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재배작물 : 시설 미니단호박(품종 ; 꼬마반장)
• 재배규모 : 1,188㎡(3동)

농가의견

• 작년과 동일한 작형으로 미니단호박을 재배하였는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장소에서 생육 부진(4월부터) 및 잎이 딱딱해지는 증상이 발생함
• 같은 육묘장에서 구입한 다른 2농가의 묘는 정상 생육하는데 민원인만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 및 금후 종합적인 재배 및 병충해 토양관리 방법이 궁금함

현장 조사 결과

• 4∼5년간 봄에는 미니단호박을, 가을에는 풋마늘을 재배하던 하우스 3개동에 작년부터 생육부진 및 이상증상이 발생하였다고 함
• 396㎡(130평) 하우스 3개동에 3월 초 미니단호박을 토양에 정식 한 후 4월 중순 피해가 발생하였음. 피해 식물체는 한 동에서 매우 국지적으로 약 10여 주가 전체적으로 생장량이 적고 생장점 부위의 잎과 줄기가 작고 위축되어 생장이 크게 억제되고 있어 붕소와 아연 등의 결핍에 의한 증상으로 보임
• - 피해농가가 3,000립 정도의 종자를 구입하여 다른 2농가에 300립, 400립을 주었는데 타 농가는 정상 재배 중임
• 작년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피해증상이 발생하였고 초기에 생육이 불량하였으나 후기에는 정상생육하여 일부 포기에서 미니단호박을 수확하였음
• 피해가 발생한 미니단호박의 과일 속은 비어있었고 기형과가 많았음
• 하부 줄기는 덩굴쪼김병에 의한 것처럼 심하게 쪼개지고 갈변된 줄이 있으며 이로 인해 뿌리로부터 양분과 수분의 흡수 이동이 크게 저해를 받은 것으로 판단함
• 정식 1주 전에 한 동(200평)에 미숙 돈분퇴비 500kg을 시용하고, 밑거름으로 복합비료(언○○○○, 21-7-10) 100kg를 시용함
• 피해 하우스 토양은 수년 전에 마사토를 1m 정도 높이로 성토하였으나 깊이갈이가 되지 않아 표층 25cm 깊이에 경반층이 존재하고 있어 표층의 토양수분 함량이 37∼47%로 높았고 고랑의 토양이 젖어 있음
• 시설 하우스 내 EC가 2.7∼2.9 정도였으나 표층은 4 정도로 약간 높은 상태임
• 이상증상 발생 후 살충제 “프○○○”과 살균제 “트○○○”을 혼용하여 1주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하였고 농약 살포 시 영양제도 함께 혼용하였다고 함

종합 검토의견

• 하우스 3개동에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잎이 딱딱하며 신초에 축엽증상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은 붕소와 아연 등 미량원소 결핍에 의한 것으로 추정함
• 일부 미니단호박에서 피해 발생위치가 건전 식물체 사이에 1∼2주 정도 국소적으로 발생하였고 전체적으로 식물체 생장량이 적고 줄기쪼김증상이 심하며 지난해 동일 장소에서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덩굴쪼김병에 의한 피해도 있을 것으로 생각함

금후 기술지도

• 이상증상이 심한 피해 식물체는 제거하고, 다음 작기에는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300평에 2톤 시용하고 50cm이상 깊이 갈아 경반층을 파괴하여 뿌리 영역의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고 토양 검정에 의한 비료사용 처방서에 따른 비료량 사용하기를 권장함
• 마사토는 물 빠짐이 좋은 토양으로, 뿌리 영역에 수분이 고루 확산 하도록 공급하고 고랑에 물기가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농자재를 섞어서 사용할 경우, 해당 농약회사의 혼용정보에서 농약혼용 가부를 확인 후 사용하거나 적은 면적에 미리 살포하여 약효 및 약해 이상 여부를 살핀 후 전체 포장에 사용하기를 권장함
• 미량요소 성분을 포함한 영양제를 농약과 혼용하면 농약 중에 함유된 계면활성제가 미량요소의 흡수를 증가시켜 지나치게 많이 흡수된 미량요소로 인한 생리장해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농약과 미량요소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와는 혼용을 피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