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겨울철 한우 사양관리 문의

  • 기술지원일 2018-11-01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922

질의내용

수고가 많으십니다. 겨울철에 유의해서 관리해야 할 한우 사육법과 한우사 관리방법에 대해 문의합니다.

답변내용

"겨울철에 유의해서 관리해야 할 한우 사육법"에 대하여

  • 겨울철에는 소가 자신의 체온유지를 위하여 열을 많이 발생시키게 됩니다. 외부 기온이 낮아져 영하 5℃일 때 사료섭취량은 약 3∼8%정도 증가하게 되고, 영하 5∼15℃일 때는 8∼1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의 사료량으로는 정상적인 성장 발육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혹한기에는 사료급여량을 평시보다 10∼15% 정도 더 주어야 합니다.
  • 또한, 겨울철에는 볏짚위주의 조사료가 급여되기 때문에 무기물 등 미량영양소가 결핍되기 쉽고, 그로 인하여 피부질환 등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광물질 제재를 우방에 비치하여 소가 항상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합니다. 특히 겨울이 추운지역에서는 급수조가 얼지 않도록 보온시설을 사전에 점검하도록 합니다. 겨울철에 얼거나 부패된 사료를 급여하면 소화기계통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습식 섬유질배합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서는 사료가 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 임신우 사양관리 : 주로 배합사료와 볏짚에 의존해 사사관리가 이루어지므로 비타민A가 상당히 부족할 수 있으므로 사료첨가제(비타민 A, D, E 제제)의 형태로 분만 2개월 전부터 5∼10g, 분만 후 포유기 3개월간 10∼20g 정도 보충시켜 주는 것이 건강한 송아지의 출산과 질병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임신우는 분만 예정일 2주 전부터 오후 5시 이후 모든 사료를 하루에 1회만 급여하여 야간 분만을 피하고 주간에 분만하도록 유도하여 혹시 있을 수 있는 동사에 대처토록 합니다.
  • 송아지 사양관리 : 겨울에는 설사와 호흡기 질병이 가장 흔하며 폐사율이 높습니다. 송아지가 출산되면 배꼽처리를 해준 다음, 즉시 마른수건으로 체표면의 양수를 닦아주고 헤어드라이기로 털을 말려 체온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도록 합니다. 초유를 먹이기 전에 어미 소의 유두를 깨끗이 닦아주고 유두 주위의 털을 깍아 준 다음 4시간 이전에 초유를 먹입니다. 분만 전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설사를 방지하기 위해 초유를 먹이기 전 경구로 투여하는 설사예방 백신을 접종합니다. 송아지 방에는 어미소가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 보온 등이나 메트를 이용해 보온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육성우 사양관리 : 겨울철에 가장 유의할 점은 호흡기 질병과 버짐의 예방입니다. 추위에 대비하여 우사 앞뒤를 곤포 볏짚으로 막고 원치커튼으로 가려주면 우사 내 습도가 올라가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우사 천장에 물방울이 맺혀 있다면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버짐이나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원치커튼 등으로 사방을 막지 않도록 해 환기가 잘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약간의 피부질환이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되면 즉시 격리해 유황연고에 항진균제를 혼합해 고무장갑을 낀 다음 잘 발라줍니다. 버점 예방을 위해 햇빛이 잘 드는 우방에 두고 비타민A제제를 보충해 주고 버짐이 생겼을 경우 초기에 약을 사용해 악화되지 않도록 합니다.
  • 비육우 사양관리 : 식수 공급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식수 공급이 부족할 경우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고 체액 내 염류가 많아져서 요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뇨상태를 항상 점검하고 12∼15개월 령부터 염화암모늄을 한달에 4일간 두당 20g 정도 먹이고, 증상이 이미 나타났을 경우 1∼2주간 연속으로 먹입니다. 겨울철 혹한기에 급수관이 얼지 않도록 전기히터를 이용한 수조나 보온물통을 이용하며, 되도록 10℃ 이상의 물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성우의 경우 하루 음수량이 100ℓ에 달하므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물탱크를 준비합니다. 원형곤포볏짚이나 사각베일러 볏짚을 그대로 급여하면 손실되는 양이 매우 많으므로 5cm정도 길이로 잘라주면 손실 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겨울철 한우사 관리"에 대하여

  • 한우는 대체적으로 추위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겨울동안 혹한기에 생산환경 임계온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생산성이 저하되므로 윈치커텐 등 보온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두어 혹한이 지속될 경우 보온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 하여야 합니다. 특히 재래식 우사의 경우 출입문이나 창문을 비닐로 씌워 지나치게 보온을 하면 오히려 환기가 불량하여 과습되기 쉽고 호흡기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환기에 주의하고, 샛바람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한편 어린송아지는 큰소에 비하여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에 약하므로 우사에 여유가 있다면 별도의 송아지 방을 만들어 어미는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 보온 등이나 보온매트를 설치해 주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겨울철에 비나 눈이 우사로 들이치게 되면 체온유지와 우상의 깔짚이 젖게 되므로 윈치커튼이나 처마를 길게 해 이를 막아주고 깔짚도 자주 보충해주거나 교환하여 소들이 편히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