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 물 명 : 수박(접수 : 미상, 대목 : 박)
• 재배규모 : 2,400㎡(단동 비닐하우스 3동)
• 파 종 일 : 2020. 4. 30.(1차 정식), 2020. 5. 8.(2차 정식)
• 재배방식 : 토경 멀칭재배

농가의견

• 농약과 영양제를 혼용살포 후 수박의 신초가 타들어가고 생육이 불량한 현상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 요청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2020년 4월 30일과 5월 8일에 시설하우스에 수박을 정식하였음.

  - 출장 시 1차 정식한 수박은 초장 94cm, 마디수는 20∼21절, 2차 정식한 수박은 초장 31cm, 마디수 8∼9절 정도였음.

• 수박은 박에 접목한 것으로 나주의 전문육묘장에서 구입하였다고 함.
• 하우스는 단동으로 외부 피복은 0.1mm 비닐, 내부 피복은 0.07mm로 2중 피복하였고 시설하우스 야간 온도를 15℃ 이상 유지.
• 4월 25일경 제초제 라쏘를 살포하고 4월 30일 수박 정식 후 5월 4일 카브리오에이, 프레바톤, 팬텀, 스타텍 혼합액 살포.

  - 제초제 라쏘는 수박에 등록되지 않은 약제로, 시설재배(하우스)에서는 약해가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

• 5월 8일 나머지 하우스 2동에 수박 정식 후, 5월 11일 카브리오에이, 프레바톤, 팬텀, 스타텍 혼합액을 하우스 3동에 동시 살포하였음.
• 하우스 별 피해증상은 달랐으며 농약을 2번 살포한 4월 30일 정식 수박은 현재 21마디 생장하였으며 8∼9마디까지는 피해증상이 확연하게 나타났으나 그 이후 새로 생육한 신초는 정상 생육되었고 농약을 1번 살포한 5월 8일 정식 수박은 1∼9마디까지 전체에 피해가 발생되었음.

  - 수박잎의 피해증상은 하우스 전면에서 끝까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현재 잎은 거의 고사되어 줄기만 있음.

  - 2번 살포한 하우스에서는 21마디까지 생육은 하였으나 매우 연약하게 자라고 꽃이 착생되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토양특성 조사결과 논을 약 60cm 점질 토양으로 복토하였으나 작토심은 22∼36cm에 달하고, 물리성이 매우 열악하였음.
• 토양은 모세관 형성이 불완전하고, 단립화되어 양수분 공급에 문제가 있고, 우분 3.5톤/10a 시용으로 염류가 용출되고 있음.
• 시설 수박에서 생육에 이상을 발생시킬만한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시설하우스 전체에서 발생되는 잎이 타고 생육이 불량한 현상은 농약과 영양제 등 4종을 혼용 살포하여 장해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이들 약제에 대한 재현시험을 권장함.

  -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과 영양제 (4종복비) 등과 혼용 시 농약 희석액의 특성이 변화되어 입자가 커지거나 엉겨 붙을 수 있고, 특히 미량요소 성분이 함유된 비료는 침투성이 높은 농약과 혼용하면 약해가 예상되고 생육 이상증상 (잎의 위축, 갈변, 낙엽 등)이 발생할 수 있음.

금후 기술지도

• 농약살포 시에는 반드시 대상작물, 농약명, 주의사항 등의 표기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입 살포하고 영농일지를 작성하여 농약사용 현황을 기록하시기 바람.
• 농약을 2종 이상 혼용하면 약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혼용살포를 금하고, 특히 농약과 영양제 계통의 약제를 혼용하여 살포할 경우 약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혼용 살포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람.
• 다음 작기에는 토양 내 수분 및 배수관리를 위한 심토 파쇄를 하고 재배이랑을 30cm 이상 높게 두둑을 만드시기 바람.
• 볏짚을 절단하여 시용(2톤/10a) 후 경운하고, 심경 로터리 후 토양 검정 처방전에 의한 시비량을 준수하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