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사과사과나무 접목부위의 조직괴사로인해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2-04-13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3,037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4. 13.
  • 장 소 : 경기도 평택시
  • 농가의견
    • 민원농가의 과원은 아산만방조제 공사 이전은 바다와 가까운 위치의 논으로 객토 후 2011년 12월 6~7일 양일간 사과나무를 재식함.
    • 재식 당시는 별다른 이상증상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나 재식이후 금년봄 생육초기 일부 묘목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되어 현재 재식묘목의 약30~40% 정도가 고사 상태임.
    • 따라서 현장기술 지원을 통하여 사과나무 묘목의 정확한 고사원인을 규명해 줄 것을 의뢰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사과(자홍, 후지)
  • 재배면적 : 10,000㎡(약 3,000평)
    • 재식거리 : 3.3m × 0.33m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 사과 개원 포장은 논으로 둘러싸인 들판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으며, 논토양에 약 1.5m 정도 산 흙을 복토하여 개원한 과원으로 토양화학성 분석결과는 다음 표와 같음.

■ 민원농가 토양화학성 분석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분석)

민원농가 토양화학성 분석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분석)
구분 토양산도
(pH)
EC
(dS/m)
유기물
(g/kg)
질산태질소
(mg/kg)
유효인산
(mg/kg)
분석치 7.1 2.27 13 13 121
정상치 6.0~6.5 - 25~35 - 200~300
민원농가 토양화학성 분석결과(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분석)
구분 치환성나트륨
(cmol+/kg)
치환성마그네슘,
(cmol+/kg)
치환성칼륨
(cmol+/kg)
치환성칼슘
(cmol+/kg)
분석치 1.53 3.5 0.71 5.3
정상치 - 1.5~2.0 0.30~0.60 5.0~6.0
  • 사과나무 재식거리는 3.3m×0.33m로 재식되어 10a 당 재식주수는 약920주 재식된 초 밀식재배로, 왜성대목의 지상부 노출정도는 약 20cm 정도였음.
  • 사과나무 고사 상태 조사결과 대목부위와 지하부 뿌리상태는 정상이었으나 접목부위의 수피 형성층과 목질부 도관이 갈변 괴사되었으며,
  • 피해묘목의 지상부 접수의 피해상태는 증상이 진전되어 피해가 심한나무는 원줄기 및 곁가지 수피가 갈변되었으나 피해가 경미한 나무는 원줄기 및 곁가지 수피조직 모두 육안 관찰결과 정상상태이었음.
  • 한편, 평택지역 겨울철 강우량 조사결과 전년 12월 9mm, 금년 1월 7mm, 2월 1.5mm, 3월 48.5mm 이었으며, 사과나무 재식 후 1일 약 50~60톤/ha 정도의 물을 일주일간 연속하여 관수함
  • 피해나무의 접목괴사부위에서 가지샘플을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사과나무에서 발생되는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또는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 묘목의 경우는 재식 후 건조피해에 의해 고사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나무가 동해를 받았을 경우는 원줄기 지제부의 형성층과 도관 등의 조직이갈변 고사되나 땅속 지하부 뿌리는 피해를 받지 않게 되며, 반면 나무가 습해(침수 등)를 받을 경우는 동해피해 증상과는 달리 초기증상은 뿌리가 고사 되고 지상부 원줄기 등에는 피해가 없으나 점차적으로 피해가 확대되어 심할 경우 지상부 가지도 고사하게 됨.
  • 따라서 민원농가의 사과나무 고사상태 및 고사나무의 병원성 검정결과 동해, 습해 또는 병해에 의한 고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 사과 묘목 고사는 접목부위 조직괴사가 주원인으로 판단되며, 접목부위 상단 접수부위의 수피피해는 접목부위가 괴사된 후에 2차적으로 발생된 피해로 추정됨.
  • 한편, 사과나무 측지묘는 수체의 표면적이 커서 가을심기를 할 경우 봄 심기에 비해 건조피해를 받아 고사가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건조피해에 대한 정확한 피해증상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 측지묘의 건조피해가 수체 표면적이 커서 피해가 발생될 경우 일반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피해증상은 전년도 늦게까지 자라 조직이 경화되지 않은 새가지 끝부분의 수분함량이 적어지는 등의 피해를 먼저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 오히려 신초선단 부위 조직에서는 피해가 관찰되지 않고 피해나무 모두 접목부위 조직이 먼저 괴사되고 접목부위로부터 위쪽의 접수부위로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보아 건조피해 증상이 접목부위의 수피를 특정적으로 괴사시킨다는 것은 생리적으로 설명이 불가함.
  • 따라서 민원농가 사과 묘목의 고사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원인규명이 어려우며, 묘목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정밀한 역학조사가 필요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접목부위 괴사된 나무는 앞으로 정상적인 생육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에 제거하고
  • 고사된 나무의 지하부 대목은 피해가 없으므로 접수를 제거하여 재이용토록지도함.

관련 사진

민원 농가 현장조사 피해나무 상태(Ⅰ)
민원 농가 현장조사 피해나무 상태(Ⅰ)
피해나무 상태(Ⅱ) 피해나무 부위별 조직상태
피해나무 상태(Ⅱ) 피해나무 부위별 조직상태
목부위 피해묘의 지상부 상태(정상) 재식 묘의 낙엽 상태(2월 촬영)
목부위 피해묘의 지상부 상태(정상) 재식 묘의 낙엽 상태(2월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