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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병해충 - 궤양병

감귤이 대부분 재배되고 있는 제주도는 여름철에 강우량이 많고 겨울철에 기온이 높기 때문에 감귤의 수량을 감소시키고 품질을 악화시키는 병해충 종류와 발생양상도 다양한 실정이다. 이에 감귤 병해충의 효과적인 예방과 대책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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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2. 감귤 궤양병 감귤 궤양병은 잎, 가지, 과실에 작은 황색 반점이 나타나는데요. 병이 진전되면서 점차 커지고 모양도 원형에서 불규칙하게 변하여 부풀어 오르고 코르크화돼서 분화구 모양이 됩니다. 병이 심해지면 새순은 전체가 말라죽거나 잎이 뒤틀리고 낙엽이 되며, 과실은 외관이 나빠지고 낙과가 되기도 합니다. 잎이 굳기 전과 낙화 후 3개월까지가 병에 가장 약한 시기입니다. 이때, 비가 자주 오거나 특히 태풍이 통과할 때 많이 발생합니다. 감귤 궤양병을 방제하려면 수확이나 전정할 때 병든 잎과 가지를 모아 소각하는 등 전염원을 사전에 제거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5월 하순부터 비가 자주 올 때나 태풍이 통과하거나 전년도에 발생이 많았던 과원은 5월 하순, 6월 하순, 8월 중순경, 3번 정도 약제를 살포해서 방제합니다. 궤양병 방제 약제 중, 항생제 계통은 약제 저항성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르도액을 포함한 구리제를 살포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구리제는 고온기에 약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