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군

가을배추제초제 비산에 의한 노지 가을배추 잎 하얀 반점 피해

  • 기술지원일 2017-11-28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3,00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7. 11. 28.(화)
  • 장소전남 완도군 군외면 신학리 840,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이종남 연구사, 김종진, 김숭열, 최용문, 이주영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오석근 지도사 등 2인

영농현황

  • 농 가 명 : 전남 완도군 군외면 대문길 16-6, 김◯호(010-*891-1938)
  • 작 물 명 : 배추(‘휘파람 골드’)
  • 재배면적 : 1,425㎡
  • 정 식 일 : 2017년 9월 5일
  • 재배방식 : 노지재배

농가의견

인근 마늘밭에서 사용한 제초제가 민원인의 가을배추에 피해를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요청함

현장조사 결과

  • 완도군 군외면 신학리의 배추밭(1,425㎡)에서 정식 후 약 15일 경(9월 20일)에 인접 마늘밭에 살포한 제초제(스톰프) 입자가 날려 배추잎에 하얀 반점 모양으로 조직이 죽는 현상이 발생됨
  • 민원인(배추 밭)과 마늘밭 농가와의 배추 정식시기와 마늘밭에 제초제 살포시기에 대한 주장이 서로 맞지 않았으나, 농가의견 청취와 작물(배추, 마늘)의 상태를 감안할 때 배추정식은 9월 5일, 마늘밭에 제초제 살포 시기는 배추 정식 후 약 15일(9월 20일)인 것으로 추정됨
  • 배추 잎의 조직이 부분적으로 하얗게 죽은 현상은 대부분 외부 잎에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생육초기에 피해를 받아 배추가 생장되면서 피해 잎 부위의 반점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 현재 피해정도는 피해를 받은 밭 면적이 넓지 않고 배추잎의 엽면적도 크지 않으므로 배추의 수량감소가 크지 않고 수확이 가능한 상태로 판단되나, 무사마귀병도 부분적으로 발생된 상황임
  • 배추의 외부엽 피해 증상은 전형적인 제초제(스톰프) 피해로 추정되었으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식물체 분석을 의뢰한 결과 Pendimethalin 성분이 0.03㎎/㎏(검출한계 0.01㎎/㎏) 검출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의 배추밭에서 잎에 하얀 반점이 생긴 원인은 인근 마늘밭에 살포한 제초제(스톰프유제)피해로 의심되며, 제초제 살포 후 배추잎에 피해 증상이 나타났다고 판단됨
  • 현지조사 결과 토양에서 발생된 가스 장해나 병원균에 의하여 발생된 증상은 아니며, 잎에 접촉된 제초제(스톰프유제)에 의해 나타난 피해 증상과 유사하였음
  • 피해를 받은 배추의 식물체를 분석(2017.11.30. 농업기술실용화재단)한 결과 “스톰프유제(Pendimethalin)”성분이 미량 검출되었으므로 마늘밭에 살포한 제초제가 비산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추정됨(스톰프의 토양 중에서 반감기가 3-4개월 임)
  • 그러나 피해를 받은 배추는 생육 중∼후기에 발생된 잎들이 정상으로 자라면서 피해 잎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감소되어 초기 생육은 다소 지연되었을 것이나 현재 정상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크게 문제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생각됨

금후 기술지도

  • 경작지에 농약을 살포할 때에는 주위의 다른 작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농약이 비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살포할 것
  • 특히 제초제의 경우 적용 작물, 살포시기 등에 따라 피해가 발생되므로 인근 작물에 농약이 비산되지 않도록 저압 분무기로 조심해서 살포 해야 됨
  • 제초제는 기압이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바람이 부는 날에는 살포를 지양하고 농약이 비산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 무사마귀병이 발생된 배추 밭에서 병원균이 인근 포장에 확산되지 않도록 농기계(트렉터 작업기) 및 농기구, 신발 등의 철저한 소독이 요구됨

관련 사진

피해를 받은 배추 밭 상태피해를 받은 배추 밭 상태 피해를 받은 배추 상태피해를 받은 배추 상태 무사마귀병에 감염된 배추 뿌리 무사마귀병에 감염된 배추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