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

호박가축분 퇴비 과다 시용에 따라 쥬키니호박에 피해가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2-04-23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3,93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4. 23.
  • 장 소 : 대구광역시 북구
  • 농가의견
    • 2011년 가을 쥬키니호박 재배시에 잎의 고사 증상이 일부 발현되었고 올해는 2월 23일 정식 후 첫 과실을 수확할 시기부터 이의 고사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점점 옆 포기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이 궁금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작물명 : 쥬키니 호박
  • 경종개요
    • 재배면적 : 2,640㎡(27a)
    • 정식시기 : 2012. 2. 23.
  • 재배방법 : 비닐하우스 조숙재배

현장조사 결과

  • 호박 정식전 시비는 27a에 가축분퇴비 4,000kg(20kg×200포), NK비료 40kg(2포)을 시용하였는 바,
  • 가축분 퇴비에는 우분20%, 계분40%, 버섯폐배지20%, 톱밥20% 로서 노지재배 참외, 수박, 오이 등 작물에 10a당 300~360kg(15~18포)를 시용하도록 되어 있고 하우스 등 밀폐 공간에서는 가스발생이 우려되므로 환기시키도록 되어 있음
  • 쥬키니호박은 2012년 2월 23일 정식하고 4월 초순 첫 수확 시기부터 잎의 고사 증상이 일부 발현되어 점점 옆 포기로 확대된다고 함
  • 쥬키니호박 재배 5개동 비닐하우스 중에서 잎의 고사 현상 발생은 한개 동에서 심하였고 2개동은 경미, 나머지 2개동은 중간 정도로서 동간 발생 정도의 차이가 있었으며,
  • 호박잎이 마르는 피해발생 양상은 하우스의 천정에서 물방울(수적)이 많이 떨어지는 부위에서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었음
  • 쥬키니호박의 나타난 피해 증상은 잎의 조직이 부정형으로 하얗게 마른 현상과 신엽은 잎색이 노란색 얼룩반점이 나타나며 잎끝이 갈색으로 마르는 현상이 나타남
  • 쥬키니호박의 생육 정도는 비피해주나 피해주 모두 잎이 17~19개 전개되었고 과실의 수확은 1~2개/주 이루어진 상태이었음
  • 현지에서 간이 토양조사 결과 pH는 3.4~4.8로 산도가 매우 높았으며, 질소검색지상에 토양중 질소농도가 250mg/kg으로 나타났고 비닐하우스 천정의 물방울에서도 질소농도가 250mg/kg 검출되었음
  • 토양분석결과에서도 pH는 3.4~3.6으로 산도가 매우 높았으며, 유기물, 질산태 및 암모니아태 질소, 인산, 치환성염기 등이 높고 붕소는 0.4~0.5로 일반 경작지의 1.0내외보다 약간 낮으며, 염농도(EC)가 6.3~7.8로 매우 높았음
  • ■ 토양분석 결과(대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2. 5. 11)
토양분석 결과 표
구분 pH
(1:5)
EC
(dS/m)
OM
(g/kg)
NO3--N NO4+-N Av.P2O5 K Ca Mg Na B
(mg/kg) Ex.(cmol+/kg) (mg/kg)
쥬키니
(양호)
3.4 7.8 46 274 66 807 3.4 10.0 2.6 3.4 0.5
쥬키니
(불량)
3.6 6.3 70 252 316 887 2.3 5.5 2.0 2.5 0.4
적정수준 6.0-6.5 2이하 20-30 70-200 - 350-450 0.7-0.8 5.0-6.0 1.5-2.0 - -

종합 검토의견

  • 현지 조사결과 농가에서 시용한 가축분 퇴비는 27a에 약 50포 정도가 추천량이나 200포로 4배의 과다량이 시용되었고, 특히 계분이 40%로서 질소성분이 과다하게 시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됨
  • 토양분석결과 pH는 3.4~3.6으로 산도가 매우 높았으며, 유기물, 질산태, 암모니아태 질소, 인산, 치환성염기 등이 높고 염농도(EC)가 6.3~7.8로 매우 높게 나타나 토양 양분의 이용 불균형으로 쥬키니호박의 생육에 이상 증상이 유발될 수 있는 상태임
  • 토양pH가 낮은 상태에서는 토양중 질소성분에서 주로 아질산가스가 발생되어 작물의 잎에 피해가 나타남
  • 쥬키니호박 잎이 마르는 현상은 아질산가스가 함유된 하우스내 물방울에 의해서 젖은 호박잎이 하얗게 마르는 현상임
  • 쥬키니호박의 신엽이 왜소하고 얼룩무늬 반점과 잎끝이 타는 증상은 토양의 pH가 낮아 양분의 흡수장해에 의한 양분 결핍 증상으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물 200L에 소석회 500g을 넣어 잘 섞은 다음 상등액을 취하여 여기에 물 5배로 희석하여 1주 간격으로 2회 관주하여 주고, 염농도가 높고 질산태질소 함량이 높아 질소비료의 추비는 당분간 금해야 할 것임
  • 작기가 끝나면 반드시 산도교정을 위해 소석회를 10a당 200~300kg을 골고루 시용하여 경운하고, 2회 이상 로타리쳐서 20일이상 경과 후 작물을 재배하여야 하며 이때 붕사도 1~2kg 시용함
  • 오랫동안 쥬키니호박의 연작으로 병해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작기 후에는 하우스내 토양을 열소독하여 사전 병해 예방조치가 필요함

관련 사진

쥬키니호박의 피해발생 상황 쥬키니호박 잎의 피해발생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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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키니호박 신엽의 피해 증상 신엽의 건전잎(좌)과 피해잎(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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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키니호박 포장의 토양산도 호박밭에 시용한 퇴비의 설명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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