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초가뜰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곡길 76번길 43-8
  • 033-646-4430
  • 상시, 예약제(못밥, 질상 외 메뉴는 4인 이상, 하루 전 예약)
  • 11:30 ~ 20:30
  • 1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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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최영간 대표는 못밥 먹는 날을 그립다고 했다. 같은 해 여름날, 판례떡 함지를 선군 앞에 놓고 질 먹는 날 당신이 키우던 총각의 앞날을 선군에게 부탁하던 할아버지의 말씀을 대표는 가슴에 담고 산다고 했다. 가족과, 일가, 마을 모두에게 正道가 무엇인가를 가르치던 할아버지, 지금도 매일 매일의 생활을 글로 남기며 자기 수양의 끈을 놓지 않는 老母. 이분들을 생각하며 대표는 순간순간 자신을 추수린단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새겨질까)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고민하고 걸어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단다. 이런 아름답고 깊은 정서를 대표는 서지초가뜰 못밥과 질상에 담아내고 있었다. 어떤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는가에 따라 사람의 심성이 정해진다고 믿는 그는 오늘도 신발을 단단히 하고 봄 햇쑥을 만나러, 호박잎을 따러 서지의 밭섶을 향하고 있었다.

취급메뉴

창녕조씨 종가댁 종부의 300년 전통이 담긴 농사일 바라지 음식으로 공동체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모내기 음식인 못밥과 질상이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들과 씨종지떡을 맛 볼 수 있으며, 이집의 자랑인 송죽두견주는 300년이 넘게 내려오는 비법으로 제조하여 그 맛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 못밥 : 모내기철에 일꾼들에게 주는 점심으로 푸짐하게 내놓은 것이 특징
- 질상 : 일꾼들을 위한 일종의 뒤풀이 음식
① 나물, 부각, 절임 → 준비성(풍족할 때 어려움에 대비하라는 정신)
② 장, 김치, 장아찌, 감자가루 → 인내심(긴 시간의 발효를 거침)
③ 강릉단오 → 풍류(수리취떡, 도화병, 다식)
④ 질상 → 두레정신(추렴음식으로 상부상조의 미덕), 위계질서(사람의 존경과 격려로 화합하는 정신)
⑤ 못밥·새참 → 약리효과(미역, 팥, 부새우, 약리성을 이용하는 지혜)

체험프로그램

서지초가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은 없다.
못밥과 질상 먹는 날의 풍경 체험, 부엌살림 등 전통한옥 텃밭과 뒷산 걷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옛날 농가에서 아주 평범하게 먹었던 음식이지만,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농경문화를 잘 살려내었고, 여기에 담긴 농촌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형성하고 있다. 고택은 물론 대나무숲길과 즐비한 소나무들, 뜰앞에 펼쳐진 논과 밭은 농촌의 풍요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주변 관광/볼거리

경포대, 선교장, 오죽헌, 참소리박물관, 경포호수, 경포해변 등


관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