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6. 18.
• 장 소 : 충남 태안군
• 농가의견
  • 4월하순경(쫑 출현시) 상인에게 포전거래로 판매하였고, 그 이후 포전 구매한 상인이 3회에 걸쳐 농약과 영양제를 혼용하여 살포함
  • 약제 살포 후 일부 마늘쪽이 2~4겹의 인편으로 형성되고 단단해 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됨
  • 이와 같은 현상은 마늘생육이 좋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수집상에서 구비대기에 농약과 영양제를 혼용 살포하여 구비대가 더 잘되어서 발생된것으로 생각함
  • 같은 포장에서 판매하지 않고 약제 및 영양제를 살포하지 않은 1두둑은 정상적으로 생육함

수집상 의견

• 농약 및 영양제 살포를 3회에 걸쳐 살포하였으나 이상증상의 마늘이 나타나는 것은 마늘심기 전에 퇴비를 너무 많이 주어 과번무가 되어 인편이 단단하지 못한 상태 임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마늘(난지형)
• 재배면적 : 2,640㎡
• 파종시기 : 2011. 9월 중순
• 재배형태 : 노지멀칭재배

현장조사 결과

가. 재배현황

• 작물명 : 마늘(품종 : 대서마늘)
• 재배기간 : 2011. 9월 중순~6월 상순
• 거름시용(㎏/2,640㎡)
  • 퇴비 : 돈분퇴비 8,000kg
  • 비료(밑거름) : 마늘전용(11-8-9-고토 1-붕소 0.2-규산 5, 석회 10)220kg
• 10a 당 밑거름 시용량
  • 퇴비 : 3,000kg
  • 밑거름 : N-P-K=9.1-6.7-7.5kg (밑거름 표준량 : N-P-K=9.0-7.7-4.5)
  • 웃거름 : 마늘을 비닐위로 나오게 할 때 N-K복비 약간 시용
• 추비 : 엽면시비(㎏/2,640㎡)
  • 영양제와 농약을 3회(4월20일, 27일, 5월 7일)걸쳐 엽면 살포함
    ※ 정확한 비종 및 농약의 종류와 농도는 확인할 수 없었음
• 마늘의 고사된 상황으로 볼때 토양수분, 배수, 비배관리 및 지형 등의 차이에 의해서 고사현상이 발생되었다고 볼 수 없었음
• 종구 공급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마늘이 잘 발아해서 크다가 죽은 것을 종구의 결함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견해 임
• 고사되었거나 고사가 진행 중인 A, B, C농가의 마늘에서 구근마름병(Embellisa alli), 마른썩음병(Fusarium sp.), 부패병, 세균성점무늬병,잎집썩음병등을 일으키는 균(Pseudomonas sp.)과 뿌리응애가 검출되었음( 첨부 2 )

나. 강수량 비교

• 서산기상대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년도 1월부터 5월까지 강수량은 187.1mm로써 평년보다 67.0%가 적었음
• 금년도 4월 일별 강수량은 113.5mm로써 평년 68.4mm 보다는 많았으나 강수량이 10mm이상인 날은 4일간이었음

서산지역 4월 일별 강수량 비교(자료 : 서산기상대)

다. 수확한 마늘의 상태

• 정상적인 마늘의 구직경은 약 5.64㎝이나 이상증상의 마늘은 5.93㎝로 0.29㎝가 크고, 인편수도 정상적인 마늘은 13쪽이나 이상증상의 마늘은 15쪽으로 2.0쪽이 많았음
• 마늘 구를 절단하였을 때 이상증상의 마늘은 인편의 크기가 다양함
  • 정상적인 인편, 2~4겹으로 형성된 인편, 인편이 형성되지 않음(스폰지형태)
  • 마늘 구를 절단하였을 때 이상증상의 마늘은 인편의 크기가 다양함
    • 정상적인 인편, 2~4겹으로 형성된 인편, 인편이 형성되지 않음(스폰지형태)

라. 토양 및 식물분석 결과

• 토양분석결과 생육장애 현상을 보인 민원인 농가 토양은 유효인산과 교환성 양이온(K, Ca, Mg)함량이 적정범위를 상회하였으나 그 외 성분은 마늘재배에 적당한 상태였음
• 자가 관리의 정상생육 토양과 비교해보면 유효인산과 교환성 양이온(K, Ca, Mg)함량이 다소 많았으나 그 외 성분은 큰 차이가 없었음
• 식물체 분석결과 생육장애를 나타난 마늘은 정상 마늘에 비해 질소 1.35배, 칼리 2.22배, 잎과 줄기에서는 질소 1.61배, 칼리 2.3배가 많이 흡수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마늘의 인편분화 및 비대발육 이상증상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겨울철 온도가 높거나, 강우량이 많거나,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거나, 구가 큰 품종, 초기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할 경우와 같이 복합적인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음
• 시비량 측면에서 볼 때 민원인이 시용한 밑거름 량은 10a당 마늘 표준 시비량(N-P-K=9.0-7.7-4.5)과 비슷한 질소 9.1kg, 인산 6.7kg, 가리 7.5kg을 시용하였으나 축분퇴비는 추천량 10a당 2000kg보다 많이 시용하였음
• 서산지역 기상을 분석한 결과 금년도 1월부터 5월까지 강수량은 187.1mm로써 평년보다 67.0%가 적었고,
•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던 4월에도 강수량이 10mm이상인 날은 4일간이었음
• 토양분석결과 민원인 농가 토양과 인근 정상생육 농가 토양과 비교해보면 유효인산과 교환성 양이온(K, Ca, Mg)함량이 다소 많았으나 구비대와 관련이 큰 질소성분 함량은 큰 차이가 없었음
• 그러나 식물체 분석결과 정상생육 상태의 마늘에 비해 스폰지 형태의 장애를 나타낸 마늘에서는 질소 1.35배, 칼리 2.22배, 잎과 줄기에서는 질소 1.61배, 칼리 2.3배가 많이 흡수되었음
• 따라서, 민원인과 판매상 의견, 시비량, 기상, 토양 및 식물체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 마늘의 생리장해 현상은 생육이 왕성한데도 불구하고 영양제의 엽면시비에 의해 마늘 중 질소흡수가 촉진되어 나타난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금후 기술지도 방향

• 마늘 파종 전에 토양을 검정하여 시비하고 축분퇴비는 볏짚퇴비 기준 돈분 톱밥퇴비는 22%, 계분 톱밥퇴비는 17%를 시용토록 함
• 엽면시비는 생육상태에 따라 조절토록하고 생육이 왕성할 때는 사용을 자제함

관련 사진

마늘재배포장	마늘수확 후 하우스내 건조
(좌)비대마늘과 (우)정상마늘	(좌)비대마늘내부 (우)정상마늘내부
상인이 관리한 마늘밭 질산태질소	농가가 관리한 마늘밭 질산태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