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매실2년생 매실나무가 동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12-04-09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67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4. 9.
  • 장 소 : 경기도 남양주시
  • 농가 의견
    • 매실나무 묘목 1,900여주를 2011년 봄에 구입하여 정식하였음.
    • 묘목정식 이후 매실나무 묘목 중 붉은 꽃이 피는 품종의 묘목은 이상이 없었으나 흰 꽃이 피는 품종의 묘목은 재식 직후 약 1,000여주 이상이 고사되었으며, 금년 봄에도 동일 품종이 계속 고사되고 있음.
    • 이와 같은 매실나무 묘목의 고사원인이 접목 불친화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어 매실나무의 정확한 고사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을 요청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매실 (2년생)
  • 재배면적 : 6,600㎡(약 2,000 평)
    • 정식일 : 붉은 꽃과 흰 꽃이 피는 두 품종을 재식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농가의 과원은 논을 과수원으로 개원하기 위하여 전년도 봄에 석비레(마사토)를 약 0.6~1.0m 복토하여 개원한 과원으로 현지 토양을 간이 검정한 결과 토양산도(pH) 5.8, 토양수분함량 13~18%, 전기전도도(EC)는 2.8~3.9 dS/m이었으며,
  • 출장 조사 당시 민원농가 매실나무의 신초 생육상태를 달관 조사한 결과 나무에 따라 차이가 심하였고 대부분 나무의 새가지 생육상태가 불량하였음.
  • 또한, 재식한 나무 중 붉은 꽃이 피는 품종은 피해가 없었으나 흰 꽃이 피는 품종에서만 피해가 심하였으며,
  • 이들 나무의 피해 상태를 육안으로 정밀 조사한 결과 피해나무 대부분 지표면을 경계로 지하부 뿌리조직은 정상이었으나 원줄기 지제부 상부 조직은 갈변 고사되었으며, 고사된 나무의 새가지는 특이한 증상 없이 대부분 수분이 증발되어 말라있는 상태였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또는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 민원농가 매실나무 고사상태 육안검정 결과로 보아 병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 나무가 동해를 받았을 경우는 원줄기 지제부의 형성층과 도관 등의 조직이 갈변 고사되나 땅속 지표아래 지하부 뿌리는 피해를 받지 않게 되며, 반면 나무가 습해(침수 등)를 받을 경우는 동해피해 증상과는 달리 초기는 뿌리가 고사되고 지상부 원줄기 등에는 피해가 없으나 점차적으로 피해가 확대되어심할 경우 지상부 가지도 고사하게 됨.
  • 따라서 민원농가의 전년도 재식 직후 고사된 매실나무 피해원인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고사주가 없고 일부 남은 가지만으로는 정확한 고사원인을 판단하기가 불가하였으며, 금년 봄 고사된 나무는 고사상태로 보아 동해가 고사의 주원인으로 판단됨.
  • 한편, 품종에 따라 피해정도 차이는 내한성에 의한 차이로 판단되며, 고사상태로 보아 민원인이 의심하고 있는 접목불친화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원줄기 수피가 갈변 고사된 나무는 정상적인 발아 생육이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생육이 가능하더라도 또다시 동해를 받을 위험성이 있으므로 다른 품종의 묘목을 심도록 권장하며,
  • 복토한 석비레(마사토)는 토양이 척박하고 양분보유력이 낮으므로 퇴비시용과 더불어 분시하여 나무의 건전한 생육을 도모할 것 등을 지도함.

관련 사진

민원농가 현장조사 매실 재식 포장전경
민원농가 현장조사 매실 재식 포장전경
금년 봄 고사한 나무 고사나무의 고사상태
금년 봄 고사한 나무 고사나무의 고사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