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딸기딸기의 뿌리에 뿌리털과 잔뿌리가 없고 굵은 뿌리는 갈변되어 있어요

  • 기술지원일 2022-01-05
  • 작성자 최선주
  • 조회수 1,32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자2022년 1월
  • 지역광주광역시
  • 출장자최선주 농업주사보, 김태영・김종엽・장병춘・고만건 기술위원

    현장조사 협조 : 김연지 소득경영팀장 외 1명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재배작물 : 딸기(품종 ; 설향)
  • 재배규모 : 825㎡
  • 재배방식 : 하우스재배(단동하우스 1동)

농가의견

  • 딸기 정식 후 초기에는 정상 생육하였으나 첫 수확 때부터 군데군데 시드는 증상과 뿌리가 흑변하는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 및 금후 대책은 무엇인지 알고 싶음

현장 조사 결과

  • 민원인은 시설을 설계 신축하고 고설재배 딸기는 올해 처음임
  • 하우스 내 베드는 고정식 3단 시설을 한 후, 1단은 사용하지 않고, 2단과 3단에서 1∼1.5㎜ 펄라이트 단일배지를 사용함
  • 하우스 내 베드 사이의 고랑을 파고 비닐을 씌운 후 10∼20㎝ 정도 깊이의 물을 담아 다슬기를 사육하고 있음
  • 정식 후 뿌리 활착까지 배양액 EC는 0.5ds/m, 개화기까지 EC는 1.0ds/m, 과실 비대기까지 EC는 1.5ds/m, 수확기의 EC는 2.0ds/m으로 관주 하였으며, 최근 꽃자루 신장을 위해 2.3∼3.5ds/m으로 배양액을 급여함
  • 최근 배양액 급여는 10∼14시 사이에 5회 각각 2분 30초∼3분씩 총 1톤을 14,000주에 관주하여, 주당 관주량은 71㎖로 정상의 1/3 수준이나 EC는 2.5∼3.5ds/m로 고농도임
  • 딸기의 과실 비대기∼수확기의 광합성에 알맞은 온도는 23℃∼25℃ 정도인데, 조사당일 대략 12:00시 하우스의 내부온도는 30℃로 조금 높은 경향이며 근권온도는 20.5℃, 습도는 60%이었음
  • 정상 식물체의 초장은 34.2㎝, 엽장은 11.7㎝, 엽폭은 9.2㎝, 화경장은 34.1㎝ 정도가 되겠으나, 피해주의 초장은 20.3cm, 엽장은 10.2㎝ 엽폭은 7.5㎝, 화경장은 24.0㎝ 정도로 생육상황이 떨어짐
  • 딸기 이상 증상으로 생육이 불량한 묘를 뽑아 지하부 생육상황을 관찰해본 결과, 피해주의 뿌리는 뿌리털과 잔뿌리가 없고 굵은 뿌리는 갈변되어 있었음
  • 병해충 조사 결과 과실은 흑갈변하여 부패한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이 높게 발병하였으며, 진딧물과 응애 피해가 컸음

종합 검토의견

  • 딸기 이상 증상은 고농도 배양액의 뿌리 생장을 저해, 하우스 고랑 담수로 내부의 지나친 과습 및 하우스의 3중 비닐 피복으로 인한 낮은 일조 투과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함
  • 피해가 심한 식물체의 뿌리는 뿌리털과 잔뿌리가 없고, 굵은 뿌리는 갈변한 것으로 보아 양수분의 흡수가 불량한 것으로 판단됨. 이것은 수분 흡수력은 뛰어나지만 유효수분 함량이 낮은 성질을 가진 펄라이트를 단일배지로 사용하여, 배지의 보수력은 나쁘고 배수력이 높아 뿌리 생장에 필요한 적습 조건을 유지하지 못하여 발생한 것으로 생각함
  • 더욱이 민원인이 화분관 신장을 위하여 급여한 고농도의 배양액으로 인해 뿌리 생육에 장애를 받은 것으로 추정함

금후 기술지도

  • 펄라이트 단일 배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무기 배지(펄라이트)와 유기 배지(코코피트, 피트모스)를 적절하게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급액량과 함수량을 균형있게 관리하여 뿌리 생육에 필요한 배지 내 수분 조건을 유지할 수 있음
  • - 딸기의 양수분 흡수에 적합한 배지 내 용액의 pH는 6.0∼6.5임

표 1. 딸기 생육단계별 1일 관수량(㎖/주)

