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사과사과나무의 주근이 대부분 고사하여 생육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12-08-31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1,441

과수-03 도로변 사과나무 고사증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2. 8. 31.
  • 장 소 : 충남 서산시
  • 농가의견
    • 도로개설 공사 중 배수로에 설치된 콘크리트 시설물이 유공관(암거배수관)을막아 배수불량으로 사과나무가 습해를 받아 고사되고 있음
    • 도로공사 시공 업체에서는 가뭄과 연속강우에 의한 피해로 판단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원인과 앞으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고자 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사과
  • 재배품종 : 후지 M9(12년생)

현장조사 결과

  • 피해 과원은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7~15%의 경사지에 분포하고 있었음
  • 과원 상부의 토양은 점토함량이 표토 25% 내외인 양토이고, 과원 하부토양은 점토 함량이 18% 내외인 양토로 배수와 물 빠짐이 양호한 토성임
  • 사과나무의 생육상태는, 과수원상부는 정상생육 형태를 보이나 도로와 인접한 사과 나무는 주간은 일부 살아 있으나 곁가지는 고사되었고, 지제부도 심하게 갈변되어 있었음
  • 도로와 과원사이에는 배수를 위한 U형 플륨관이 50cm 깊이로 설치되어 있으나 측면에 1개의 암거배수구만 노출되어있을 뿐 별도의 배수시설은 관찰할 수 없었고, 도로가 과원보다 2m 이상 높게 성토되어 있었음
  • 강우 후 15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사과나무가 고사된 곳은 표토에서 20cm 지점에서 물이 스며들고 있었으며, 30cm 정도 깊이에서는 물이 고이는 상태였음(사진참조)
  • 생육이 부진하고 고사된 지점의 사과나무 뿌리를 관찰한 결과 대부분 주근은 고사되었고, 일부 세근만 생육하고 있는 전형적인 습해 증상을 보이고 있었음(사진참조)
  • 고사된 나무에서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사과나무를 고사 시킬만한 병원균은 분리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과수원 토양의 배수상태는 뿌리의 발달, 활성 및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양·수분의 흡수에 영향을 주어 나무의 생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얕은 배수로 설치로 과수원에서 설치한 암거배수구(1개 제외)가 완전 매몰된 것은 과수원의 배수상태를 불량하게 하여, 습해에 의해서 사과나무가 고사한 것으로 판단됨
  • 아울러 앞으로도, 사과원의 배수로 정비가 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사과나무가 고사되고 겨울에 동해피해 등이 유발될 우려가 높음

기술지도 방향

  • 근본적인 대책은 과원과 도로사이의 배수시설을 현재보다 깊게 하여 과수원 암거배수 시설의 배수구가 묻히지 않게 배수로와 연결하여 배수상태를 개선하고, 배수로를 콘크리트로 설치할 경우 일정한 간격으로 배수구를 설치해야 함
  • 또한, 배수가 불량한 도로 인접 지점은 열간 중앙에 깊이 60cm 정도에 배수관을 묻거나 도랑을 내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하고,
  • 수세가 쇠약한 나무는 과다한 결실을 피하고 유기물 시용과, 조기 적과 등을 통하여 수세를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함

관련 사진

과수원 전경 과수원에 설치된 배수로
과수원 전경 과수원에 설치된 배수로
암거배수관 플륨관 바닥에서 물이 솟음
암거배수관 플륨관 바닥에서 물이 솟음
사과나무 지제부 상태 고사된 뿌리 상태
사과나무 지제부 상태 고사된 뿌리 상태
토심 20cm 깊이에서 물이 스며듬 토심 30cm 부근에 정체된 물
토심 20cm 깊이에서 물이 스며듬 토심 30cm 부근에 정체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