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원군

매실매실나무의 급성 시들음이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12-07-18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1,340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7. 18.
  • 장 소 : 충북 청원군농업기술센터 주변 경관 조성지
  • 농가의견
    • 지난해에 매실을 제방 둑에 심고서, 올해 장마 이후부터 급격히 매실나무가 시들고 심한 것은 고사하고 있음
    • 피해가 발생한 매실나무의 줄기를 잘라본 결과, 중심부위가 누렇게 변색되었음
      • 잎이 위로 말리고 시드는 증상과 함께, 나뭇잎이 뻣뻣해지고 새순이 돋아나지 않음
  • 농가의견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매실
  • 재배작물 : 대왕매실(슈퍼 청매실 4년생)
  • 재배면적 : 약 100주
  • 정식시기 : 2011년 3월(2년생 정식)

현장조사 결과

  • 대부분의 매실 나무에서 잎이 길이 방향으로 말리는 시들음 현상 발생
  •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는 나무의 뿌리 부분을 확인한 결과, 잔뿌리의 활력이 매우 약해져 있었음
  • 대부분의 매실에서 시들음 증상이 나타났고, 도로를 기준하여 도로 옆 개울 쪽경사면에 재식된 매실나무와 도로변 평지에 재식된 나무의 생육상태에 다소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음
    • 경사지 매실이 평지에 재식된 매실보다 생육상태가 다소 양호하였음
  • 매실나무 주위 표토에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고 제초를 하지 않아 풀이 무성하게엉켜있는 상태였음
  • 매실포장의 토양특성은 배수가 양호한 사양질 토양이었고, 토양 화학성을 조사한 결과, pH가 7.2이며 질산태질소는 10mg/kg, 전기전도도(염농도)가 0.6dS/m이었음

종합 검토의견

  • 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처음 매실을 포장에 심을 때, 뿌리부분을 끈으로 묶은 그대로 재식을 하고, 접목부위가 땅속으로 깊이 심겨져 새 뿌리 발생이 많이 억제된 상황에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지상부의 생육을 뿌리가 지탱하지 못해 급격한 시들음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됨
  • 매실은 근군이 얕게 분포되므로 여름 장마 후에 고온 건조상태로 되면 한발 피해로 잎이 시들어 안쪽으로 말리는 피해 증상이 나타나며,
  •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잎의 동화능력이나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수세가 약화되고 화아형성이나 충실도가 떨어져, 다음해 결실에 영향을 주게되고, 깍지벌레류나 나무좀 등의 피해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남
  • 피해가 발생한 포장은 사양질 토양으로 배수가 양호하여 가뭄이 심할 경우 토양수분 부족으로 매실 등의 뿌리발육과 생육장애가 예상되며 또한 장마철에 물이 과다하면 토양의 화학성분이 용탈되어 질소 등의 필요한 양분이 부족 될 우려가 있음
  • 또한, 수관 하부 표층에 유기질 비료 시용은 비료의 유실 및 잡초의 무성으로건조 시 양·수분 경쟁이 발생하고 강우 시 배수 불량으로 매실나무에 수분 스트레스를 조장할 것으로 판단됨

기술지도 방향

  • 매실 나무 재식 시 심식으로 인한 수세 약화현상이 나타나므로 얕게 옮겨 심는것이 필요하고, 뿌리의 정상적인 분포를 위하여 단구 결속 끈을 제거하여 뿌리가 잘 뻗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 도로 옆 평지에 재식된 매실나무는 비가 많이 올 대 물이 고일 수 있는 여건으로 이 곳에는 물길을 만들어 주어야 함
  • 또한 매실 재식 위치의 토양 개량을 통해 양·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수관 하부는 제초 후 유기물 멀칭 등을 통하여 잡초와의 경합을 줄여 정상적인 생육을 회복하도록 해야함

관련 사진

개울가 옆 경사지에 심겨진 매실 도로 옆 평지에 심겨진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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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주 뿌리 상태 고사주 뿌리 상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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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 시들음 증상 도로 옆 평지의 토양 상태
매실나무 시들음 증상 도로 옆 평지의 토양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