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군

인삼지방도로 개설 공사 인접 인삼포에 인삼의 잎이 갈변하고 뿌리가 부패하는 등 생육 장해가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2-09-25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1,10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9. 25.
  • 장 소 : 전북 무주군
  • 농가의견
    • 2009년 단호박 재배 후, 2010~2011년 휴경 및 예정지 관리 - 예정지 관리 전·후에 토양분석은 하지 않았음
    • 2011년 10월 25일, 인삼 직파
    • 2012년 4월 3일~4월 18일, 해가림시설 지주 및 차광막 설치
    • 재배 기간 중 수차례 병해충방제 약제 살포, 농약 종류 및 회수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함
    • 인삼 출아 및 초기 생육은 아주 양호하였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인삼
  • 파종면적 : 약 2,990㎡
  • 정식시기 : 2011년 10월 25일
  • 재배형태 : 직파재배

현장조사 결과

  • 인삼포는 경사도 7~15%의 산록 경사지이며, 논을 밭으로 전환한 토지임
  • 인삼포의 남동쪽에 계곡이 있고, 북서쪽에 도로공사 중이며, 인삼밭 경계와 도로 사이에 배수로가 설치되었으며, 인삼밭 남쪽 경계에 작은 도랑이 있음
  • 현지 조사할 때 채취한 토양의 화학성은 pH 6.6 내외, 염농도 0.5dS/m, 질산태 질소 50mg/kg, 토양 수분 27%이었음
  • 인삼포의 두둑은 경사방향을 따라 북동에서 남서방향, 해가림은 청/흑색 4중직과 흑색 2중직 차광망으로 되어있음
  • 두둑 높이는 약 15cm, 고랑은 전체적으로 침식이 심하였음
  • 두둑 측면과 고랑(배수로)에 이끼류(우산이끼)의 발생 밀도가 높은 편이었고 두둑 상면에도 일부 관찰됨
  • 인삼은 잎 가장자리 또는 전제가 홍갈색을 띠며, 뿌리는 근단, 심한 경우 몸통 까지 부패하였으며 일부 난발삼(원뿌리가 피해를 받아 가지뿌리가 여러 개 발생)도 관찰됨
  • 피해주율은 육안 조사 결과 거의 90% 이상이었음
  • 현장에서 채취한 인삼 시료, 적황색으로 표피가 변색된 것과 난발삼 뿌리로부터 뿌리혹선충과 병원균을 검출한 결과, 극히 일부에서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sp.) 균이 분리됨

종합 검토의견

  • 고랑은 전체적으로 침식이 심한 것으로 보아 고랑 침수가 이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 음습지에 주로 발생하는 이끼류가 많은 것으로 미루어 장마기에 토양 수분이 높게 경과하였을 것으로 추정됨
  • 배수가 잘 안되는 층이 있는 토양인 바, 고랑에 침수가 있을 때는 습해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 토양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6시간 이상 침수할 때 뿌리 끝이 갈변되면서 무르게 되고 동할삼, 적변삼이 증가, 24시간 이상 침수되면 연근(年根)에관계없이 뿌리가 부패할 수 있음
    • 주 : 동할삼은 뿌리의 몸통이나 가지가 터진 인삼, 뿌리 피부에 적색 반점이있는 인삼을 말함(출처 : 표준영농교본 - 인삼)
  • 농가의 예정지 관리 시 수단그라스, 호밀 등의 녹비작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볏짚과 팽화왕겨 시용, 석회고토와 규산질비료는 과다시용

기술지도 방향

  • 인삼 뿌리가 동체까지 부패한 것은 생존하기 어렵고, 뿌리 끝만 상한 것은 생존 하더라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것임
  • 현시점에서 권장할 수 있는 대책은 현재 1년생이므로 인삼을 모두 캐서 건전한 것은 묘삼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됨
  • 이 경우 채굴 노동력과 묘삼 활용 가치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움

관련 사진

잎이 홍갈색으로 변색 뿌리 적변과 기형화(난발삼) 현상
잎이 홍갈색으로 변색 뿌리 적변과 기형화(난발삼) 현상
고랑에 심한 침식(수식)흔적이 있음 고랑에 심한 침식(수식)흔적이 있음2
고랑에 심한 침식(수식)흔적이 있음
피해가 다소 적은 곳 고랑과 두둑(상면)에 발생한 이끼류
피해가 다소 적은 곳 고랑과 두둑(상면)에 발생한 이끼류
포장전경, 농가측 제공 작토층 토양, 사양토
포장전경, 농가측 제공 작토층 토양, 사양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