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식거리
심는 거리는 품종, 토양의 비옥도, 수확기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거리가 넓을 때에는 초기 수량이 적고, 좁을 때는 초기 수량이 많으나 후기 유인과 정지가 곤란하여 수량이 떨어지기 쉽다. 노지재배의 경우는 보통 10a(300평)당 3,333주(75×45cm)이나 재배포장의 비옥도 등을 고려하여 심는 주수를 늘려 주어도 좋다. 하우스의 경우에는 90×30cm의 심는 거리로 10a(300평)당 3,000주 정도를 표준으로 하고 있으나 보다 많은 주수를 심어 초기 수량을 높일수도 있고, 또 심는 거리가 좁아 생육 후기에 가지가 무성하게 되면 전지전정을 실시하거나 간벌 등으로 생육공간을 확보해 준다. 같은 면적에 같은 주수의 고추를 심을 때에는 이랑사이를 넓게 하고 주간거리를 좁게 하는 것이 통풍이나 수확 및 농약살포 등 작업관리상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