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4. 19.
• 장 소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 농가의견
  • 지난 해 대관령 지역(강릉시 왕산면) 소재 농가에 씨감자를 위탁 증식하여 10월 18일에 인수한 씨감자가 인수 당시 물기에 젖어 있었고, 다른 씨감자에 비하여 표피의 색깔이 흑갈색이었던 것으로 보아 씨감자에 어떤문제가 있어서 입모율이 저조한 것으로 생각하며, 이에 대한 원인이 궁금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감자(품종 : 조풍)
• 피해면적 : 7ha
• 씨감자 증식 : 2011(강원도 강릉시 소재)
• 씨감자 인수 : 2011. 10. 18.
  • 강원도에서 수확 후 저온 저장하고, 10. 18 인수하여 파종 시까지는 구미 현지에서 농가별로 보관함.
    * 변상용·심재호 농가 : 비닐하우스 내 보온덮개 피복 보관
    * 박경돌·김광호 농가 : 창고 내 보온저장
• 파종시기 : 2012. 3. 13. ~ 17.(노지 투명비닐 피복재배)

현장조사 결과

• 변상용 농가는 감자 입모율 불량으로 수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대파로 대체 파종하였기 때문에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음.
• 심재호 농가의 피해 포장은 약 1.1㏊ 정도였으며, 그 중 0.6㏊는 입모율이 10% 미만이었고, 나머지는 입모율이 50% 정도로 관찰되었음
• 민원인에 의하면, 씨감자를 인수할 때부터 감자가 물기에 젖어 있었고, 파종을 위하여 씨감자 절단 시 표피 바로 안쪽부분이 누렇게 변색된 것이 많아,변색된 것은 버리고 정상적인 것만 심었다고 함.
• 파종된 씨감자의 상태를 살펴보았을 때, 절편 크기나 절단 상태에서는 입모율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을 발견할 수 없었음.
• 씨감자의 싹이 출현하지 못한 현상은 파종된 씨감자가 부패되었거나 씨감자의 눈이 피해를 받아 싹의 세력이 약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씨감자의형태와 증상으로 볼 때 병원균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음.
• 동일한 씨감자를 파종하여 입모율이 95% 내외로 양호한 일부 농가들(박경돌, 김광호)도 있었는데, 이는 씨감자 인수 후 파종 시까지 씨감자의 보관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임.
• 씨감자 인수 후 재배지에서의 보관 방법 중, 비닐하우스 내에 감자 박스를 쌓아 놓고 보온 덮개로 덮어 보관한 것이, 창고에 넣어 보온하여 보관한 것보다 입모율이 저조한 것으로 보였음.

종합 검토의견

• 감자의 입모율이 동일한 농가의 같은 포장 내에서도 차이가 나타났고, 농가간에도 차이가 큰 것으로 보아, 씨감자 보관 시 온도(저온) 및 공기의 순환 등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씨감자가 피해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 씨감자의 발아불량 개체의 상태로 보아, 일부 씨감자의 눈(芽)이 저온에 의한 동해(凍害)를 받아 발아 및 싹의 생육 부진으로 입모율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됨.
• 씨감자의 동해는 수확 후 저온저장 시 또는 씨감자 인수 후 재배지에서 겨울동안 보관 중에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판단이 불가능함.
• 피해 농가의 의견으로 미루어 볼 때 채종지에서 저온저장 시에 일부 저온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동일 씨감자 중에서도 인수 후 보관 방법에 따라 입모율에 차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보면 재배지에서의 보관 중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씨감자를 보관할 때에는 통기가 잘되는 장소에서,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하여 저장토록 함.
• 현재 결주가 많이 발생된 포장에는 감자 사이에 고추묘를 정식하여 감자 수확 후 고추를 재배하는 방안 등을 권장토록 함.

관련 사진

피해 포장 전경(심재호 농가)	민원인 의견 청취
지하부 씨감자 관찰	씨감자 부패 및 싹자람 상태
박경돌 농가 포장(입모율 양호)	김광호 농가 포장(입모율 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