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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병해충 - 검은점무늬병

감귤이 대부분 재배되고 있는 제주도는 여름철에 강우량이 많고 겨울철에 기온이 높기 때문에 감귤의 수량을 감소시키고 품질을 악화시키는 병해충 종류와 발생양상도 다양한 실정이다. 이에 감귤 병해충의 효과적인 예방과 대책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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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3. 검은점무늬병 검은점무늬병은 감귤 재배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이며 나뭇가지가 갑자기 말라죽는 수지병이나 과실 수확 후 저장 중에 발생하는 꼭지썩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검은점무늬병은 잎, 가지, 과실에 발생하는데요. 특히, 감귤 껍질에 반점이 생겨서 과실 외관이 나빠지고 상품 가치가 떨어집니다. <인터뷰 - 현재욱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검은점무늬병 증상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검은 점이 박혀있는 흑점형이 있고, 눈물 흐른 자국같이 형성된 누반형이 있고, 검은 딱지가 붙어 있는 니괴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검은 점이 박혀있는 흑점형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검은점무늬병의 병원균은 곰팡이로 주로 냉해 등에 의해 생긴 죽은 가지나 전정 또는 간벌해서 과원에 방치해 둔 죽은 가지에서 생성됩니다. 전정할 때는 죽은 가지를 철저히 제거해주고 알맞은 간격으로 간벌하거나 방풍림을 가능한 한 낮게 관리해서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들도록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낙화기인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4~6회 적용약제를 살포해주는데요. 특히,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장마기에 방제를 잘해야 합니다. <인터뷰 - 현재욱 박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검은점무늬병 방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비가 오기 전에 약제를 살포해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장마기 때는 더욱더 그런데요. 이 시기에 약제를 살포할 때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인 만코지의 경우, 기계유유제를 1,000배 정도 혼용해서 살포해주는 것이 더욱더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뎅이병이 발생한 과원은 더뎅이병과 검은점무늬병이 동시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선택해서 살포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