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6. 22.
• 장 소 : 경남 의령군
• 농가의견
  • 농가는 수박에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CGMMV)병이 발병된 것은 종묘를 통해서 감염되어 작업 시 확산되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수박(품종 : 패션수박)
• 재배면적 : 2,700㎡
• 정식시기 : 2012. 4. 11. ~ 20.
• 재배형태 : 단동 비닐하우스내의 두둑에 청색비닐로 멀칭하고, 중앙 통로 쪽에 수박을 1열로 정식하여 반대쪽으로 유인하는 재배 형태임

현장조사 결과

• 수박을 재배중인 토양에 대해서 현지에서 간이 토양검정결과 민원인 A, B 농가의 토양은 pH가 낮고, 질산태질소가 높았으며, C 농가는 적정범위 이었음임
•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시설재배 수박에서 발생된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CGMMV)병은 패션수박(흑피)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12농가(55동)중 3농가(10동)이며,
• 현장 조사결과 발생 농가 중 2농가는 경미하나 1농가(3동)는 극심한 상황으로 대부분 피수박 발생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음
• 수박에 감염된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CGMMV)병의 발생 양상은 동일 비닐하우스 내 포장에서 0.2%와 2.2%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초기에 소수의 포기에서 발생되어 작업과정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됨
• 바이러스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은 수분수로 이용하기 위하여 재배하고 있는 일반수박(스피드플러스)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발생율은 A 농가를 제외한 두 농가의 평균이 2.3~5.8% 정도이었음
• 바이러스병으로 의심되는 시료에서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병(CGMMV) 감염 여부를 조사결과 패션수박에서만 검출되었고 수분품종인 스피드 플러스 수박에서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종합 검토의견

• A, B 농가포장의 토양특성이 사양질 토성이고 배수가 나빠 토양수분 과다와 질소성분이 높아 수박 뿌리의 양·수분 흡수장애로 생육이 저조하고 병해에도 약한 것으로 추정됨
• ‘패션수박’에 나타난 노란반점과 모자익 증상은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병(CGMMV)으로 확인되었으며, 수분품종인 ‘스피드플러스’에 나타난 여러가지 형태의 증상들에서는 CGMMV가 검출되지 않아 다른 요인에 의하여 발생된 증상으로 판단됨
•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병(CGMMV)은 초기에 극소수의 개체에서 발생되어 순고르기 등 작업과정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최초 병원균의 근원은 패션수박 및 대목의 종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이루어져야 추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됨
  • 패션수박 및 대목에 대한 바이러스 유무는 국립종자원에서 검정중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CGMMV)병은 토양으로 전염되므로 발생된 시설에서는 당분간 박과작물 재배를 자제함
•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에 감염 및 피해가 우려되는 포장에는 호박대목에 접목된 수박을 재배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음
• 박과작물 재배시 손과 작업기구를 비누로 닦아 병원균의 전염을 차단함
• 배수가 불량한 포장정지를 할 때 두둑을 높여주고 고랑을 깊이 내어 물이 잘빠지게 하여 수분과다에 따른 환원장애를 방지해 주어야 하고 또한 가뭄 시에도 적절한 관수를 하여야 함
• 석회시용을 적게하여 토양 pH가 낮은 민원인(A, B 농가)의 토양 개량을 위해 작기가 끝난 후 소석회 등을 10a당 200kg정도 골고루 뿌리고 심경, 로타리하여 산도를 개선하도록 지도함

관련 사진

병이 발생되지 않은 건전한 수박포장의 전경(좌)과 열매(우)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CGMMV)병 발생포장 전경과 이병주 덩굴
오이녹반모자익바이러스(CGMMV)병 이병주의 수박 과경(좌)과 피수박 진행 과육(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