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고추 끝부분이 갈변하여 괴사하거나 구부러지는 원인 및 대책을 알려주세요

  • 기술지원일 2018-07-02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8,265

질의내용

○ 안녕하세요? 현재 고추를 재배중인데, 고추의 끝이 썩은 것처럼 되어 상품출하를 할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상품가치가 없는 고추를 따서 바닥에 놓은 것이 사진에서처럼 고랑 사이사이마다 가득합니다. 폭염으로 인해 

    고추가 비료를 흡수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문의 드립니다. 추가로 고추가 구부러진 

    것도 발생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답변내용

○ 고추열매의 끝부분이 갈변하여 괴사하는 원인은 칼슘이 결핍되어 발생되는 생리장해로써 일명 배꼽썩이병이

    라고도 하며 칼슘이 결핍되는 원인은 양분간의 경합으로 칼슘 흡수가 안 될 때, 여름철의 지나친 고온 및 건조 

    등으로 인해 토양수분이 부족할 때입니다.


○ 대책과 예방은 소석회를 10a당 100∼120kg을 밑거름으로 시용하며, 적절한 시비 조절로 토양 중 비료성분들 

    간에 균형을 유지하고 작물 재배 중에는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고 시설재배 시에는 온실 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여 증산작용이 잘 되게 관리해야 합니다.


○ 사진의 구부러진 과실 중 작은 과실은 석과이며 발생원인은 15℃ 이하의 저온이나 35℃이상의 고온 장해를

    받은 경우와 토양 중 질소농도가 높고 칼리의 과다사용 등 비료가 많은 경우, 일조부족, 다습조건에서도 

    발생합니다. 


○ 사진의 구부러진 과실 중 큰 것은 곡과이며 발생원인은 식물체가 노화되고, 착과가 많아 초세가 약해질 경우

    동화기능이 떨어질 때, 일조부족, 고온, 건조 등으로 영양상태가 나빠질 때 발생됩니다.


○ 대책으로는 생육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 주고 잎의 동화기능을 높이며 적기에 웃거름을 주고 토양이 심하게

    건조되거나 과습 되는 것을 피해야 되며 구부러진 과실은 어린상태에서 일찍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