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오이오이 잎이 시들고 황화하며 잔뿌리가 없어요

  • 기술지원일 2021-03-22
  • 작성자 최선주
  • 조회수 692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1년 3월
  • 지 역 대전광역시
  • 출장자 최선주 농업주사보, 고호철 농업연구사, 김태영· 이주영· 고만건 기술위원

    자료 협조 : 농촌지도사 박준태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물명 : 오이(품종 : 굿모닝)
  • 재배규모 : 3,900㎡(피해면적 : 3,000㎡)
  • 정 식 일 : 2021년 1월
  • 재배방식: 시설하우스 재배(흑색 멀칭)

농가의견

  • 민원인은 1월경 오이를 정식 할 때 특정 회사의 퇴비를 톤백으로 시용하였고, 정식 후에 한 달이 지나서 그 하우스에서만 오이 잎이 마르고 시들음 증상이 발생하였다고 함.
  • 민원인은 40년간 같은 지역에서 오이를 정상적으로 재배하였으나 올해는 퇴비를 바꾸어 사용함으로써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함.

현장 조사 결과

  • 오이의 생육 현황은 정상주의 초장은 240∼250cm, 마디수는 27∼28마디이며 피해주는 초장 290∼300cm, 마디수 29∼30마디로 피해주가 전반적으로 생육이 왕성하였음.
  • 정식 하우스는 단동 형태로 외피 0.07mm, 내부 이중 커튼 그리고 부직포로 4중 비닐 피복을 하였고 온수보일러로 측면 및 이랑에 온수 파이프를 설치하여 야간 기온 12℃ 이상 유지함.
  • 피해가 발생한 하우스의 혼합퇴비 살포량은 1,800~2,400kg/10a로 적정량인 560kg/10a보다 3∼4배 많게 시용함.
  • - 생육이 정상적인 하우스는 작년에 퇴비 2,400㎏/10a를 사용한 후 올해는 퇴비 없이 관비 형태로 재배함.
  • 현지 토양분석 결과 정상지의 EC는 0.97dS/m, 토양수분은 25%, 피해지의 EC는 1.97dS/m, 토양수분은 47%로 정상지에 비해 높으나 유효토심은 동일하게 20∼25cm로 낮았고 토양 내 NO3도 정상지나 피해지 모두 10ppm 정도였음.
  • 하우스에 생육 중인 시설 오이에서 특별한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았음.
  • 시설하우스 오이의 피해증상은 대부분 동일하였으나 지제부로부터 20마디까지 피해가 심하게 나타났고 현장 방문 시에는 전체적으로 시들고 있었음.
  • 피해가 발생한 오이의 뿌리는 대부분 잔뿌리가 없고 황화되었으며 현장 방문 시 지표 부분에서 새 뿌리가 발생하고 있었음.
  •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하우스 1동의 오이 생육상태는 피해지의 오이보다 초장이 적고 전반적으로 생육이 떨어지나 시들음 증상은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토양분석 결과 정상지의 EC는 0.97dS/m, 피해지의 EC는 1.97dS/m인 것을 감안할 때 1월경 정식 시에 많은 퇴비를 시용하여 피해지 토양 내 EC가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됨.
  • 시설 오이 이상 증상은 정식 시 과도한 혼합퇴비 시용과 정식 후 영양제를 주기적으로 관주함으로써 토양 내 염류집적과 과습 그리고 지온의 상승과 겹쳐 가스발생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사료됨.
  • 현장을 방문하였을 때는 피해가 발생한 시기로부터 시일이 많이 경과하여 정확한 가스발생의 원인 규명은 어려운 실정임.

금후 기술지도

  • 현재 민원인의 오이 재배지 토양은 전체적으로 과습하고 비료기가 많으므로 배수장치가 필요함.
  • 전반적으로 토양의 작토층이 낮아 토양의 화학・물리성 개선을 위하여 심경 로터리 경운하고, 토양검정 처방전에 의한 시비량을 준수할 것.
  • 장기간 연작으로 연작장해가 발생 될 수 있으므로 금후 돌려짓기 및 태양열 소독 등의 관리가 필요함.

관련 사진

오이 피해지 생육상태 사진오이 피해지 생육상태 오이 병주의 시들음 증상 사진오이 병주의 시들음 증상 오이 피해지 고랑의 과습 사진오이 피해지 고랑의 과습 피해지 오이의 뿌리 상태 사진피해지 오이의 뿌리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