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 물 명 : 오이(품종 : 스마일)
• 재배면적 : 3,300㎡(비닐하우스 5연동)
• 정 식 일 : 2019년 10월 30일
• 재배방식 : 토경재배(시설억제형)

농가의견

• 시설하우스 오이 시들음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오이 모종에서부터 병이 감염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들음 증상에 대한 원인규명 및 금후 개선방안 요청

현지 조사결과

• 시설억제형 오이 재배작형으로 재식거리 150×23cm로 정식하였으며 현재 초장은 170∼190cm, 16∼17엽까지 착과한 상태였음.
• 정식 시 밑거름으로 우분 10톤(8월), 유박 1톤·짚 6톤·복합비료 300kg(10월 20일)을 시용 후 경운 정식하였다고 함.
• 생육 중 웃거름은 복합비료 6kg/10톤, 3일 간격으로 관주, 관수량은 생육에 따라 조절하고 있었음.
• 이상증상은 모든 식물체에서 잎이 약하게 시들고 있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식물체가 고사하며 일부 식물체에서는 접목부위가 쪼개지며 시들고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났음.

  - 시듦 증상이 심한 개체는 농가가 모두 제거하였고 방문 당시에는 대부분 경미한 시듦 증상만 관찰되었음.

• 간이 토양검정 결과 작토층은 31cm, pH는 6.21∼6.24, EC는 1.97∼2.14dS/m, 지온은 17.4∼19.0℃, 토양수분 함량은 56.8% 이상으로 토양 수분함량이 매우 높았음.
• 현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 일부 이상증상이 있는 개체의 정확한 병원균 확인을 위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분리·동정을 요청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시설오이 피해양상은 하우스 동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시들고 잎이 연약한 상태였음.
• 접목부위가 갈색으로 변색되며 쪼개지는 증상은 덩굴쪼김병으로 진단되었고,
• 지제부 줄기가 썩으면서 시드는 증상은 Fusarium solani가 분리되어 근경썩음병으로 진단되었음.

  - 근경썩음병은 최근에 알려진 병으로 현재까지 방제방법은 없음.

  -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5∼30℃이며 호박대목인 흑종호박과 신토좌는 감수성을 나타내었고 참박대목인 동장군과 불로장생은 저항성을 보임(식물병연구 18권 1호, 57∼61쪽)

• 잎맥사이에 모자이크 증상은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는 ZYMV(쥬키니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로 진단되었음.
• 민원인의 전체적인 포장에서 발생되는 잎 시들음 증상은 과다한 양분투입과 지나친 관수 등 토양관리 미흡에 의한 양·수분 흡수 장애 및 덩굴쪼김병 등 병에 감염되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되었음.

금후 기술지도

• 시설하우스 내 토양관리 및 하우스 내 환경조건의 적정관리가 요구됨.

  - 적정환경 : 토양 용적수분함량 20∼25%, 최저 지온 15℃이상, 기온 22∼28℃(주간) 야간 15∼18℃(변온관리)

• 시설오이 재배 시 토양의 전기전도도(EC) 2dS/m이하, 질산태 함량 70∼200 mg/kg, 유효토심 50cm 이상이 되도록 유지하고, 양분공급과 토양 환경은 정상적인 작물생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재배기술 적용이 요구됨.
• 토양 간이검정 결과로 볼 때 질소 시비량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관수는 토양 수분함량과 오이 생육 정도를 감안하여 관리하여야 하지만 현재보다 관수량을 줄이거나 간격을 좀 더 늘릴 필요가 있음.

  - 표준시비량(성분량, kg/10a) : 질소-인산-칼리 = 19.7-10.3-12.2 또는 토양검정 후 비료사용처방 기준에 의거하여 시비함.

• 덩굴쪼김병과 근경썩음병 발병주는 제거하고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함.
• ZYMV 예방을 위하여 발병주는 제거하고 진딧물을 방제함.
• 기타 병해충 예찰을 철저히 하고 적기에 적용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의거하여 방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