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

수확후 양파에 나타난 이상증상

  • 기술지원일 2018-01-01
  • 작성자 이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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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내용

양파를 재배하여 수확하면서 양파 겉껍질(주황색 마른껍질)을 벗겨보니 겉껍질과 속껍질 사이에 까만색의 가루가 뿌려진것 같은 현상이 있었으며 저장을 하기 위하여 다듬고 선별하면서 무작위로 여러개의 겉껍질을 벗겨보니 약 20%정도에서 까만색의 가루가 짙게뿌려진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이 현상은 지난 6월 양파 수확당시에 있었던 현상이었는데 시장출하 목적보다 자가소비용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거니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금년에 시장에 출하하기 위하여 면적을 늘리려고 계획중인데 많은 면적을 재배 했을 때 이런 증상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걱정이 되어 문의합니다. 말씀드린 증상은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대책은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내용

가. 질의① “양파 인경에 까만 가루가 나타나는 현상의 원인”에 대하여> 

○ 귀하께서 문의하신 증상은 잿빛곰팡이병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 잿빛곰팡이병은 생육기에 잎에 작은 회백색 병반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아랫잎이 적갈색으로 변색되며 말라죽습니다만, 이 병은 생육기 보다는 저장 중에 많이 발생합니다. 


○ 이 병은 흔히 볼 수 있는 병해 중에 하나로 1~3월에 비가 많이 오거나 수확할 때 비가 오거나 비를 맞은 수확물을 저장할 때 많이 발생합니다. 


○ 재배 포장 주변에 썩은 인경을 방치하면 이것이 전염원이 되어 발병이 많아집니다. 


나. 질의② “잿빛곰팡이병의 대책”에 대하여> 

○ 비료를 많이 사용하고 웃거름을 늦게까지 시용하면 발병이 많아지므로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말고 웃거름은 3월 상순까지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 이랑을 가능한 높게 만들어 침수를 방지하고, 썩은 인경은 일찍 제거하여 포장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수확할 때는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 하고, 부득이 비를 맞은 경우는 지상부를 충분히 말린 다음 병든 것이 섞이지 않도록 엄격히 선별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장고는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5℃ 이하에서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생육 중에 발병하는 경우는 발병초기에 카벤다짐, 메탈락실 수화제 등 적용약제 1,000배액을 수확 7일 전까지 2~3회 살포하여 방제하는 것이 발병을 적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