅에 닿게 유도하여 발근시키면 묘생산을 늘릴 수 있다.
    흡지에서 수염뿌리가 형성되어 뿌리를 잘 내려 활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표면의 흙이 부드러우며 습기가 적당해야 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볏짚을 피복하면 토양수분 유지가 잘되고 흙도 부드러워 뿌리의 분화 발달이 좋아진다.
    줄기에서 뿌리가 분화할 때는 cytokine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가 곧게 자랄 때는 생장점의 분열조직에서 관여하지만 줄기가 늘어지게 되면 cytokine이 향배적으로 이동하여 줄기가 굽은 쪽에 농도가 높아지고 뿌리세포의 분화를 촉진한다. 이 때 토양수분이 적당하면 뿌리 신장이 촉진된다.

뉴삽 목 : 1년생 나무의 줄기 직경 0.3~ 1.5㎝의 것을 삽수로 잘라 15~20㎝로 절단 후 1일간 음건한다. 줄기의 속이 비어 수분증발이 많으므로 삽수의 상단을 밀납한다. 삽수의 잎눈 2~3개(10cm 내외)를 땅속에 묻는다. 직경 0.3~0.7㎝의 삽수가 발근이 잘되며 1.0㎝ 이상 굵은 줄기에서는 묘의 지상부 생장은 충실하나 발근율이 좋지 않다.
 
호르몬처리별 복분자딸기 삽목묘 발근율

호르몬농도

처리시간 (hrs)

맹아율(%)

전엽율(%)

발근율(%)

NAA 1,000ppm

1

96

86

40

GA 2,500ppm

1

97

87

33

GFS 1,000배액

10

95

97

48

GG 600배액

10

95

97

47

* : 복분자시험장
 
호르몬처리별 복분자딸기 삽목묘 발근율

GA농도 (ppm)

GA처리시간

황산처리별 발아율(%)

40분

45분

50분

55분

60분

65분

100

12

-

13

25

20

19

-

24

-

15

27

27

18

3

500

12

1

18

30

30

25

2

24

30

15

34

34

21

-

 
    상토는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2 : 1로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를 쓴다. 삽식후 80%정도 차광하고 상내는 포화습도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한다.
    발근촉진제 처리별 삽목묘의 발근율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삽목시기는 3월 중순~4월 상순이 좋고 야간기온이 낮으면 발근이 잘되지 않으므로 보온해야 한다.

실생번식 : 종자는 발아가 잘 되지않고, 종자번식의 경우에는 육묘기간이 길고 경제적 수확을 할 수 있는 성목이 되는데 필요한 기간도 늦어 실용적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교배종자와 후대의 실생개체 양상이나 실생집단을 만들어 영양계를 선발하는 등의 육종을 목적으로 이용된다.
    복분자딸기의 미발아 원인은 경실과 배의 미숙으로 생각된다. 종자발아 향상을 위하여 농황산과 지베렐린을 처리한 결과 발아율이 다소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종자를 농황산에 넣고 40분, 45분, 50분, 60분, 65분 동안 교반한 다음 흐르는 물에 24시간 씻은 후 GA 100ppm와 500ppm을 각 12시간, 24시간 처리하여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농황산에 50~55분 처리후 GA 500ppm에 1~2일 침지한 경우 발아율이 30~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식


사전토양관리 : 복분자딸기는 일반 과수와는 달리 천근성이므로 생육중간에 퇴비를 시용하기 위해 골을 팔 경우 뿌리가 절단되어 초세가 약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정식하기 전에 토양관리를 하는데, 퇴비를 10a당 2,000~3,000kg, 석회 150~200kg을 전면에 산포하고 30cm이상 깊이갈이로 2~3회 경운한다.
    정식 2~3주전에 미리 이랑을 만들어 토양 모세관이 형성되어 뿌리의 활착이 용이하게 한다.

정식시기 : 이른봄 심기와 낙엽이 떨어진 후 가을 심기가 있으나 가을에 심을 경우 겨울철 습해 또는 동해로 고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가을 심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토양이 해빙된 후 3월중~3월 하순에 정식하는 것이 좋다.
    너무 늦게 심을 경우 신초가 미리 맹아하여 생장하는 묘를 옮겨심을 때는 정식이후에 생육의 정지상태가 있다가 다시 활착하여 생장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한번 생육이 정지했다가 시작된 신초는 줄기가 경화되어서 생육이 불량하다.
    정식이 아주 늦어서 신초가 10cm이상 생장한 경우에는 생장점이 고사하여 죽는 경우가 생기므로 적어도 맹아되기 전까지는 정식해야한다

재식거리 : 농가관행은 이랑 150~180cm, 포기사이 40~50cm로 심는데, 이러한 밀도에서는 줄기의 생장이 왕성한 복분자딸기는 햇빛 쪼임과 통풍이 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리작업에도 상당히 불편한 실정이다.
    식재거리는 토양의 비옥도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다. 비옥한 토양은 이랑나비 200~220cm, 포기사이 30~40cm로 심는 것이 좋다. 표의 성적은 복분자시험장 시험포장의 유기물이 낮아 부산물 퇴비 2,000kg과 농용석회 300kg/10a를 시비하였으나 일반 농가의 포장에 비하여 비옥도가 낮은 토양서 시험한 결과이다.

