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장수군

토마토토마토의 착색이 불량하고 잎이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2-12-28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4,142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12. 28.
  • 장 소 : 전북 장수군
  • 농가의견
    • 잿빛곰팡이병 발생으로 농약과 광합성촉진제를 혼용 살포 하였으나 잎이말라죽고 과실의 착색이 불량하게 되는 현상이 포장 일부에서 발생함에 따라 그 원인을 알고 싶어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토마토(품종 : 다볼)
  • 재배면적 : 2,600㎡(1-2W형 3연동, 수경재배)
  • 정식시기 : 2012. 5.
  • 재배형태 : 암면 양액재배

조사결과

  • 토마토 재배는 1-2W형 3연동 비닐하우스(면적:3,300㎡)에서 암면을 배지로 한수경으로 완숙토마토를 장기재배하고 있음
  • 양액조성은 전문회사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는데 최근에 컨설팅 회사를 바꾸면서 새로운 양액조성을 받아 2012년 11월 24일부터 공급함
  • 민원 농가는 완숙토마토 ‘다볼’ 품종을 2011년에는 토경으로 재배하였고, 2012년에 수경으로 장기재배를 처음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야간 최저온도를 19℃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음
  • 2011년 토경재배와 2012년 장기재배의 11월 상순까지 ‘다볼’ 품종은 과실이 크고모양과 색깔이 좋았으나, 11월 상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과실이 작아지고 착색이불량함. 특히 과일의 착색속도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었고 착색된 과실도 대부분착색불량과 이었음.
  • 2012년 5월 하순에 정식한 토마토의 초장은 8~9m 정도 자란상태이며, 잎이 붙어 자라고 있는 줄기는 2.0~2.5m 정도이고 하부의 2~3개 과방 부분에는 잎이제거된 상태 임(사진 참고)
  • 토마토의 잎은 얇고 뒤쪽으로 약간 말리며 연약하게 자랐으나 사전에 병충해 관리를 잘하여 대체로 깨끗한 상태이며 비닐하우스 출입구 부근에 일부 개체에서중~상부의 잎이 마르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음
  • 잎마름 증상이 나타난 잎을 채취하여 병원성을 검정한 결과 피해잎에서 병원성균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토마토의 과실 크기가 작아지는 현상은 동절기 일조량 및 이산화탄소 부족으로광합성 활동에 의한 양분생산은 적고, 시설내 야간온도를 높게 관리하여 식물체가 호흡으로 소모하는 에너지량이 많아 과일 내 양분 축적이 불량한 결과로 판단됨
  • 토마토 과면 전체에 빨간색으로 착색이 안되고 부분적으로 착색이 되거나 얼룩덜룩한 착색불량과는 과일 성숙기에 질소가 과다하고 칼리성분이 부족할 경우 발생함.
    • 농가에서 수확한 토마토 과실 즙액을 비색법으로 측정한 결과 NO3가 61ppm검출되었으나 시중에 유통되는 정상 착색된 토마토 과실에서는 검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질소성분이 과일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됨.

◎ 비색법으로 측정한 토마토 과일 내 질소 함량

비색법으로 측정한 토마토 과일 내 질소 함량
구분 NO3 (㎎/ug) NO3-N (㎎/ug)
농가 수확 착색불량 토마토 61 13.8
시중 유통 정상 착색 토마토 0 0
  • 토마토는 착과비대기에 과실을 키우는데 최소한 20~21장의 잎이 필요하나 농가에서는 피해가 발생한 잎을 모두 제거하여 15~16장 정도의 잎만 남아있어 현재잎 수가 부족한 상태임
    • 부족한 잎을 보충하고 광합성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잘라낸 잎과 줄기에서발생하는 신초를 일찍 제거하지 말고 신초의 잎을 1~2장 남기고 적심을 하고계속 재배함으로써 광합성 효율 증진을 꾀할 것.
  • 또한 ‘다볼’ 품종의 경우 봄 재배 등 온도가 적정하고 광이 충분한 계절에는 과실이 크고 착색이 좋으나,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생리장해에 둔감한 다른 품종을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
  • 11월에 처방된 양액조성은 9월에 처방된 양액조성 보다 질소함량이 높게 증가하였고, 11월 이후 착색불량의 정도가 점점 더 심화되었음. 따라서 동일한 품종을재배하는 다른 농가의 재배현장을 방문하고 양액조성 및 식물체 현황을 참고하여양액조성을 재 조정하여야 함.
  • 또한 야간의 온도가 높으면 잎의 웃자람이 조장되므로 야간의 최저온도 설정을현재 19℃에서 15~17℃로 낮추어 관리하므로서 과일로의 양분 축적을 유도하여과일을 크게 하고 착색의 증진과 잎의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 연황색 반점이 나타난 과일을 PCR(유전자검정)에 의하여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전북농업기술원) 발현주의 상엽에서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 토마토의 잎마름 증상 잎으로 부터 병원균이 분리되지 않았으며, 잎마름현상은농약살포 등의 물리적인 원인에 의하여 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 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겨울철 토마토 재배시에는 채광이 잘 되도록 관리하고, 노화된 잎이나 병해충 또는 물리적 피해를 잎은 잘라내고 건전한 잎을 재배하나 잎의 수가 너무 적을 경우광합성 활동이 제한됨
    • 부족한 잎을 보충하고 광합성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잘라낸 잎과 줄기에서발생하는 신초를 일찍 제거하지 말고 신초의 잎을 1~2장 남기고 적심을 하고계속 재배함으로써 광합성기능을 촉진.
  • 온도가 낮고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장이 떨어지는 동절기에는 시설내 야간 최저온도를 15~17℃로 설정하여 웃자람을 방지하고 과일에양분 축적을 유도하여 과일이 자라도록 함.
  • 저온 저일조 시기에는 광합성 활동 촉진을 위하여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맑은날은 1,000ppm,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는 500~800ppm 농도로 해가 뜬 후 2~3시간 공급하면 수량이 증가되는 효과를 나타냄
  • 또한 보광등을 설치하면 부족한 일조량을 보충하여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 그러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광 부족을 보충하기 위한 간이적인 방법으로 과일착색촉진용으로 사용되는 은색 반사필름을 시설내에 설치하면 산란광이 약간 증가됨
  • 하절기부터 동절기를 거치는 장기재배에서는 과실의 비대와 착색이 온도에 덜 민감한 품종을 선정하여 재배토록 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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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전 착색이 불량한 토마토 착색불량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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