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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대책 |
○ 습해(수해)기작
고추는 천근성 작물로서 건조와 침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기 때문에 물빠짐이 나쁜 밭의 고추는 피해가 우려된다. 일단 고추는 물에 잠기면 뿌리의 활력이 나빠져서 많은 피해를 받게 되는데 투명비닐로 멀칭하였을 경우에 피해가 심하다.
○ 피해증상
증상으로서는 식물체가 시들어 버리고 심하면 나중에 말라죽는다. 침수상태의 경우보다 관수상태가 고추에 더 큰 피해를 주며, 특히 아주 심은지 얼마 안되는 경우에는 피해가 더 크다. 토양중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물의 흡수는 감소하며,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시 재배포장이 침관수가 되면 토양 중에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뿌리의 호흡작용이 저해되고 뿌리의 호흡작용이 저하하면 식물체는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물이 빠진 후에도 영향을 미쳐 흡수가 저하하여 식물체가 시드는 것이다. 또 침관수에 의한 뿌리의 호흡작용의 저해와 뿌리의 부패로 식물체의 저항성이 약해진 상태에서 병원균의 침입을 받으면 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실험결과에 의하면 1일 이내의 침수는 무처리와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나 2일 침수에서는 현저히 생존율이 감소하였고 4일간의침수에서는 모두 고사하였다. 그러나 수량에 있어서는 1일간의 침수에서도 수량감소를 가져온다고 하였다.
○ 대책
장마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대책으로서는 물빠짐이 나쁜 밭은 가급적 1줄 이랑재배로 하고 이라높이를 20㎝ 이상 높게 하며, 물이 잘 빠지도록 도랑을 사전에 정비하여 밭에 물이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하고 붉은 고추는 비가 오기 전에 수확한다.
또 장마와 함께 각종 병이 발생하므로 장마가 오기 직전에 탄저병, 역병 등의 방제약을 예방적으로 살포한다. 비가 오기 전에 한번 살포하는 것은 비가 온 다음에 여러 번 살포하는 것보다 낫다. 장마중이나 장마후의 대책으로서는 평탄지나 다습지의 경우는 물빼기를 철저히 실시해 주며,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 준다. 세워주기가 늦을 경우에는 뿌리가 굳어져 나중에 세울 경우에는 뿌리가 끊어지는 등의 피해를 받게 된다. 겉흙이 씻겨 내려갔을 경우에는 북주기를 실시하여 뿌리의 노출을 방지한다. 장마기간 중에는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쉬우므로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비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 나무세력을 회복시켜 준다.역병, 탄저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을 철저히 방제한다. 장마철에 농약살포를 할 경우는 전착제를 필히 첨가하여 뿌려줌으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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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역병 초기발생 정도에 따른 후기발생상황> |
초기역병(장마전) -> 후기역병(장마후) |
0.1~1.0% → 2.7% |
1.0%~10.0% → 35.0% |
10.0% 이상 → 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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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습도에 따른 고추역병 발생률 (농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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