딸기 생육단계별 1일 관수량(㎖/주) 안내

생육 단계,정식 준비,정식∼개화,수확 개시,수확중∼1월,2∼3월 상순,3월 하순,5월 상순 상세구분

생육 단계 정식 준비 정식∼개화 수확 개시 수확중∼1월 2∼3월 상순 3월 하순 5월 상순
관수량(㎖) 120 200 200 160∼200 200∼250 250 300
  • 딸기 수확기 뿌리 활력 증진을 위하여 배양액 급액의 전기전도도를 1.2ds/m으로 낮추고, 근권의 배지 수분 함량을 50%로 유지하여 뿌리 생장을 도모하기 바람(아래 딸기 생육단계별 급액농도 관리기준 참고)

표 2. 딸기 생육단계별 급액농도 관리기준

딸기 생육단계별 급액농도 관리기준 안내

생육단계,아주심기∼,출뢰기∼,개화기∼,수확기∼,수확 후기 상세구분

생육단계 아주심기∼ 출뢰기∼ 개화기∼ 수확기∼ 수확 후기∼
급액농도(ds/m) 0.4∼0.6 0.8∼1.0 1.0∼1.2 1.2∼1.5 1.0∼1.2
  • 급여한 배양액의 농도가 개화 후 정상보다 높은 농도로 관리하면 칼슘의 흡수가 억제되어 잎 끝이 타게 되며, 첫 화방의 꽃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착과 부담이 가중되고, 뿌리의 생육이 억제되어 장기적으로 수량 감수를 초래함
  • 고랑의 물을 배수하여 하우스 내 과습을 없애고, 잎의 증산작용을 통해 광합성 작용 활발하게 유지하도록 관리하시기 바람
  • 다음 작기에는 하우스 환경을 개선하여 딸기의 생육에 알맞은 환경조건을 갖추고 잿빛곰팡이, 흰가루병, 진딧물, 응애 등의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하시기 바람
  • 시설 내 다슬기 사육을 위해 하우스 고랑에 담수로 둘 때 계속해서 수분이 공급되어 딸기 재배에 알맞은 환경조건을 갖추기 어려우므로 딸기 재배와 다슬기 사육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적합한 재배 조건으로 맞추기를 권장함

❮참고 자료❯

  • 우리나라에서 딸기를 고설벤치에 아주심기 하는 9월 상·중순경은 첫화방의 꽃눈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급액의 농도를 높게 관리하면 꽃눈형성이 지연되거나 첫 화방의 꽃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다음 화방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저농도로 관리하면 뿌리의 생육이나 액화방의 생육이 양호해지며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초기에 맹물만 주게 되면 기본적인 양분 흡수가 부족해 세력 약화와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본포에 심은 후 약 2주일 정도는 급액의 EC를 0.4~0.6dS/m 정도로 낮게 관리하여 꽃눈의 형성과 뿌리의 생육을 도와준다. 특히 개화기 전까지 높은 농도로 관리를 하면, 칼슘의 흡수가 억제되어 잎 끝이 타게 되며, 첫 화방의 꽃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착과 부담이 가중되고 뿌리의 생육이 억제되어 장기적으로 수량 감소를 초래한다.
  • 첫 화방의 형성이 완료되는 9월 하순부터는 서서히 급액의 농도를 높여야 하는데, 꽃봉오리가 출현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0.8dS/m 이상, 꽃이 피기 시작하면 1.0dS/m 이상으로 관리한다. 과실 비대기부터 비료의 흡수량이 더욱 많아지는데 이때 가장 높은 농도인 1.2~1.5dS/m로 관리해 준다. 특히 이 시기는 겨울이며 뿌리 부분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양분의 흡수율이 더욱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좀 더 높은 농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3월 하순 이후에는 관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서서히 급액농도를 낮추어 준다.
  • 급액농도는 품종이나 생육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설향', '대왕', '아키히메(章姬)' 등의 품종은 과실비대기에 1.2~1.3dS/m, '매향' 품종은 좀 더 높은 농도인 1.4~1.5dS/m 정도로 관리한다. 그리고 첫 화방의 수확량이 너무 많아 1월쯤 포기가 쇠약해지거나, 멀칭과 보온을 시작한 다음 이른 아침 잎 가장자리에 물이 맺히는 일액현상이 보이지 않으면 뿌리의 장해가 생긴 것으로 간주하여 회복될 때까지 급액 농도를 다시 0.8~1.0dS/m로 낮추어준다.
  • (자료 출처 : 농업기술 길잡이_수경재배(양액재배). 198∼199쪽, 2013, 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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