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봄배추노지재배 봄배추의 양수분 흡수가 불균형해요

  • 기술지원일 2019-05-09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13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9. 5. 9.(목)
  • 장소전북 순창군 복흥면 하리 803외 4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강호성·이상범·고만건 기술위원

    현장협조 : 순창군농업기술센터 박기동 복흥면상담소장

영농현황

  • 농 가 명 : 윤○기(010-*619-8104), 박○남, 이○용
  • 작 물 명 : 봄배추(품 종 : 대통)
  • 재배면적 : 330,000㎡
  • 정 식 일 : 2019. 3. 28.
  • 재배방식 : 노지 검정비닐 멀칭재배

농가의견

노지에 재배중인 봄배추의 밑둥이 썩고 부러지는 증상이 자가육묘에서는 발생되지 않고, 육묘상에서 구입한 모종에서만 발생이 되어 모종의 문제로 의심이 되어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컨설팅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배추 품종은 대통이며, 육묘상에서 구입한 모종을 올해 3월 28경 검정비닐을 멀칭하여 이랑당 2줄로 30a당 10,000주를 정식하였음
  • 밑거름은 30a당 우분퇴비는 24톤 또는 계분퇴비 벌크로 10∼12개(㎥) + 수도용복합비료 20포대를 정식하기 20∼30일전에 시용하고 비닐멀칭을 하였으며, 추비는 NK복합비료를 정식 후 20∼30일경 4포기 당 1컵 정도를 구멍을 파서 시용하였음
  • 물 관리는 정식 후 뿌리가 깊이 뻗지 못하도록 한동안 물을 주지 않고 추비 시용기 쯤 토양을 진단 후 흙이 부서지면 고랑에 물대기를 하였음
  • 병해충 방제는 벼룩잎벌레 방제를 위해 다이아톤입제를 경운 시 살포하였음
  • 민원인은 대통배추 재배 11년차로 작년에는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되지 않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구입한 모종의 대통품종에서만 피해가 발생되었으며 정식 후부터 피해가 발생되어 냉해로 의심하여 생육이 회복되기를 기다렸으나 계속 피해현상이 증가되어 육묘의 문제로 의심하였음
  • 현재 생육상황은 정상적인 포장의 전개된 잎은 18∼22매, 초장은 22∼28cm정도이며 잎색은 짙고 액아 발생이 많고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피해발생 주는 새뿌리가 적고 밑둥 1∼4엽의 기부 한쪽면만 썩고 잎이 구부러지고 생육이 불량하며 피해 다 발생 필지는 고사주율이 30∼95%정도임
  • 대통 품종을 자가 육묘하여 이식 재배한 포장에서도 피해증상이 1%이하로 발생되었으며, 동일 포장 내 춘광품종과 모종이 부족하여 대통품종을 재배한 곳에서 외관상 대통품종만 피해증상이 30∼50% 정도 발생되었음
  • 토양 측정결과 피해 다발생 필지의 작토심은 5∼12cm, 생육불량지의 전기전도도(EC)는 1.15∼1.52ds/m, 토양수분은 23.4∼24.2%, ㏗는 6.23, 지온은 23.6∼25.6℃, 토양의 질산태질소는 500ppm이상, 멀칭비닐의 질산태질소는 100㏙이상, 포장 내 고인 물의 질산태 질소는 50㏙이하이며, 생육건전지의 EC는 0.61ds/m, 수분은 17.8%, 지온은 21.0℃이며, 토양과 멀칭비닐에 질산태 질소가 많은 편이었음
  • 자가육묘 이식 재배한 포장(쌍치면 금평리)에서는 외관상 생육이 양호하였으나 피해증상이 1% 이하 발견되었으며 토양측정 결과 작토심은 18∼20cm정도이며, 근권의 전기전도도(EC)는 1.28∼1.78ds/m, 토양수분함량은 38.9∼42.1%, 지온은 20.3∼20.9℃, ㏗는 4.46∼4.69정도이었음
  • 춘광과 대통을 정식한 포장의 작토심은 14∼15cm정도이며, 생육건전지의 전기전도도(EC)는 0.25∼0.26ds/m, 토양수분함량은 27.3∼30.7%, 지온은 19.1∼20.7℃, ㏗는 4.96, 피해발생지의 전기전도도(EC)는 2.52ds/m, 토양수분함량은 43.5%, 지온은 20.3℃, 질산태질소는 250㏙ 이상이었음
  • 정산리 764번지의 작토심은 25cm, 전기전도도(EC)는 0.55∼1.11ds/m, 토양수분함량은 28.6∼35.8%, 지온은 25.7∼27.1℃, ㏗는 6.56정도이었음
