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수박수박이 조롱박 형태의 기형과로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20-06-22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680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6.
  • 장 소 충청남도 부여군
  • 출장자 고호철 연구사, 김태영·이주영·고만건 기술위원

    현장협조 : 농촌지도사 곽혜영 등 3명(부여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시설수박(품종 : 씨드리스, 대목: 호박계통)
  • 재배면적 : 3,960㎡(시설하우스 6동)
  • 정 식 일 : 2020. 5. 10.
  • 수 정 일: 2020. 6. 10.
  • 재배방식: 토경 멀칭재배

농가의견

  • 시설하우스 2기작 수박 재배 중 착과 이후 대부분 기형과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 요청

현지 조사결과

  • 시설하우스 6동에 1기작 수박을 1월 상순에 정식하여 4월말에 정상 수확하였다고 함.
  • 5월 10일에 정식한 2기작 수박은 기 재배한 이랑을 활용하여 1작기 때 정식한 이랑의 반대쪽 부분에 심어서 재배하는 형태였음.
  • 피해 하우스의 토양수분은 깊이 12.5cm에서는 43%, 50cm에서는 49%로 전반적으로 과습한 상태였음.
  • 시설하우스 내 토양 염류 농도(EC)는 약 3.0dS/m로 적정(EC 2.0이하) 보다 약간 높았음.
  • 이상증상은 착과 후 5일경에 발생하였고, 착과된 수박이 조롱박 형태의 기형과로 금후 상품성이 전혀 없을 것 같았음.
  • 금년 2기작 수박에서 기형과가 많이 발생하여 다른 작물로 전환하기 위하여 시설하우스 측창을 닫고 2∼3일 고온으로 관리하였는데 이후 기형과 수박의 60% 이상이 정상 수박으로 생장하고 있었음.
  • 병해충 관찰 결과 기형과와 관련된 병해충은 발생 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3배체 수박은 불임으로서 반드시 수분수(2배체)로 교배시켜야 착과하며 착과시 기술적인 문제로 낙과 및 기형과 발생이 많아질 수 있음.
    - 특히 고온기 착과율 및 수량을 증대하기 위해 개화하기 2일전, 줄기 끝 생장점을 적심하면 동화산물이 암꽃으로 전류하여 착과율이 증대되는 것으로 보고됨.
    - 또한, 수박 기형과 발생 원인은 칼슘의 부족, 저온, 영양부족 등이 있고 특히 3배체 수박에서 기형과 발생은 고온 및 수정 불량으로 많이 발생됨.
  • 그러나, 신품종인 씨드리스 품종이 착과 후 5일경에 기형과가 발생하였다가 인위적인 고온 처리에 의해 정상적인 모양으로 회복된 것이 그 품종의 고유 특성인지는 종자 공급자와 협의하여 실증재배로 밝힐 것을 권장함.

금후 기술지도

  • 새로운 신품종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소규모의 시험재배로 재배결과 확신이 생길 경우 재배를 권장함.
    - 육종 공급자의 재배 관련 메뉴얼을 잘 숙지한 후 재배관리 함.
  • 씨없는 수박(3배체)을 고온기 재배시 광합성에 의한 동화산물(탄수화물) 생산량 대비 호흡에 의한 소모량이 많고, 질소 공급원이 식물체 내 단백질(줄기, 잎, 생장점의 구성요소) 합성에 사용되어 암꽃으로 전류하지 않아 낙과가 될 수 있으므로 3번째 암꽃이 개화하기 전 줄기 끝 생장점을 적심하면 착과율을 높일 수 있음.
  • 다음 작기부터는 토양검정을 하여 시비처방서를 참고하여 비료를 살포하고, 볏짚 1.5톤, 석회 200kg/10a 살포하여 심경로터리 후 두둑을 30cm 이상 높게 만듬.
  • 정식 후 30일경까지 토양수분은 표토 12.5cm 깊이에서는 15% 전후로 관리하고 뿌리가 충분히 확보된 생식생장기 이후는 수분함량을 25% 범위로 관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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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재배 포장수박재배 포장 정상적인 수박정상적인 수박 기형과 수박기형과 수박 과번무한 수박 잎과번무한 수박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