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

고추고춧잎이 쭈글거려요

  • 기술지원일 2019-05-08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60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9. 5. 8. (수)
  • 장소경북 상주시 공성면 장동2길 67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정종성, 이주영, 고만건, 김종진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농촌지도사 김인수 외1명(상주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농 가 명 : 상주시 공성면 장동2길 67 김○섭(010-*515-9070)
  • 작 물 명 : 고추(점핑, 불칼라, 홍보석)
  • 재배규모 : 4,297㎡
  • 파 종 일 : 2019년 4월 5일~6일
  • 재배방식 : 토경재배

농가의견

민원인은 고추를 재배하던 중 화경이 잎을 말고 있어 이것을 인위적으로 풀어주면 잎이 쭈글쭈글하게 전개되는 증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고추 점핑, 불칼라, 홍보석 품종을 4월 5일과 6일에 이랑간격을 150cm, 주간간격을 40cm로 하여 정식함
  • 현재 생육단계는 4~5단 방아다리가 전개되어 나오는 단계이며, 1~2단의 방아다리 꽃은 적화한 상태임
  • 이상증상은 3~4번 방아다리의 화경이 한 쪽 새순을 감싸고 있어 이것을 인위적으로 풀어주면 잎이 쭈글쭈글하게 전개됨
  • 이상증상의 발생 정도는 품종간에 차이가 있었고, 점핑, 불칼라, 홍보석 순으로 발생함
  • 정식 전에 밑거름으로 10a당 유박 714kg, 가축분 퇴비 952kg, 이탄 77kg를 시용하였고, 정식 후에는 4,297㎡에 뿌리 발근제 네하리 plus(수용성인 인산 0.00005%, 가리 0.009%, 고토 0.1%, 철 0.06%) 10L, 클로렐라 7,000kg, 미생물 5L을 시용하였음
  • 토양 검정 결과, pH 6.9, EC 2.0dS/m, 토양수분함량은 36%이었음
  • 병해충 예찰 결과 이상증상과 관련한 특별한 병충해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바이러스 키트로 검정한 결과에서도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병해충 예찰과 토양 검정 결과 이상증상의 원인이 될 만한 특별한 요인을 찾을 수 없었음
  • 다만 정식 후 뿌리 발근제 네하리 plus를 기준사용량의 약 2배로 사용하였고, 육묘 중 생장을 억제하는 생장억제제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됨
  • 생장억제제와 발근 촉진제에는 식물의 생장을 조절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 약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식물체 내의 호르몬 균형이 흐트러져 이상생육을 나타낼 수 있음
  • 결론적으로 이들 약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고추 꽃과 잎의 분화 및 발육에 이상이 생겨 화경이 잎을 감싸고 전개되는 이상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 식물체의 생장을 조절하는 물질을 함유한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는 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고, 특히 고농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 정식 전에 밑거름으로 유박과 가축분 퇴비(10a당 유박+가축분 퇴비의 표준시비량은 250kg임)를 많이 사용하였고, 현재 토양수분은 지나치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질소질 추비와 관수량이 지나치게 많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
  • 영양생장이 생식생장보다 지나치게 왕성한 일부 품종은 적화량을 조절하여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
  • 병해충 예찰을 철저히 하여 적기에 적용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의거하여 방제해야 함
  • 다음 작기 재배 전에는 토양을 분석하여 시비처방을 받아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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