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오이과다시비로 인해 토양 염류농도가 증가하여 오이의 곡과가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20-02-20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65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2.
  • 장 소 전북 김제시
  • 출장자 이정헌 사무관, 정종성·이상범·고만건 기술위원

    현장협조 : 농촌지도사 장형미 외 1명(김제시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오이
  • 재배면적 : 3,300㎡
  • 정 식 일 : 2019. 11. 16.
  • 재배방식 : 하우스 재배

농가의견

  • 오이가 착과 이후에 과실이 비대하지 않거나 비대하지만 과실 끝이 구부러지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2019년 11월 16일에 정식하여 2020년 1월부터 5∼6월까지 수확할 목표로 재배하고 있음.
  • 정식 전에 우분 7.3톤/10a을 기비로 시용하고, 착과 이후부터 추비로 질소와 칼리 3.4-3.0kg/10a를 물에 희석하여 10일 간격으로 관주 처리하였음.
  • 현재 생육 상태는 전개엽이 17∼18매 정도인데, 이 중 하위엽 13∼14매는 가장자리가 황화되고 낙하산 모양처럼 아래쪽으로 말려 들어가고 심한 경우는 가장자리가 말라 들어감.
  • 이상증상은 암꽃의 자방 길이가 2∼3cm 정도 짧고, 과가 비대되지 않는 소위 유과(미이라과)가 되거나 일부 비대한 과실은 곡과가 되는 것이며, 증상은 포장 전체에 폭넓게 나타나고 있음.
  • 민원인의 포장은 논에서 밭으로 전환된 배수가 불량한 미사질 식양토이며 작토심이 34cm이고, 지하수위가 20cm이었음.
  • 토양 간이 검정 결과 pH는 6.5∼6.6, EC는 2.4∼2.6dS/m, 질산염(NO3-) 함량은 500mg/kg 이상, 토양 수분함량(v/v)은 37∼39%이었음.
  • 병해충 예찰 결과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병이 일부 식물체에 발생함.

종합 검토의견

  • 토양의 EC가 2.4∼2.6dS/m으로 높았고 특히 질산염(NO3-)이 500mg/kg 이상으로 염류장해와 칼슘 등 양분의 흡수 저해로 인하여 오이 생육이 부진하였음.
  • 또한, 오이의 자방이 비대하지 않은 유과와 비대하지만 과실이 구부러지는 곡과가 되는 주된 이유는 동화양분이 부족할 경우임.
  • 결론적으로 민원인 포장의 오이 생육 이상은 과다한 시비에 의하여 토양의 염농도가 증가하고, 양분의 이동과 흡수가 저해되어 생육이 부진하고 동화산물의 생산이 부족하여 유과와 곡과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현재 유과와 곡과 형태로 비대하는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고, 전개된지30일 이상된 노화엽은 제거하되 한꺼번에 많은 잎을 제거하면 생육이 더욱 불량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1∼2매/1회 따주는 것이 바람직함.
  • 추비는 현재보다 길게 20일 간격으로 하고, 1회에 사용하는 비료량도 1/2로 공급하여 토양 중 염류농도를 낮추어 적정범위가 되도록 양분공급과 토양 관리에 유의할 것.
  • 관수는 포장의 지하수위가 20cm로 얕아 외부로부터 수분이 유입되어 토양 수분함량이 높아지기 쉬우므로 토양 수분과 생육 상태를 관찰하면서 관수량을 조절해야 함.
  •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은 수시로 예찰하여 적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여 방제해야 함.

관련 사진

포장 전경포장 전경 저절위 생육 상태저절위 생육 상태 생장점 부위 생육 상태생장점 부위 생육 상태 유과(미이라과)유과(미이라과) 곡과(과실 끝이 구부러진 과실)곡과(과실 끝이 구부러진 과실) 조사 결과 설명조사 결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