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참깨불량한 토양환경에서 참깨의 생육과 결실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19-07-31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880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19. 07. 31.(수)
  • 장 소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권경학·이동철·이상범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농촌지도사 김성호 등 3명(칠곡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참깨(품종 : 건백깨)
  • 재배면적 : 1,177㎡, 포장 전체 피해발생
  • 파 종 일 : 2019년 5월 20일
  • 재배방식 : 노지 흑색비닐 피복재배

농가의견

기존 참깨(품종미상)는 생육이 왕성하고 결실이 양호하지만 보급 받은 ‘건백깨’는 생육과 결실이 불량함.

민원농가 및 같은 종자를 심은 다른 2곳의 농가에서 동일한 증상발생에 따른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에 대한 현장기술지원 요청

현지 조사결과

  • 파종 전 흙사랑 계분퇴비 600㎏/10a와 복합비료(21-17-17) 300㎏/10a를 밑거름으로 시용하였음
  •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 받은 ‘건백깨’를 5월 20일경 파종하였음
  • 참깨의 생육(경장)은 대부분 80∼120㎝로 생육이 부진하였음
  • 6월 말부터 꼬투리가 안 달리며 신초부분이 휘어지고 병해로 고사하는 증상을 보였다고 함
  • 민원인의 참깨 재배지는 점토 함량이 7.6∼8.0%의 사양토로서 배수가 양호하고, 투수성이 빠른 중동통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
  • 현장에서 간이 토양검정 결과 작토심이 17∼20㎝ 내외로 얕았고, 용적토양수분함량이 18.1∼28.4%, 토양산도(pH)는 5.76으로 약산성이었음

결과표1

결과표1
구 분 토성 토심(㎝) pH(1:5) EC(dS/m) 토양수분 (%) 지온(℃)
민원농가 사양토 17∼20 5.76 1.42∼1.69 18.1∼28.4 34.9∼37.1
적정범위 사양토∼식양토 50〈 6.0∼6.5 2 이하 20∼25 20〈
  • 질소함량이 높은 계분퇴비의 과다한 살포로 생육후기인 현재의 토양 질산염(NO3-) 농도가 250∼300㎎/㎏으로 높았음
  • 병해충 조사 결과 도관 부위가 막히는 시들음병 증상으로 10% 내외가 고사하였고, 병원균이 도관을 타고 올라가 줄기가 꺾이고, 잎의 황변 등이 진행 중이었음.
  • 참깨에서 발생된 병원체는 시들음 병원균(Fusarium oxysporum)으로 판단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사질 토양의 얕은 작토심, 약산성 토양, 높은 토양온도 등은 뿌리의 발육 및 양ㆍ수분 흡수를 원활하게 하지 못할 정도의 범위에 있었으며, 병이 발병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함
  • 시들음 병원균(Fusarium oxysporum) 포자는 토양 중에 2년 이상 생존할 수 있고, 배수가 잘되는 건조한 모래땅에서 고온에 의한 장애로 시들음병이 발병해 강우 후에는 빠른 속도로 병이 확산됨.
  • 토양관리(양분, 수분)가 부실한 사질토양의 고온·건조 조건에서 ‘건백깨’는 시들음병이 쉽게 발생함
  • 토양에 질소 성분이 많아 생식생장이 지연되고, 시들음병으로 줄기가 꺾이고 잎이 시들어 꼬투리가 제대로 맺히지 않는 것으로 추정

금후 기술지도

  • 토양 관리에 있어서 토양검정 후 산성 토양 개량을 위하여 석회 시용이 요구되고, 토양비옥도 및 수분관리가 필요함
  • 시들음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종적 방제 방법으로 추후 윤작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석회시용에 의한 충분한 칼슘(Ca2+) 흡수로 참깨가 튼튼하게 생육이 이루어지도록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함.
  • 화학적 방제 방법으로 옥시동 수화제 500배액을 발생초기부터 3∼4회 살포하여 토양 병원균 발육을 억제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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