  • 산정리 639번지의 작토심은 36cm정도, 근권의 전기전도도(EC)는 0.28∼0.81ds/m, 토양수분함량은 35.7∼38.9%, 지온은 18.9∼20.6℃, ㏗는 6.14정도이었음
  • 병해충 조사결과 노균병, 잎굴파리 등이 발견되었으며 밑둥부분이 썩은 시료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진단을 의뢰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밑거름으로 시용한 우분퇴비의 경우 표준시비량(1,500kg/10a)의 5.3배, 계분퇴비의 경우 표준시비량(250kg/10a)의 8∼10배정도 과다 시용되었으며, 3요소복합비료는 표준시비량(40kg/10a)의 3.3배정도 과다 시용되었음
  • 대통품종을 자가육묘하여 이식한 포장의 전기전도도(EC)는 적정범위이었으나 토양수분함량은 다소 높았고 토양산도(㏗)는 다소 낮았고, 생육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액아 발생이 많으며, 동일한 피해증상이 발견되었음
  • 결주율이 90%이상 다 발생된 필지의 토양의 질산태질소는 적정범위 (50∼200㏙)보다 매우 높았고, 현재까지도 멀칭비닐의 안쪽면의 질산태질소의 함량이 100㏙이상 측정되었음
  • 생육이 불량한 시료를 배양하여 진단한 결과 3가지 진균: Rhizoctonia sp(잘록병과 밑둥썩음병) ,Fusarium sp(시듦병), Mortierella sp(주로부생)가 검출 되었으나, 이들 진균은 병원성이 강한 균은 아니고 토양 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시너효과를 줄 수 있는 균들임.
  • 따라서, 배추의 고사 및 생육불량 원인은 토양 염류과다 등 양·수분 흡수 불균형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되며, 병해는 토양염류에 의한 작물의 저항성이 약화되어 부가적인 발생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유효 토심이 낮고 복합비료와 퇴구비의 시용량이 과다하며 일부농가의 토양산도가 매우 낮은 강산성이므로, 작물 수확 후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시비처방서에 의한 적량의 비료를 시비 하되 지속적으로 양분관리 계획을 수립·실천하여야 하며
  • 특히 토양산도가 매우 낮은 포장은 석회 시용량을 늘리되 ㏗6.5가 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함
  • 배추의 액아 발생은 배추의 생장점이 장해를 받게 되면 쉽사리 겨드랑이 눈(액아)이 자라서 작은 배추가 여러개 생기게 되며, 발생원인은 해충이 생장점을 갉아 먹게 되면 액아의 생장이 촉진되며, 미숙계분 등의 미숙퇴비를 과다 시용하게 되면 생장점이 가스장해를 받아 나타나기도 하고, 유묘기 때 강한 빗줄기나 우박 등의 피해로 생장점이 기계적인 상처를 입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의 퇴비와 비료를 시용하여야 함
  • 배추는 성분의 90∼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량의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로 특히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일생 중 가장 많이 수분을 필요로 하여 하루에 10a당 200kg(0.2mm) 이상의 물을 흡수하므로 건조하지 않게 관수에 유의해야 하며, 수확기 때 과습하면 밑둥썩음병 발생이 심해지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물 관리를 하여야함
  • 밑둥썩음병과 시듦병은 토양 전염성 병이며, 밑둥썩음병은 토양에 습기가 많을 때 발생이 많으므로 연작을 피하고 토양이 관습하지 않도록 하고, 시듦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연작을 피하고 토양산도(㏗)를 6.5정도로 높여 주어야 함
  • 병해충 방제는 배추에 등록된 작용 기작이 다른 적용약제를 농약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교호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내성을 방지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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