재식거리 (cm)

신초수

신초직경 (㎝)

엽장 (㎝)

수확량 (kg/10a)

당도 (brix)

150×30

2.9

13.2

10.7

568

10.7

150×40

3.1

13.7

10.9

571

10.8

200×30

3.1

13.5

10.9

613

10.8

200×40

3.3

13.9

11.1

630

10.8

250×30

3.2

13.8

11.0

567

11.0

250×40

3.3

14.1

11.2

572

10.9

 
초기관리 : 어린나무는 봄가뭄으로 말라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재할 때 충분히 물을 주고, 토양수분을 관찰하며 뿌리가 완전히 활착할 때까지 1~2회 더 관수한다. 아울러 짚 등으로 피복하여 수분증발 및 잡초발생을 억제한다. 뿌리가 활착된 후 신초가 출아되면 묘목의 원줄기를 잘라 줌으로써 가지의 발생을 많게 해주고 신초를 충실하게 생장시켜 2년차에 건실한 결과지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이 묘의 원줄기를 잘라내므로 영양분을 신초의 생장에만 이용하게 되므로 생장이 빠르고 생장량이 많아서 첫해 수확할 수 있는 결과지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생장발육
    식재 1년차에 근권형성이 거의 이루어지고 해를 거듭할 수록 뿌리의 비대와 세근의 발생이 많아지고 한편으로 고사가 되풀이되면서 뿌리의 성장과 노화가 일어난다. 묘목상태에서는 수염뿌리가 많이 발생이 되는데 그 수는 100~300개에 이르나 성목이되어 나무를 지탱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뿌리는 5~7개정만 남게된다. 
    꽃눈(花芽)은 액화아(腋花芽)로 전년 봄에 흡지가 신장하여 당해의 결과모지로 되나 결과모지의 각각의 잎겨드랑이(葉腋)로부터 신장한 새가지의 선단부에 화서를 형성하고 결실한다. 결과모지는 과실을 수확한 후에 자연히 고사한다.
결과모지에 착생한 잎눈(葉芽)과 꽃눈(花芽)의 외관상 구별은 쉽지 않지만, 대부분은 꽃눈이고, 직립성의 종류에서는 지상 20~80 cm, 포복성의 종류에서는 기부의 가까운 부분에 충실한 꽃눈을 착생한다.
    꽃은 새가지의 선단에 꽃차례를 형성하여 착생하고, 선단부터 기부를 향하여 순차적으로 꽃이 핀다. 5~6월에 개화하여 7~8월에 성숙한다.
    과실은 소핵과(小核果)의 집합체로 1개의 화탁(花托) 위에 십 수 개의 씨방이 각각 작은 핵과로 발육하여 집합한 것이며, 각각의 소핵과에는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집합과는 화탁을 중심으로 발육한 것이다.
    성숙기의 과실의 착생상태를 보면 집합과가 화탁으로부터 쉽게 분리되어 화탁이 화반(花盤)에 남게되므로 집합과의 내부는 공동상태(空洞狀態)로 된다. 따라서, 수확 후의 과실은 원형이 흐트러지기 쉽다.
잡초방제
    일반적으로 잡초방제는 하지 않으면 포장관리에 불편을 초래하고 수확량도 떨어진다. 일반 농가에서는 볏짚을 깔아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잡초가 발생하면 비선택성 제초제인 글라신액제를 고랑에만 처리하고 이랑에 발생하는 잡초는 수시로 김매기한다. 여러 번 하고 있다
    볏짚을 깔 때는 잡초는 방제할 수 있지만 병해충이 붙어올 수 있으므로 가능한 청정재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장 좋은 잡초 방제법은 봄에 토양 처리제를 1~2회 살포하고 잡초가 발생하면 비선택성 제초제를 2~3회 정도 처리하여 잡초를 방제하는 것이 좋다
 

병해충 방제


병 해 충
● 유리나방
    유리나방은 1년 1회 발생하며 노숙유충(老熟幼)으로 복분자딸기의 줄기 속에서 월동하며 4월 하순~5월 상순에는 번데기가 되고, 5월 중순~6월 상순에 성충이 된다. 성충은 밤에 활동하고 신초의 엽액에다 점점이 알을 낳으며 부화 유충은 줄기 밑둥을 파고 속으로 들어간다. 피해부를 관찰하면 줄기에 구멍이 뚫려 있고 거기에 똥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방제 적기는 5월 중순~6월 상순에 성충이 되므로 산란을 고려하여 10일 정도 뒤에 10일 간격으로 유기인계 농약을 2회 정도 살포한다. 피해지는 겨울동안에 잘라 소각한다.

방제는 등록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한다.

