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성군

딸기염류가 많아 딸기에 기형과가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9-02-08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3,107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9. 2. 8.(금)
  • 장소전남 장성군 북일면 성덕리 580-5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강호성, 윤홍배, 고만건 기술위원

    현장협조 :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김형관 농촌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천○수(010-*434-6867)
  • 작 물 명 : 딸기(품종 : 설향)
  • 재배면적 : 1,980㎡(단동비닐하우스 3동)
  • 정 식 일 : 2018년 9월 12∼13일
  • 재배방식 : 비닐하우스 토양재배

농가의견

촉성재배 딸기포장에 밧사미드로 토양을 소독하고 2년 전부터 해거름비료(아미노산)로 관주 및 엽면 살포하여 재배한 결과 작년과 같은 기형과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비료에 따른 문제로 의심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단동형 비닐하우스 3동에 높은 이랑 짓기를 하여 검정비닐을 멀칭하고 딸기(품종:설향)모종을 구입하여 정식하였음
  • 밑거름은 동당(495㎡) 유박비료 20포대와 원예용 복합비료 2포를 시용하였으며, 웃거름은 3요소복합비료와 모두싹(황비료) 2회 및 해거름비료(아미노산)를 10∼15일 간격으로 관수시 벤츄리관으로 관주하였으며, 비료성분이 많은 것 같아 한 달 전에 잿빛곰팡이병약(사파이어)과 질소분해제를 엽면 살포하였음
  • 온도관리는 3중 비닐하우스에 낮에는 25℃이하로 관리하였으며, 밤에는 수막시설로 보온 관리하였으며, 오전 10시쯤 내부비닐을 들어 올려 방문 당시 하우스 내 습도가 높은 편이었음
  • 물 관리는 이랑 당 점적테이프 2줄을 깔아 3∼4일 간격으로 10∼15분간 관수하였음
  • 병해충방제는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 탄저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방제약제(에이팜, 밀베노크, 팬텀, 세티스, 오티바, 사파이어)를 개화기를 피하여 4회 정도 살포하였음
  • 민원인은 전작으로 토마토를 재배했으며, 10년 만에 딸기를 재배하여 토양의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이며, 이웃농가에서는 기형과 발생이 없었으나, 2년 전부터 기형과가 작기 종료(5월상순)까지 계속 다 발생함에 따라 기 사용한 해거름비료의 문제로 의심하였음
  • 생육상황은 3화방 개화기이며 새잎의 색이 짙고 작았으며 전체적인 생육은 양호하였으나 팁번 발생이 많았으며 2화방의 착과 비대된 과일의 일부(50∼80%)가 울퉁불퉁하며 일부는 끝부분의 과육에 씨가 몰려 있는 선청과 형태의 기형과일이 다소 발견되었음
  • 병해충 조사결과 잎 끝이 오그라들며 갈변하여 마르는 팁번증상과 잿빛곰팡이병이 다소 발생되었으나 여타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았음
  • 토양간이 조사결과 재배지 토양은 곡간지에 위치한 암회갈색의 양토이며 배수와 투수성은 다소 불량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EC는 0.83∼1.55ds/m으로 포장 내 양분이 불균일하게 분포하며, ㏗는 6.3∼6.6, 토양수분은 34∼42.4%, 지온은 10.4∼13.1℃, 토양(표층, 0~10㎝)의 질산태질소는 150㏙ 정도이었음

종합 검토의견

  • 기형과 발생 원인은 질소 과다, 기온이 낮고 일조가 약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이상저온으로 화기가 손상되었을 경우, 또는 수분이 잘 되지 못하였을 때. 하우스 내부의 습도가 높아 꽃에 이슬이 맺혀 수정이 잘 되지 못한 경우 큰 묘 또는 노화된 묘를 정식하였을 경우, 붕소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꽃눈분화가 된 경우 화기 발달이 저조해 지며, 단근시기가 꽃눈분화 직후나 분화할 때이었을 경우, 농약 등 살포로 화분 임성(식물이 수정과정을 통하여 싹 틀 수 있는 씨를 이루는 일)이 저하된 경우, 꽃에 꽃곰팡이(흑성병)가 감염된 경우 발생이 많음
  • 시설 딸기의 적정 토양 전기전도도(EC)는 1.2ds/m이하, 토양산도(㏗)는 6.0~6.5, 질산태질소는 50~150㎎/kg, 양토의 용적수분함량은 20.6~25.3% 정도임
  • 현지 조사 결과 토양 수분함량과 밑거름 시용량이 많아 토양 전기전도도(EC)가 부분적으로 다소 높았으며, 지온은 다소 낮았고, 토양산도(㏗)는 적정범위이었으며, 농약과 영양제 등의 살포가 많았음
  • 따라서, 딸기 과일의 기형과 발생 원인은 토양의 높은 전기전도도, 토양 및 하우스 내 과습, 낮은 지온, 영양제·농약살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임성저하, 수분·수정불량 등의 피해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과일의 정형과 생산을 위해서는 질소의 과다 사용을 삼가며, 꽃이 저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하거나 난방을 실시하며, 매개충인 벌의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시키고
  • 농약과 영양제 혼용 살포는 지양하고, 병해충 방제는 가급적 개화하기 전에 적용농약을 살포하여 사전에 방제하고, 개화기 이후에는 농약과 영양제 살포를 자제하고, 오전에는 환기를 철저히 하여 화분의 임성 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함.
  • 민원인의 피해포장은 토양의 전기전도도(EC)가 부분적으로는 높으나 포장 내 균일하지 않으므로 작물 재배 전 토양을 분석하여 시비량 결정에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양분함량이 높은 유기질비료의 과다시용을 금지하며
  • 토양의 배수 및 투수성 등을 고려할 때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여 공극개선 등 물리성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
  • 토양의 염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점적테이프에 의한 관수로 이랑사이에 물이 스며 나오기를 1∼2회 실시하여 비료를 씻어내며, 뿌리가 장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하거나, 생식생장에서 영양생장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는 요소 0.15%액(물 20리터에 요소30g)을 3-4일 간격 회복될 때까지 엽면시비 하여 생육을 도모하여야 함

관련 사진

재배포장 전경재배포장 전경잎에 가려진 과일 착과상태잎에 가려진 과일 착과상태기형과 현상기형과 현상현장기술지원 전경현장기술지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