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마늘약제 혼용 살포로 인해 마늘이 약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20-05-15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57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5.
  • 장 소 경상북도 의성군
  • 출장자 고호철 농업연구사, 정종성·이주영·고만건·김원일 기술위원

    현장협조 : 농촌지도사 이효기 등 2명(의성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마늘(품종 : 의성마늘)
  • 재배규모 : 1,880㎡
  • 파 종 일 : 2019. 11. 5.
  • 재배방식 : 노지 재배

농가의견

  • 의성에서 재배하고 있는 의성 마늘(한지형)에서 잎이 황화하고 잎이 근출엽 형태로 전개되고 생육이 부진한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의성마늘(한지형)을 2019년 11월 5일경에 파종하여 재배하여 6월에 수확할 목표로 재배하고 있음.
  • 마늘 파종 15일 후 제초제 트리부닐과 스톰프 혼합액 260L를 살포하였고, 그 1주일 후에 침공비닐을 막덮기식으로 피복하여 월동하였음.
  • 월동 후 3월 2일경에 식물체를 멀칭 비닐 밖으로 유인하였음.
  • 추비는 3월 10일과 20일에 10a당 질소 성분량으로 각각 5.4kg을 시용하였음.
  • 현재는 인편이 비대하고 있는 생육 단계인데, 일부 식물체가 잎이 황화하고 엽초경이 신장하지 못하여 잎이 근출엽 형태로 전개되며 초장도 정상적인 개체에 비하여 현저히 작았음.
  • 이랑의 표면 고르는 작업이 정밀하지 못해 높낮이가 있었고,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는 주로 낮은 곳에 있었으며 전체의 약 30% 정도가 이상증상을 나타내고 있었음.
  •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한 결과(2020. 5.) pH는 6.8∼7.0, EC는 0.4∼0.5였음.
  • 병해충 예찰 결과 이상증상과 관련된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제초제 트리부닐은 다른 약제와 혼용하면 약해의 우려가 있고, 과습한 토양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스톰프는 토양이 과습한 조건이 될 경우 약해의 우려가 있음.

    - 약효·약해에 관한 주의사항(2019 작물보호제 지침서)

    · 트리부닐 : 과습한 토양에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다른 약제와 혼용살포시 약해의 우려가 있으니 혼용하여 살포하지 마십시오.

    · 스톰프 : 약제처리 후 지표면으로 싹이 나오기 전에 비가 오거나, 물을 뿌려주어 토양이 과습한 조건이 될 경우 약해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 민원인은 트리부닐을 또 다른 제초제 스톰프와 혼용하였고, 제초제 사용 직전이었던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3일 동안 약 10mm의 강우가 있었고 토양이 습한 상태에서 제초제를 사용하였음.
  • 결과적으로 토양이 습한 상태에서 트리부닐과 스톰프를 혼용 살포하여 약해가 발생하여 이상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마늘 밭에 제초제를 사용할 때는 혼용하면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혼용하지 않도록 해야 함.
  • 특히 트리부닐을 사용할 때는 처리 진전, 직후에 관수 또는 강우에 의하여 토양이 습하게 되면 약해가 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함.
  • 이랑 고르기가 정밀하지 못하여 이랑에 높낮이가 있고, 토양이 습할 때 제초제를 처리하면 농약성분이 물에 의하여 낮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 낮은 곳에는 농약 농도가 높아져 식물체에 약해를 촉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 밑거름은 토양 분석에 의하여 시비처방을 받아 적정량의 퇴비와 화학비료를 사용해야 하고, 추비는 추천하는 시기와 시비량을 준수하여 재배해야 함.
  • 안전한 마늘 재배를 위해서는 배수로를 정비하여 배수가 원활하게 되도록 하고, 이랑 높이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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