(등록약제 확인경로 : 농사로 → 농자재 → 농약 → 농약등록현황)

● 박쥐나방
    박쥐나방은 1년 1회 발생하며, 알로 월동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8~10월에 성충이 우화하여 다수의 알을 땅에 떨어뜨리고 이듬해 봄에 알로부터 부화한 유충은 각종 초본식물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가해하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그곳으로부터 이동하여 복분자딸기 줄기에 침입한다.
    물리적 방제는 중간 기주원이 되는 잡초를 없애 청결히 하는 것이며, 화학적 방제는 땅에 알이 있다가 봄에 유충으로 부화되어 피해를 유발하므로 뿌리 부근에 유기인계 약제를 살포하여 유충을 방제한다.

방제는 등록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한다.

(등록약제 확인경로 : 농사로 → 농자재 → 농약 → 농약등록현황)


● 포도호랑하늘소
    유충이 눈 부분으로 뚫고 들어가 목질부를 가해하기 때문에 피해부 위에서 말라죽는다. 5월경 가해부위에서 수액이 흘러나오는 증상으로 발생초기에 예찰할 수 있다. 피해가 진전되면 바람에 부러지고, 피해가 심한 경우 거의 수확을 못할 정도로 손실을 입는다. 
    연 1회 발생하고 포도나무 가지 피해부 속에서 유충이 활동하며 줄기의 내부로 먹어 들어간다. 줄기내부에서 번데기가 되며 7월 하순경부터 성충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 중순까지 발생한다. 성충은 눈 부위에 많이 산란하나 눈과 잎자루 사이에도 낳는다.
    알은 약 5일이면 부화하여 눈을 통하여 표피밑의 목질부를 얕게 파고들어 형성층을 식해하다가 3mm정도 크기의 유충으로 월동에 들어간다.
    방제는 동계전정한 가지를 소각 또는 매몰한다. 약제살포는 성충의 산란기와 수확직 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딸기수확 후에는 7월 초순에서 8월 중순경에 성충이 2~3마리가 발견이 되면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방제는 등록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한다.

(등록약제 확인경로 : 농사로 → 농자재 → 농약 → 농약등록현황)

● 점무늬 병균
    전개된 어린잎에 침입하기 쉽다. 처음에는 2~5mm의 갈색, 암갈색의 원형 병반이 형성되고, 병이 진전되면 병반주위는 적갈색, 내부는 갈색, 회갈색으로 된다. 이병부는 괴사되어 구멍이 생기고 심하면 잎이 황화하고 낙엽된다.
    우리 나라 전역에 8월 이후 발생하기 시작하며, 복숭아, 사과, 매화나무에 9~10월에 많이 발생한다. 복분자딸기에는 수확 후에 발생하므로 수량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심하면 잎이 덜어져 다음 해의 결과지의 생장이 좋지 않아 수량이 감소될 수도 있다.
    물리적 방제법은 병든 낙엽과 햇가지에서 월동하여 다음해 봄에 분생포자로 전염하므로 겨울동안에 낙엽을 모아서 소각한다.

방제는 등록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한다.

(등록약제 확인경로 : 농사로 → 농자재 → 농약 → 농약등록현황)

● 대추나무빗자루병
    결과지에서 화경이 나오지 않고 침형의 잎이 무수히 발생하여 탁구공 크기의 동그란 형태로 되어 결국 고사하게 된다. 수확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치료약제가 없으므로 발생된 포기는 뿌리까지 뽑아서 소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런 증상이 나타난 포장과 포기에서는 묘목생산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상에 소개한 약제는 복분자딸기에 고시된 약제가 아니므로 처리 전에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야한다.

 

수확 조제


수확
    2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4년생 이후는 수세가 약해지고 수량도 떨어져 7년생 이후에는 갱신해야한다. 수확시기는 용도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르다. 개화 후 25~30일이 되면 착색이 시작되어 4~5일이 더 지나면 성숙한다.
    식용으로 수확할 때는 품종의 특유의 색깔, 향기, 감미가 들었을 때 수확한다. 과실이 익는 대로 2~3일 간격으로 성숙한 것부터 수확하는데 비오는 날이나 기온이 높은 때를 피하여 아침 서늘한 시간에 한다. 수확은 손으로 따고 손끝으로 가볍게 과실을 집어 당기면 화탁에서 쉽게 분리된다.
    생과로 이용할 때는 완숙과를 수용하면 수송도중 과형태가 부서지므로 완숙 2~3일전 90%정도 익었을 때 수확 후 햇볕이 들지 않게 갈무리하여 운반한다. 수송이 필요할 때는 성숙 하루 전에 수확해야 소핵과가 떨어지지 않고 과형의 일그러짐이 적다.
    한약제로 쓰는 것은 덜 익은 과일을 따서 말려서 쓴다.
복분자 수령별 생산량(kg/10a)

2년생

3년생

4년생)

5년생

6년생

7년생

263

570

625

320

164

92

* : 복분자시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