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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비와 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길이 120∼150cm의 대나무나 각목, 철지주 등을 일정한 간격으로 꽂고 식물체를 유인줄로 잡아 매어준다. 유인하는 방법에는 개별유인과 줄유인이 있다. 개별유인은 포기마다 지주를 꽂아 유인끈으로 매어주는 것이고, 줄유인은 몇 포기 건너 지주를 꽂고 줄로서 식물체를 매어주는 것이다. 줄로 유인하는 것이 개별지주를 세워 유인하는 것보다 노력이 적게 들어 편리하지만 지주의 재료가 튼튼하지 못할 경우에는 바람 등에 의해 쓰러질 염려가 있다. 지주의 재료로 종래에는 대나무, 각목, 잡목 등이 많이 이용되었으나 같은 지주를 계속 이용하는 경우에는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기도 하고 부식되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최근의 지주 재료는 플라스틱을 피복한 철재 지주가 있는데 이것은 장기간 사용할 수는 있으나 값이 일반 목재지주에 비하여 비싸다. 양끝의 지주는 튼튼한 각목이나 팬타이트 파이프를 이용하고, 재배면적이 많고 밀식재배를 할 경우에는 중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튼튼한 지주를 설치하도록 한다. 고추의 유인은 2∼3분지 정도에서 유인끈으로 매어주고, 고추의 키가 큰 품종에서는 자람에 따라 2∼3회 실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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