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 대표 상차림

자연의 기운이 가득한 ‘지칭개오리백숙은 괴산의 향토음식을 접목하고 싶었던 차에 괴산에서 오래 전부터 먹어온 지칭개를 넣어보라는 진청어머니의 조언으로 완성됐다. 지칭개는 그냥 먹으면 쓴맛이 나지만, 오리백숙에 넣으면 담백한 맛을낼수있다.

• 지칭개오리백숙

  콩가루를 묻힌 지칭개와 약초를 넣은 오리에 찰 옥수수와 부추를 얹어 맛을 더한 최고의 여름 보양식이다. 지칭개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뚜껑을 열지 않고 오래 뜸을 들이는 방식으로 담백한 맛을 완성했다. 밑반찬으로는 뽕잎, 산채, 두릅, 민들레, 머위줄기, 양배추, 오이 등을 이용한 초절임 음식을 곁들려 제공하며, 날마다 밭에서 나는 식재료를 활용한다.

• 야채비빔막국수

  오이, 양배추, 양파, 당근 등 야채를 푸짐하게 넣어 매콤하게 비빈 야채비빔국수는 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워준다. 단품으로 먹어도 좋지만 지칭개오리백숙과 함께 먹으면 시원하고 새콤해 입맛을 돋궈준다.

농가맛집의 또다른 매력

직접 기르는 옥수수를 따서 함께 쪄먹고 주변을 산책하는 체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앞으로는 단체 고추장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칭개오리백숙은 미리 전화주문을 하면 포장해갈 수 있다.

대표가 전하는 이야기

가구가 3채밖에 없는 산촌에서 오랫동안 음식점을 해오며 문을 닫을까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농가맛집 교육을 통해 맛을 정갈하게 내는 방법을 배우며 다시 일어났다는 안춘자 대표는 "얼음골봄은 맛도 맛이지만 깨끗하고 신선하게 음식을 차리는집’’이라며 “고객들의 ‘맛있다’, ‘건강 해지는 기분이라는 말에 더욱 힘을 내어 앞으로도 좋은 음식을 선보이 겠다”고전했다.

함께 가볼만한 곳

박달산은 충주에서 괴산으로 이어지는 19번 도로상에 위치하고 있는 육산으로 능선 군데군데 바위길이 묘미를 더해주는 산이다. 봄에는 딸기와 산야초가 풍부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가 주는 그늘이 시원함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