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재배작물 : 수박(블랙망고)
• 재배규모 : 990㎡(단동형 비닐하우스 2동)

농가의견

• 수박묘를 육묘장에서 구입하여 비가림 비닐하우스 2개동(990㎡)에 4.17. 정식 후, 정상적인 생육을 하다가 과실비대기에 수박 줄기가 시드는 증상이 2개동에서 6.17.경(정식 후 60일경) 발생하여 빠르게 진전 후 고사 함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은 식재전 밑거름으로 원예용복합비료 60kg/10a을 사용하고, 전작물인 상추 재배시 뿌리혹병이 발생하여 토양살균제를 살포함
• 정식 후 3일은 호스로 부분 관수하고 정식 후 10일부터 설치한 점적 관수를 통하여 지하수를 직수로 연결 한번 관수시 30분씩 관수함
• 피해 토양의 표층은 양토로 배수가 양호하나 20㎝ 깊이에 불투수층이 존재하여, 수직배수가 매우 불량한 조건으로 물이 오랫동안 수박 근권 부위에 머물고 있는 조건임
• 수박 고사 피해 정도에 따른 재배포장 토양의 전기전도도(EC)는 1.17∼1.63dS/m 범위로 피해 정도에 따른 유의성은 없으나, 관수 중단이 10일 정도 지난 후 조사일(6.27.) 에도 수박 근권 부위 토양 수분함량이 39.9∼47.4%로 계속 높게 유지하고 있었음
• 수박 피해 식물체는 뿌리와 줄기 연결부위(지제부)가 물러있거나 형성층이 갈변되어 뿌리로부터 양수분 흡수가 미흡한 상태임
• 수박묘의 식재는 조간180㎝, 주간35㎝로 식재, 3줄기 유인재배 하여, 7.10. 수확 예정으로 수박 덩굴 길이는180∼200cm, 엽장20∼23cm, 엽폭 13∼17cm, 덩굴 굵기는 5.17∼5.73㎜ 정도이고, 고사 정도는 심하였음
• 병해충 조사 결과 줄기 지제부를 절단하여 본 결과 도관부가 갈색으로 변색 되어 있었는 바, 이는 토양 전염성 역병과 덩굴마름병에 의한 피해로 판단됨
• 수박 재배시 농약 살포는 진딧물, 청벌레, 흰가루병 방제 목적으로 농약 2종에 전착제를 혼합하여 4월 말부터 10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수박 이상 증상이 발생(6.17)한 후 2주 지나 역병 방제 농약을 살포함

종합 검토의견

• 비가림 하우스 수박의 과실비대기에 갑자기 시들고 고사한 원인은 토양 과습에 의한 산소부족으로, 뿌리 생장이 열악하고 양수분의 흡수가 미흡한 결과 뿌리 활력이 나빠져, 토양병해인 역병과 덩굴마름병균 등의 밀도의 증가로 인한 피해를 받은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현재 수박이 자라고 있는 상태에서 지하수를 직수로 점적 호수에 연결 근권부에 관수하면 저온에 의한 뿌리의 생장과 양수분 흡수가 저해되므로, 통에 물을 받아 보관 후 데워서 이 물을 공급해 주기 바라며, 뿌리층의 토양수분 함량을 수시로 측정하면서 공급해 주기 바람
• 다음 작기에는 염류집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볏짚을 10a당 2톤 이상을 넣고 깊이갈이하고 로터리 작업 후 이랑을 높이고 골을 깊게 하여 배수가 잘되도록 하기 바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에 의한 비료 처방을 받아 적정 비료량을 주기 바람
• 토양병해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 하여야 하며 발병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2∼3년간 돌려짓기와 여름 휴작기에 태양열 소독하여 유해균을 살균 바람
• 농약은 혼용이 불가피한 경우 2종까지만 혼용하되 농약 혼용 가부를 확인 후 적용약제를 안전 사용 기준에 따라 살포 바람
• 농약과 제4종 복합비료 등 영양제와 혼용은 약해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으로 바꿔가며 살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